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키 휴먼 레이스 다녀왔습니다 (사진만) 자폭뭉치


사진 중심. 10장 이상이므로 가립니다.


여의도 역에서 행사장으로 가는 장면. 붉은 티셔츠로 인근이 도배된 것이...거의 전성기 축구 국대 A매치를 앞둔 상암벌을 연상케 하더군요.

...하늘에 떠 있는 애드벌룬의 정체는 화장실. (...)


출발선을 앞두고 있는 장면입니다. 자신의 추정 주행시간을 고려해서 4그룹으로 나눠 뛰는 식이었습니다.
그런데 다들 자신을 과신하는 건지, 자신의 평균 속도도 모르는 건지...쓸데없이 앞 그룹으로 나갔다가 뒤쳐지고 걷고 하는 분들이 부지기수더군요.




출발 대기중, 붐인지 밤인지 뱅인지...이름 헷갈리는 탤런트인지 가수인지가 앞에서 진행하는데, 저는 무호응으로 일관. 그냥 조용히 달리기나 하게 해줘. (흑)


출발 직전입니다. 바로 앞 그룹이 50-60분인 2그룹이었는데, 정말 쓸데 없이 바글바글 (...)
스타트 이후에는 페이스 조절하고 몸상태 확인하느라 찍은게 없습니다.



누구는 뛰고, 누구는 걷고...





다리 진입, 강바람은 꽤 시원했습니다.

벌써부터 쳐지면 어쩌려고들 저러시는지...


주행거리 (...) 자체는 일상적인 수준이었지만, 통제된 도로를 달린다는 게 퍽 재미있더군요.
참고로 저 행렬의 추정속도는 6-7km. 1시간 초반이 목표였던 그룹 치고는 너무 느려서 한참을 정신없이 지그재그로 추월해야 했습니다.


다리를 지나 반환점. 도로가 폐쇄된 탓인지 차가 밀리더군요. 좀 미안했습니다.
잠시 역주행도 해봤는데, 이쯤부터 부상자들이 속출하더군요.

급수대에서 받은 파워에이드. 미지근해서 마시기 싫더군요.
사실은 모 두부 배달점의 오의를 따라하고 있었습니다. 달리면서 컵 속의 파워에이드가 찰랑거리기 전에 반대편 발을 내딛는 방식으로 파워에이드를 컵 속에 회전시켜 주행시 하중이동을 연습...(그만해)

...저, 저거!
어김없이 등장한 예수천국 불신지옥.

슬슬 어두워지기 시작. 이쯤에서 발이 걸리면서 발목을 삐었습니다. 윽윽.


최종 직주로 도착. 마지막으로 스퍼트!

골, C그룹 앞에서 6시 3분 쯤인가 출발했었으니 목표였던 1시간 언더에는 실패했습니다.
으...다치기 전만 해도 느긋하게 55분 페이스였는데.

*후기나 불만사항은 한숨 자고 올리겠습니다.


덧글

  • 피두언냐 2008/08/31 23:17 #

    치잇...안 자빠진 건가...(응?)
  • Luthien 2008/09/01 11:29 #

    훗, 그리 쉽게 넘어질 리가.
  • 빌리 밥 2008/08/31 23:17 #

    전 오늘 한 시간 십분 페이스였습니다.
    아무래도 이만명이란 수 때문인지 페이스 맞추어 뛰기에 너무 걸리적거리더군요. 조금만 속도 높여도 금방 다시 낮추어야 하니.. 그래서 더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 Luthien 2008/09/01 11:29 #

    사실 저 코스에서 서너사람만 같이 뛰었다면 50분까지도 가능했을 것 같습니다.
  • 우마왕 2008/08/31 23:27 #

    과연 여햏의 필수스킬 발목삐기가 빠지지 않는다능
  • Luthien 2008/09/01 11:29 #

    삭제해 드릴까요.
  • NePHiliM 2008/09/01 00:08 #

    으아어으어러어 ㅠㅠ 저도 신청하고싶었는데 그냥 부럽습니다. ㅇ아 앗가ㅔㅣ법 평소에 55분에 뛰니까 대회에서 빡시게 뛰면 50분까지는 갈텐데 ㅠㅠㅏㅂㅈ게ㅕㅓㅂ

    아 밸리에서 왔습니다 [ ..]
    -네피
  • Luthien 2008/09/01 11:30 #

    어떤 의미에선 안오신 게 다행일지도 모릅니다. (...)
  • 지오닉 2008/09/01 00:32 #

    그래서 괴인과의 승부는 과연?!
  • Luthien 2008/09/01 11:30 #

    괴인은 따로 뛰어서 50분 중반대던가 할겁니다.
  • Spearhead 2008/09/01 01:01 #

    와 10km...수고하셨습니다~
  • Luthien 2008/09/01 11:30 #

    넵, 감사합니다.
  • kimcook 2008/09/01 02:06 # 삭제

    사람수에 비해 좁은 코스 때문인지 시작부터 도착지점 까지 거의
    동대문 야시장에서 사람헤쳐가며 달리는 수준~
    저도 1시간 10분정도에 들어왔는데. 사람이 안막혔으면 어떨지
    참궁금하네요~하여튼 생전 처음 참가해보는 마라톤~ 상큼한느낌
    다음엔 하프마라톤~!
  • Luthien 2008/09/01 11:30 #

    아주 사람 컷을 하며 달리게 하더군요. 흑흑흑.
  • swoo 2008/09/01 10:51 # 삭제

    원래 계획된 코스는 서울시청 앞 광장 출발코스였었는데.. 집회로 인하여.. 갑작스런 코스변경을 한 관계로 여의도코스 선정이 잘 안 된것 같더라구요.. 2만명을 오솔길로 뛰게 하다니.. (한 8km지점이었지요..아마~) 사람들 때문에 저도 페이스 잃어서 1시간 5분으로 들어왔습니다. 님도 한시간 언더실패라하시니..아마도 많이 걸으셨겠어요..ㅎ
  • Luthien 2008/09/01 11:31 #

    사실 6-9km 지점의 난감한 코스만 아니면 여의도가 더 적합했다고 봅니다.
    적어도 다리 위로 달리는 부분은 말이지요.
  • atswoong 2008/09/01 13:51 # 삭제

    저는 선두에서 출발했지만 15초정도까먹었죠 그뒤로처음1킬로를 3분30초페이스로 뛰었고 나머지는 4분주로 뛰어 40분걸렸습니다 목표는 39분대였는데 사람이 너무많더군요
  • ajossi 2008/09/01 15:36 #

    헤헷 전 4그룹 후반에서 뛰어서 서강대교까지는 뛸 만 했지요
    하지만 그 이후로는 OTL
  • 앨리스 2008/09/01 15:43 #

    전 완주했다는 사실에 기뻐했는데, 님의 글을 보니 혹시 다른 사람들에게 방해가 되지 않았나 미안해지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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