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3개국 마늘 국수 (!?) 식량뭉치

한중일 3개국 미늘 투구-소찰주의 계보 ....에서 트랙백.

번동님 댁에서 댓글로 이런 내용을 남긴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정말 저런 요리를 만들어 보면 무슨 맛이 날지 궁금해 지더군요. (........)
그래서 실제로 도전해 봤습니다.

일단 단맛을 내기 위해 양파를 썰고...

거기에 간장을 주욱. 간장만 부어서는 짠맛만 나니까, 적당히 섞어야죠.


졸여내기 귀찮아서 전자렌지를 사용. 5분 쯤 돌리면 양파와 섞여서 단 맛이 나는 간장과 간장이 배인 양파가 나오죠.
점성이 세져서 면 같은 데 비빌때는 좀 편하기도 해요.

그 사이에 면을 끓여둡니다. 4인분이라 좀 많네요.
일단 면은 우동사리를 사용했는데, 다른 면도 상관은 없을 것 같아요.

그사이에 양파로 졸인 간장 완성. 꼭 묽고 맑고 기름기 없는 짜장 같은 느낌이 나요.
냄새도 나름 비슷하고...


그리고 팬에는 기름을 두르고...주인공인 마늘 님을 볶아버립니다.
기름으로 볶아버리면 매운 맛은 강하게 나지 않고, 대신 향은 잘 나니까요.

거기에 삶은 면을 얹고...

양파 간장도 얹어줬습니다. 이제 죽어라 볶는 일만 남았네요.

볶기 시작하면 이렇게 됩니다. 간장과 마늘 볶은 기름을 면이 흡수하니까 생각보다는 색이 잘 나오네요.


완성. (브이)
그런데 어머님의 평은 그다지네요. 아들아. 간장은 약간 줄이는게 어떠니. 후추가 필요할 것 같다. 기름을 적게 쓰면서 볶는 법이 미숙하구나. 조금만 기름기 더 많았으면 느끼할뻔 했다. 양파에 너무 의지하는 버릇은 고치는게 좋을지도. 어쨌건 멀었구나. 훗훗훗.
...저 이거 그냥 생각나는대로 처음 만든건데요. lllOTL

그래도 한두번만 더 만들어 보면 간단하게 만들어 먹는 음식으로는 나쁘지 않을지도 모르겠네요. 일단은 기본 재료만 갖춰도 만들 수가 있으니까요. 흐음.

핑백

  • ㈜ Luthien's 망상공방 : 남은재료 그러모아 국수 야식 2009-04-17 01:46:59 #

    ... , 밥은 없고 장보기도 귀찮아서 냉장고에 남은 재료를 뒤적거려 봤습니다. 던전 냉장고 탐색 결과 발견한 재료는 꽝꽝 언 닭고기 조각들. 유부초밥 만들고 남은 통유부, 양파, 접때 마늘국수 만드려 구입했던 우동사리 두어개. 기타 기본재료 등등등. 우동사리가 있으니 적당히 국물 뽑아서 해결하는게 낫겠다 싶더군요. 해서 료리 시작. 일단 냉닭조각들은 전자렌지로& ... more

덧글

  • 게온후이 2009/02/09 16:30 #

    시제품임에도 불구하고 가차 없으시군요
  • Luthien 2009/02/10 17:54 #

    좀 그러세요. (...)
  • 니룬 2009/02/09 16:31 #

    3인분당 고추 하나를 다져넣으면 깔끔한 맛이 좀 살아날지도 모르겠네요. 음.
  • Luthien 2009/02/10 17:55 #

    문제는 마늘의 매운맛과 어떻게 맞추냐는 것, 고추 하나는 좀 많지 싶은데요?
  • 니룬 2009/02/10 19:50 #

    고추와 마늘을 가열하면 마늘의 매운맛이 상당량 날아가고, 고추는 고급스러운(...)느낌이 남았던 기억이 나서요. 양념장 이것저것 만들다 보니. (...)
  • 凡人Suu 2009/02/09 17:17 #

    신메뉴 개발의 길은 멀고도 험하군요...(잠깐.)
  • Luthien 2009/02/10 17:55 #

    그렇지요 무어.
  • 장갑묘 2009/02/09 17:26 #

    그래도 맛있어 보입니다. (주르륵)
  • Luthien 2009/02/10 17:55 #

    사실 그다지 맛은 없었습니다
  • 장갑묘 2009/02/11 19:27 #

    그랴도 짜파게티 이런 인스턴트보단 몇 배 나을테니 괜찮습니다.
  • 한단인 2009/02/09 17:30 #

    그래도 요리에 대한 기본센스 없으면 저런 시도는 불가능하지 얂냐능?


