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재 GM 산하의 사고뭉치 디비전인 세턴은 대형 딜러그룹인 핀스케에 넘어갈 가능성이 가장 높은 편입니다.
문제는 GM이 2009년 6월부터 세턴 뱃지를 단 차량의 생산을 완전히 중단한다는 것.
즉 핀스케가 세턴을 먹더라도 당장 생산라인에 추가적 투자가 없다면 차를 팔 수가 없는 상황입니다. 게다가 세턴 자체가 튼실한 라인업을 갖춘 디비전도 아니고요.
따라서 핀스케는 해외에서 적당한 차를 들여와 뱃지 엔지니어링으로 판매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합니다. 핀스케는 이미 스마트 북미 판매로 어느 정도 수입판매 및 정비지원 노하우를 갖춘 상태라 협상에 따라 가변적인 대응이 가능하다는군요.
특이한 것은, 새턴 브랜드의 생산대행업체로 가장 유력한 곳이 바로 르노삼성이라는 것.
구체적인 이야기가 오갔는지는 알 길이 없습니다만, 대주주인 르노와의 협상에 따라 르노의 차에 새턴 뱃지를 달고 판매하거나 세턴의 차를 르삼에서 주문생산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환율 덕에 일단 생산비용이 (비교적) 낮은 편인데다, 르삼 공장 자체가 닛산의 차를 (SM3/5/7) 생산하며 나름대로 높은 품질관리 능력을 채득한 만큼 GM 디비전의 고질적 문제인 생산품질 문제를 극복할 수 있다고 보는 모양입니다.
글쎄요, 과연 어떻게 흘러가려나요.
덧글
그래도 새턴이 정찰제여서 딜러랑 말싸움 하기 싫은 사람들이 꽤 샀다던데요. 아직도 좀 굴러다니는 놈들이 보이고.. SM3야 니산 센트라 베이스니까 아주 어렵지는 않지 않을까요.
사실 90년대 초만 해도 나쁜 브랜드는 아니었는데...
그 외에 좋은 점은 들어본 적이 없네요.
삼성새턴
... 뭥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