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름은 A-85. 개발사는 러시아계 엔진업체인 첼랴빈스크 트렉터 공장(Chelybinsk tracktor planet, 줄여서 ChTZ) 입니다.
상하 이중 총 4열로 배치된 실린더를 통해 단일 크랭크를 돌리는 X 자 배열입니다.
X배열이라고는 하지만 각 실린더 라인간의 각도가 90도를 이루는 성형 엔진 타입은 아니고...수평대향에 가까운 V 배열을 상하로 붙인 형태에 가깝습니다.
개발사의 주장에 따르면, 이련 형태를 쓸 경우 V배열에 비해 좀더 넓은 폭이 필요하지만, 엔진 길이를 절반으로 줄일 수가 있고 높이도 수평대향과 V 배열 사이가 되어 공간효율 측면에서 무척 유리하며 "낮은 차체" 를 만들 수가 있다고 합니다.
대신 냥각이나 마모, 정비성 같은 부분에선 손해가 있을거라네요.
일반 상용 차량에 쓰일 물건은 아니지만, 꽤나 신기해서 말이죠. (...)
덧글
개인적으로는 스포츠카 등에 사용하는것도 괜찮겠지만, 처음 생각난건 저상버스나 열차 기관차용으로 쓸수있지 않을까 싶은 느낌입니다.
저로서는 그냥 실린더간 간격을 줄인 성형엔진으로 보이는군요...
....
그런데 생긴게 꼭 아머드 코어의 파워유닛 같습니다.
http://en.wikipedia.org/wiki/X_engine
물론 안에 크랭크나 캠 배치 등은 직접 봐야겠지만...
아니면... 성형엔진에서 좌우의 실린더만 남겨놓고 나머지 실린더를 제거한 형식이랄지...
X엔진이 V를 양옆으로 붙인 게 맞습니다.
동호회 사람이 얼마 전에 WRX로 40만 킬로 끊었습니다.
그런데 이것은 어디까지나 "업.무.상"
심지어 주인장님은 공식적으로 밀덕후/오타쿠가 아니라고 선언하시는바...
구동계 관련 신기술이라 올린 것 뿐이건만.
물론 문제는... MAN과 커민스의 압박을 이겨내고 상용디젤급에 안착할 능력이 되느냐가 되겠지라. 아, 이쪽은 신경 안쓰는 바닥이 되려나...
출력이 기본 1200마력이니. 범연한 물건은 아니지요.
H 형 엔진을 두개로 만든거다에 한표
여타 알려진 X엔진들도 다 그런 형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