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한 에티켓

이오지마 상단에 랭크된 보리차님의 남녀 간의 몰이해에 대해. 라는 포스팅을 보던 중에 재미있는 사례가 보여서 트랙백 합니다.
본문도 논란의 여지가 있는 예시만 제외하면 인간의 인식이란 주제로 꽤나 썰을 풀어놓을수 있을 것 같지만, 이슈 반입이 금지된그린벨트 청정지대성 블로그™ 를 표방하다 보니 그런 장난은 못하겠군요. 이슈는 순간이지만 경향은 영원한 법.

각설하고, 일찍이 Sonnet 대인께서 실전(?) 이오공감 2.0 라는 포스팅으로 예언하셨다시피 최근 이오공감은 이오지마, 이오아레나가 된지 오래입니다. (소행성 궤도처럼 뻔한 일이니 예언이 아니라 예측의 범주에 들어가려나요?)
최소한 그 포스팅이 "검증되었는가" 는 둘째치고, 정작 포스팅 당사자의 의도와 달리 이오공감에 등극하는 일도 적지 않다 보니포스팅 자체를 닫아거는 분들도 심심찮게 볼수 있습니다. 대단히 좋은 견해를 가지고 계시지만 그런 식으로 난전에 얽히는 것이 싫어블로그 자체를 거의 닫아 걸거나 해당 주제에 대해 포스팅하지 않는 은거기인급 블로거들을 저만 해도 다섯 분 이상 알고 있습니다.
사실 선택받은 검노가 되어 이 한몸 불사를만한 용자가 얼마나 되겠습니까.
구구단 외우듯 당연한 소리는 이쯤 하고 - 그런 차에 재미있는 사례를 보게 되었습니다.
이하는 트랙백을 걸었던 보리차님의 글에서 확인한 사례입니다.

보리차님의 포스팅에 대한 후유소요님의 추천입니다.
다른 추천과는 다른 점을 하나 발견할수 있습니다. 보리차님의 허락을 받았다는군요.

아, 이리 간단한 것을.

허락 받고 추천하면 되는 거였습니다.

최소한 그 포스팅을 "선의로 추천하는 것이라면" 당사자의 허락 정도 받지 못할 것이 어디 있겠습니까.
해당 블로거의 의사조차 무시한 추천 따위는, 그 포스팅을 "이용하려는 심보" 로 밖에는 해석할수 없을겁니다.
추천하기 전에는 물어보고, 허가를 받은 뒤 추천하면 됩니다.
그런다고 이오지마의 질이 달라지지야 않겠습니다만, 끌려나온 검노가 학살당하는 장면보다는 스스로 칼자루를 쥔 검투사의 용전분투를지켜보는 쪽이 이글루스의 안정이나 대한민국의 평안이나 지구의 미래나 인류의 안녕에 도움이 되지 않겠습니까.

사실 시스템적 지원 (포스팅 항목에 이오아레나 추천 거부 탭을 넣는다던가) 으로 해결할수도 있는 간단한 일입니다만. 싸이글루에서 "떡밥양산" 이 손쉬운 현 체계를 포기할 확률이 그리 높아보이진 않습니다.
그리고, 궂이 그딴거 없어도 몇몇 분들이 마음만 먹는다면 실천 가능한 것이 이런 간단한 에티켓입니다. 설마 자신은 저런 에티켓따윈 지킬 의사도 없는 개 쓰래기임을 자처하는 블로거 따윈 없겠지요?



by Luthien | 2007/12/09 11:29 | 메모 | 트랙백 | 덧글(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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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태두 at 2007/12/09 11:46
..거 옛날에 이오공감이라고 그룹 하나 있었는데 말이죠.[후루룩]
Commented by Mizar at 2007/12/09 12:31
추천 시 허락을 구하시고 추천하는 분들은 사실 꽤 많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허락을 구하고 올려도 덧글논쟁하고 하다보면 이오지마 옥쇄전이 벌어진다는 것이지요..
그래서 처음의도와 달리 매우 난감해하고 있는 분들도 있더군요.