    님에게 요리사의 재능이 있는거임(응?)
  • Luthien 2009/02/10 17:56 #

    센스라기 보다는 삽질에서 축적된 DB입니다 (...)
  • 우꼬 2009/02/09 18:12 # 삭제

    마늘빵 사이에 끼워먹으면 그냥 마늘국수가 될지도?(뭐라고?)
  • Luthien 2009/02/10 17:56 #

    ...그건 마늘빵 국수?
  • Muphy 2009/02/09 18:45 #

    캡사이신 소스라는걸 한숟갈 부어보시면.. 사천요리화.. (..........)
  • Luthien 2009/02/10 17:56 #

    .............확 청양고추 짜서 넣어버릴까요?
  • 계원필경&Zalmi 2009/02/09 18:49 #

    프로토타입이라고 하기에는 괜찮아 보이는 군요...(다만 뭔가 허전하다는 느낌이...)
  • Luthien 2009/02/10 17:56 #

    일단 없는 재료 가지고 대충 만들다 보니...
  • catsbluse 2009/02/09 19:50 #

    그래도 만들 생각을 행동으로옮기시다니.. 부지런하십니다;
  • Luthien 2009/02/10 17:57 #

    저 댓글을 쓴 시점이 언제인지 생각해보면 게으름이지요;
  • 번동아제 2009/02/09 21:51 #

    아 이건 저도 먹는 것이 예의일듯한데... 언제쯤 룻님의 요리를 맛보리이까.
  • Luthien 2009/02/10 17:57 #

    언젠가는요 (...)
  • 아방가르드 2009/02/09 21:54 #

    건더기 쭉 빼고 묽힌(?) 짜장면을 보는것같기도 하고.. 맛있어 보이네요 +_+
  • Luthien 2009/02/10 17:57 #

    ...그 말을 들으니 왠지 그래보이기도 하네요
  • 烏有 2009/02/09 21:57 #

    어쨌건 멀었구나. 훗훗훗. 에서 고수의 향기를 느꼈습니다....
  • Luthien 2009/02/10 17:57 #

    ...사실 저야 집안에선 누나에게도 밀리는 처지라.
  • 유클리드시아 2009/02/09 21:58 #

    고명이 없는 국수뿐이니 좀 아쉽네요.
  • Luthien 2009/02/10 17:57 #

    약간 양파를 크게 쓰거나, 청경채 같은 채소를 곁들이는 게 어떨까 싶기도 합니다.
  • paro1923 2009/02/09 22:25 # 삭제

    기는 댓글러 위에 나는 루뎅님.

    ...그러나, 어머님 손바닥... (쳐맞는다)
  • Luthien 2009/02/10 17:58 #

    네? (...)
  • 김우측 2009/02/10 00:05 #

    젠장 배가 고파졌습니다.
  • Luthien 2009/02/10 17:58 #

    이런, 죄송합니다 (...)
  • 카린트세이 2009/02/10 01:29 #

    헐퀴....

    굳이 조림 국수로 만들건.....
  • Luthien 2009/02/10 17:58 #

    그냥 처음 떠오른 이미지가 저거라...(사실은 소면이었지만요)
  • 지오닉 2009/02/10 08:50 #

    양산형에서는 더 보완하시는 겁니다.
  • Luthien 2009/02/10 17:58 #

    쉽지 않아요...
  • 데프레 2009/02/10 16:12 # 삭제

    역시 메이드요정!!!!
  • 키세츠 2009/02/11 09:16 #

    포스팅 제목을 음식이름으로 오해해서 적으면 그 음식을 만들어 시전해주시는 요정인가요?!!

    하하하하하, 그냥 농담입니다. (아니지, 이 시점에서는 이미 진담일수도...)
  • 無名공대생 2009/02/11 09:50 #

    직접 하시다니. 찬사를 보낼 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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