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거지에 도전하는 남자분들을 위한 간단한 팁 (...) 식량뭉치



*지인과 이야기 하다 생각난 김에 포스팅.

아닌 분들도 많겠지만, 평소에 분담이라도 해두지 않는 한 남자분들이 집안에서 설거지를 하는 경우는 크게 두가지 정도로 나뉩니다.
첫번째는 오랫만에 좋은 일 (...) 이라도 해보려고 소매를 걷어붙인 경우.
두번째는 집안에서 빈둥거리가 그릇이라도 씻으라고 타박받아 싱크대 앞으로 끌려나온 경우.
어느쪽이건 겨우 설거지 끝냈더니 부인님이나 어머님이나 애인님이나 누님 등이 달려오셔서 "그릇 이게 뭐냐" 고 타박하면 기분 팍 상합니다. 그거 가지고 싸움도 나고요. (...)
보통 남자분들은 제대로 했는데 트집 잡는다, 어떻게 하라고 말도 안하다가 다 끝나고 나서 귀찮게 한다-고 생각하시지만, 반대로 살림하시던 분들은 숨도 쉬고 밥도 먹고 코도 풀 줄 알면서 설거지 하나 제대로 못한다는 걸 이해하질 못하시죠.
사실 라운드 원 돌입 안하면 그게 신기할 지경.
서론이 길었는데, 귀찮더라도 대충 세 가지 정도만 기억하시면 설거지 가지고 싸울 일의 9할은 사라집니다.

1. 눈에 띄는 고춧가루만 수세미로 슥슥 밀어내면, 정작 잘 안보이는 음식찌꺼기, 기름기는 그대로 남습니다.
일단 수세미질 하기 전-한 후에 맨손으로 식기를 슥 만져보시고, 그래서 뭔가 느껴지면 그 곳을 더 닦아내세요.

2. 보통 군대에서 식판닦던 절기를 응용하시는 분들은 그냥 수세미로 비누칠 -> 비눗기만 물로 빼내고 끝내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거 눈엔 안보여도 세제가 남습니다. 한번 더. 제대로 헹궈주세요.

3. 헹군 뒤에 물기 뚝뚝 흐르는 그릇들. 그냥 놔두면 얼룩집니다.
 찬장에 그냥 올리지 마시고, 물기를 꼭 제거한 뒤에 꽂아주세요.

정말 결벽증 집안 아닌 한, 딱 이정도면 설거지 가지고 투닥댈 일은 거의 사라집니다.
궃이 추가하자면 물 계속 틀어놓지 말고, 세제는 조금씩만 쓰는 정도. 그런데 이쪽은 집안따라 좀 다르니까요.

ps: ...도저히 안되겠으면 식기세척기를 선물해서 점수라도 따세요. (...)



덧글

  • 에르네스트 2009/08/11 15:33 #

    저는 거꾸로 누나는 1년에 1번 할까말까이고 저는 1년에 365번은 설거지를 하죠~ 그러다보니 제가더 숙련된 조교가 되던 ㅎㅎㅎㅎㅎ
  • Luthien 2009/08/12 00:34 #

    하하하;
  • 빠대 2009/08/11 15:35 #

    ... 국물이나 소스가 있는 음식은 싱크대에 넣기 전에 먼저 남은 국물을 제거하고 헹굴 것. 음식 찌꺼기도 미리 정리하면 뒤가 편하다. 사실 이렇게만 해도 세제 적게 쓰고 끝낼 수 있는 문제. 그래서 내가 그냥 싱크대에 다 밀어 쳐넣고 정리한 줄 아는 양반들을 싫어하지. 뭐 몰랐다고 하면 어쩔 수 없지만, 머리로 생각해서 할 수 있는 일을 그렇게 못 하는 사람들은 어차피 알려 줘도 잘 못하더라 란 것.
  • 잠본이 2009/08/11 21:24 #

    거기에 더하여 기름기가 좀 심한 그릇은 키친타올로 미리 좀 닦아주면 훨씬 씻는 데 힘이 덜 들죠.
    기름기 있는 그릇과 아닌 그릇을 분리하여 기름기 없는 그릇을 먼저 씻는 것도 시간절약의 비결.
  • Luthien 2009/08/12 00:35 #

