마 르끌레르 인터뷰, 라팔 따라질뭉치

 

-휴가맞이 과거에 썼던 낙서 대처분 1탄.


 M: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마드모아젤.
 R: 안녕하세요. 미스 파이터 라팔이랍니다.
 M: 자칭, 이겠지요?
 R: 팬클럽 내에서까진 통한답니다.
 M: 취향 나름이라고 봅니다만, 일단 그 부분은 넘어가도록 하지요. 최근 근황은 어떠십니까?
 R: 본가 취직은 순조로운 편이랍니다. 공군과 친정에서 제 성형수술 비용 가지고 실랑이 하던 것도 일단락 됐고, 항공모함 드골에 배치될 비행되는 이미 초기 구성이 끝났어요. 아, 저번에는 미리견 항공모함이 싣고 다니는 말벌과 숫코양이도 혼내준 적이 있어요.
 M: 말벌은 7.5G 리미트에 수코양이는 전부 퇴역했죠? 그나저나 본가에서도 공군은 구매수량이 줄었고 해군은 복좌형인 N형을 날려버렸다는 말이 있는데요.
 R: 아아, 그거야 요즘 물가가 올랐으니까요. 사실 N형은 친정도 먹고 살자고 했던 일이고요.
 M: 그래도 항모 이착함 훈련에 복좌기를 못쓴다는건 상당히 난감한 일입니다.
 R: 시뮬레이터와 지상배치 B형으로 때우라지요, 예산 없는 무능한 군의 한계예요. 세상을 지배하는건 예산이라니까요.
 M: 그러고 보니 최근 몸값이 많이 올라가셨는데, 거품이라는 평이 있습니다.
 R: 그게 다 달러 대비 유로 환율 때문이랍니다. 저는 보다 겸손한 자세로 팬들에게 다가가려 하는데, 세상이 절 버렸어요. (눈시울을 적신다)
 M: (손수건을 건네며) 진정하세요, 그거야 옆집 타이푼 양도 마찬가지예요.
 R: 아아, 그 잡종이야 4개국이나 되는 본국에서도 버림받는 분위기잖아요!
 M: 그래도 라팔 양보다는 잘나간답니다.
 R: 쳇, 싱가폴에서도 저보다 먼저 나가떨어진 애가 뭐가 이쁘다구 그러는지...(투덜댄다)
 M: 말이 나왔으니 싱가폴 이야기로 넘어가죠. 결국 F-15T 에 밀려나셨습니다.
 R: 아아, 그부분에 대해서는 할말이 많답니다. 본의 아니게 지참금이 25% 나 늘어나서 하는수 없이 물러났지만 평가도 좋았고 유지비용은 제가 훨씬 훨씬 훠얼씬 쌌어요. 제가 좀 검소하거든요.
 M: 전용이라고 따라붙는 악세사리들은 제외하면 말이지요.
 R: 그런 건 숙녀에게 당연히 따라붙는 기본품목이 아닐까요?
 M: 그렇다고 넘어가지요, 결혼계획은 확정되셨습니까?
 R: 그게, 마땅한 혼처가 없어서 아직...
 M: 콧대가 너무 높으셨다는 설이 있습니다만.
 R: 그정도는 충분히 적절한 하한선이라고 생각되네요. 사실 중신을 선 나라들이 하나같이 다른데 눈을 팔고 다니거나 이미 목줄이 묶여있었다는게 문제라고 생각해요.
 M: 그래도 한국을 시작으로 UAE, 영국, 그리스, 오스트리아, 브라질, 인도, 싱가폴에서 줄줄이 소박 맞으신건 솔직히 의외의 사건입니다. 최근에 맞선을 보신 사우디 아라비아쪽 소문까지 좋지 않더군요.
 R: 순수하게 전투기 자체만 비교하는 맞선 자리라면 지지 않을 자신이 있답니다.
 M: 그런 맞선자리 따윈 세상에 없으니 문제죠. 아, 친정의 방침에 문제가 있다는 말도 있군요.
 R: 저 양육하는데 들어간 비용이 좀 많아야지요. 사실 제게 그정도 가치는 있지 않나요?
 M: 하늘이 참 맑군요. 벌써 가을인가봅니다. 여하간 다소라는 친정쪽 이미지가 워낙 좋지 않은 쪽이라서 말이죠. 언니 분들의 사례도 좀 되고요.
 R: 친정이 잘못한게 좀 있는 건 사실이지만, 그게 제가 비난을 받아야 할 이유가 될지 모르겠네요. 특히 미라지 5나 F1이나 2000 같은 언니들의 예를 들면서 저를 결혼사기단이라고 몰아붙이는 안티 분들이 많은데, 저는 한번도 사기 친적 없어요.
 M: 아직 미혼이시니까요.  지금이라도 믿을만한 결혼정보회사를 경유해 중신을 세우시는 게 어떨까요. 그리펜 양은 BAE를 이용해서 꽤 주가를 올렸지요.
 R: 뼈대없는 저속한 로리타에게 어울리는 방식이군요. 저같이 품위있는 명가의 영애들은 그런 저속한 방법은 쓰지 않는답니다.
 M: 그러다 미라지 2000같은 언니들에게 새치기까지 당하지 않으셨습니까. 새치기 당한 횟수만 이미 세번 정도 된다고 기억합니다만?
 R: 천박하고 지갑마저 황량한 맞선자리였어요, 저처럼 우아하고 위엄있는 아가씨 보다는 잔디밭 다트하고 동격 취급 받는 언니에게나 어울리는 자리들이었으니 딱히 소박맞았다고 보기도 어렵고, 개인적으로도 아쉽진 않아요.
M: 역시 그렇게 생각하시는군요. 마지막으로 질문 하나 하지요. F-35 라이트닝 2세 양을 어떻게 보시죠?
R: MBDA 제 METEOR 만 사주신다면 그리 꿇릴거 같진 않은데요? 제가 미모로 보나 뭘로 보나 그 다이어트 실패 뚱땡이 보단...(자진삭제)
M: ...그쯤 하죠.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도주)


덧글

  • 행인1 2007/01/04 13:31 #

    하하하....^^;
  • 개발부장 2007/01/04 16:15 #

    푸훗^^;;
  • 대나무 2007/01/05 00:11 #

    훌륭하십니다. 저도 이렇게 전문지식과 유머가 함께하는 글을 한번 써보고 싶은데 능력이 안되는군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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