허락받고 별일없겠거니 하고 올려도 사실 별걸로 다 트집잡혀 쑥대밭이 되는 경우가 많은지라.. 그보다는 처음부터 이오공감 추천을 할 수 없게 하는 옵션을 글쓸 때 설정할 수 있게 하는게 훨씬 나을텐데 그건 죽어도 안만들어주는 이글루스네요.
Commented by 보리차 at 2007/12/09 12:51
태그의 이오요구르트에서 뿜었습니다. :)
아아 Sonnet 대인의 선견지명은 위대하여라... 이글루스는 어서 Sonnet 대인을 이오공감 안보 정책 담당으로 위촉하라!
Commented by sonnet at 2007/12/09 13:43
음. 평소 검노라 함은 몸이 건방져지지 않도록 가끔 투기장에 올라 몸을 풀어주는 것이 체력관리의 기본이라고 생각해 왔나이다만, 일월성진의 기를 받고 태어나 동방오덕의 기름부음을 받으신 루뎅언니께서 상승검노의 도를 논하니 어찌 경청하지 않을 수 있사오리잇까.
Commented by Luthien at 2007/12/09 13:50
to 태뒁// 기억 안나용

to Mizar님// 예. 그런 분들이 계시더군요.
그런데 이오공감은 종종 살펴보던 저도 아직까진 몰랐으니, 아마 보편적인 에티켓이 되진 않은것이 아닌가 합니다.

to 보리차님// 오오. 승리의 Sonnet 대인!

to 순면대제//대인께서는 검노보단 챰피온에 해당하지 않으시온지. (...)
소인의 졸견이야 상승검노보단 그네타기의 기본소양인즉.
Commented by 올비 at 2007/12/09 14:12
으음;; 이오공감 완전정복 카툰 중 레오나님의 만화 보면 나와있어요..허락받고 올리는게 예의! 라고요;
그래서 전 허락받고 올리는데 ;ㅁ;
역시 카툰 캠페인은 그저 재미 외엔 무용지물이었던 건가요 OTL
Commented by Luthien at 2007/12/09 14:15
역시 안퍼진거 아닐까요...OTL
Commented by maxi at 2007/12/09 14:34
루뎅님의 능력하심은 동방오덕의 기름부음을 받았기 때문입니까. 흡좀무(...)

저같이 사랑과 평화와 눈물이 가득찬 글로 올라가면 별로 스트레스 없습니다..헐헐

p.s:저는 총학 지지선언 이야기 올라갔을때도 악플러분들이 비밀글로 악플을 달아주셔서 참 감동했습니다.아마 불쌍해서 봐준 건지도(야)
Commented at 2007/12/09 14:36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조디안 at 2007/12/09 16:18
태그....감탄했습니다. 'ㅁ'
Commented by 익명의제보자 at 2007/12/09 16:31
궂이 -> 굳이
굳이 이런 잡 태클이나 걸고 있는 이유는...
무슨 댓글을 달려고 했었는데 까먹었기 때문입니다. 네. -_-/;;;

이글루스에서는 귀찮아서가 아니고 정말 저런 시스템을 만들 생각이 없는 것 같아요.
Commented by 카린트세이 at 2007/12/09 22:38
오호... 루뎅님의 기름부음을 받으사.... (이하생략)
Commented by 후유소요 at 2007/12/11 11:09
추천하고 나서 좀 염려가 돼서 두어 번 들르며 보리차님 포스팅의 댓글을 확인했는데, 악플은 거의 없고 대부분 차분하게 의견을 적어주셔서 마음을 놓았습니다..^^ 의외로 재미있는 것도 있었고'ㅂ' 저 위의 미자르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옥쇄전이나 쑥대밭은 벌어지지 않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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