    그리고 설겆이 할 순서 생각해서 그릇 쌓아둘 것.
  • 빠대 2009/08/11 15:36 #

    여기에 덤으로 설거지하고 나서 싱크대를 한 번 닦는 것, 개수구에 남은 찌꺼기를 정리하는 것은 필수 매너의 영역. 여기까지 안하고 트집잡는다 뭐다 하는 분들은 군대에서 청소했던 시절을 생각하면 될 듯. (...)
  • 해준 2009/08/11 17:32 #

    싱크대 마무리까지 알고 계시다니, 훌륭하십니다.
  • Luthien 2009/08/12 00:35 #

    뭐 메이드 괴인이니까요
  • 계란소년 2009/08/11 15:53 #

    남자는 생활력!
  • Luthien 2009/08/12 00:35 #

    와와
  • Alias 2009/08/11 16:44 #

    팁 하나 더....

    따뜻한 물을 사용하는게 좋은 건, 단순히 손이 시리지 않기 위함이 아니라 그릇 잘 닦이게 하기 위한 목적도 있으니, 괜히 싸나이가 무슨 온수 어저꼬 하면서 객기부리지 말고, 따뜻한 물 팍팍 써서 설겆이 할것.

    또 하나...

    대충 그릇들을 보고, 기름때가 많이 묻는다 싶은 건 한켠으로 빼놓고 기름이랑 상관없는 거부터 우선 씻고,기름때 묻은 건, 우선 키친타월을 째지지 않을 정도로 강하게 힘 줘서 기름 대부분을 닦아낸 다음, 설겆이하는게 좋음.
  • Luthien 2009/08/12 00:35 #

    여기저기서 나오는 생활의 지혜
  • 카구츠치 2009/08/11 17:03 #

    왠지 맨 마지막 팁이 땡기는걸요(...)
  • Luthien 2009/08/12 00:35 #

    시간과 예산만 있다면요.
  • 해준 2009/08/11 17:31 #

    식기세척기 sounds good.
  • Luthien 2009/08/12 00:36 #

    (먼산입니다)
  • 눈여우 2009/08/11 18:52 #

    의... 읭... 여자입니다만, 가슴을 푹푹 찌르는 팁들이군요. 아흑... 내가 괜히 갈굼먹는 게 아니었어...
  • Luthien 2009/08/12 00:36 #

    저건 보통 누가 가르쳐 주지 않으면 경험 체득이라, 잘 안해보시면 모르는게 정상입니다.
  • 笑笑萬事成 2009/08/11 19:27 #

    전 이미 설거지 경력이 10년! 남자지만 설거지만은 베테랑입니다!!! :)
  • Luthien 2009/08/12 00:36 #

    오오 저도 그렇습니다
  • 그런트 2009/08/11 19:35 #

    겨울에나 여름에나 찬물로 식판닦는 나에게 더운 물은 쿰...
  • 배길수 2009/08/11 21:10 #

    민간인 되거든 삼겹살 먹은 날 뜨거운 물 준비하세요
  • Luthien 2009/08/12 00:36 #

    그거 당해본 사람만 알지 (...)
  • highseek 2009/08/11 20:10 #

    ...이미 집안 설거지는 전담하고 있는 남자 1인..-_-;;

    기름때를 벗기기 위해서는 세제와 더운물이 필수죠. 두가지 조건 중 하나라도 갖추어지지 않으면 기름때는 벗겨지지 않음..

    근데 추가로 팁 하나. 기름기가 전혀 없는 설거지감을 할 때는 굳이 세제 팍팍 써서 하지 않아도 됩니다. 세제는 어디까지나 기름때를 벗기기 위한 것이죠. 그냥 물로만 잘 씻어 헹궈줘도 될 때가 많죠. 그리고 기름기가 많다 싶으면 애초에 설거지하기 전에 키친타올이나 휴지 등으로 싹싹 씻어낸 후 닦는 게 좋죠.

    또 자주 빼먹는 것들 중 하나가, 그릇은 위와 아래를 골고루 닦아야 하는데 윗면만 닦고 바닥은 잘 닦지 않는 경우가 있죠. 접시같은거 씻고나면 포개놓기 마련이라서, 바닥쪽도 잘 닦아줘야함..

    그리고 헹굴때는 물 틀어놓고 흐르는 물에 헹구는 게 좋습니다. 과일이나 야채 씻을때도 그렇지만.. 흐르는 물에 씻는 게 잔류세제나 남은 때, 음식찌거기를 확실하게 제거할 수 있죠.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건 설거지 후 싱크대 및 개수구 정리임. 사실 설거지를 잘 했는지 여부는 이걸로 갈림-ㅂ-
  • Luthien 2009/08/12 00:37 #

    뒷처리 중요하죠.
  • 이네스 2009/08/11 20:31 #

    식기세척기는 잡다한게 잘 안지워져서...

    결국 손으로 하게 되더라고요. ㅠㅠ
  • Luthien 2009/08/12 00:37 #

    ...사실 그렇죠? (...)
  • 새벽안개 2009/08/11 20:46 #

    헉스 다들 설겆이의 달인들 이군요. 저는 이제 겨우 구박 면할까 하는데.ㅋㅋ
  • Luthien 2009/08/12 00:37 #

    그냥 경험치 아닐까 합니다.
  • ZBNIC 2009/08/11 20:48 #

    어....?
    리플합해서 웬만하면 다 기본적으로 해야되는거 아니던가여.
    안그러면 찝찝하던데-┌
  • Luthien 2009/08/12 00:38 #

    대게 이거 모르는 남자분들이 과반수를 채우시더군요. 아쉽게도.
  • highseek 2009/08/11 20:49 #

    원래 집안에서 하는 일들은 기본이 전부입니다.
  • 잠본이 2009/08/11 21:26 #

    기본이라 생각해서 잘 안 가르쳐주기 때문에 모르는 사람도 많은 거고요 OTL
  • Luthien 2009/08/12 00:38 #

    옙. 기본이야말로 전부.
  • 쓰잘데기 2009/08/11 20:50 # 삭제

    문제는 저렇게 하고 나면 "왜 이리 오래걸리냐"고 타박을 받는 것이 현실이라는 거죠.. --;;
  • 잠본이 2009/08/11 21:26 #

    그건 오랜 세월의 경험을 통해 기본 소요시간을 줄이는 것밖엔 방법이 없는듯
  • Luthien 2009/08/12 00:38 #

    그건 트집거리...(...)
  • highseek 2009/08/12 01:06 #

    그게.. 미묘한 스킬과 순서 등이 있어요. 잘하는 사람과 못하는 사람 보면 확실히 티가 남.
  • 1408 2009/08/11 20:54 #

    물기 제거하려고 행주 쓰면 보푸라기 묻는 건 어떻게 해야 되나요?
  • 배길수 2009/08/11 21:09 #

    8/11(화) 리빙포인트 - 행주 보푸라기가 신경쓰이면
    보푸라기 나지 않는 행주를 사용한다

    저희 집은 그릇의 물기를 제거하려고 따로 행주를 사용하지 않습니다. 축축해진 행주로 그릇 문지르는 거 보면 심난하다고-_- 그냥 엎어서 물기를 뺀 다음 식기건조선반에 올려놓지요.
  • 1408 2009/08/11 23:14 #

    리빙 포인트가 뭔가 했더니..

    그렇죠. 축축한 행주로 문지르는 거 영.. 그렇다고 안하면 저렇게 물얼룩 생긴다고 하거나 물기 묻은 그릇 쓰는거 불쾌하다고 까이기도 하는 경우도 있어서 어느 장단에 춤을 춰야 할지 모를때가 많아요.
    보풀 안나는 안감 같은 건 삼베라든가 모시 정도일까요.
  • Luthien 2009/08/12 00:40 #

    과거엔 저도 키친타올 + 흔들어 떨구고 말리기, 를 썼습니다만...
    요즘엔 미세사로 나온 두꺼운 천을 사다가 행주로 쓰고 있습니다. 이쪽은 보풀 거의 없더군요.
  • 배길수 2009/08/12 10:32 #

    유리그릇 물얼룩은 설거지 하고 마지막에 뜨거운 물에 침례 한 번씩 해 주면 해결됩니다.
  • 제드 2009/08/11 21:07 #

    "어머니 제가 설거지 할께요"
    "나와"
    라고 하시는 이유를 알겠습니다.. ㅠㅠㅠㅠ
  • Luthien 2009/08/12 00:40 #

    ...일단 그래도 도전해 보시는 것이;
  • 미스트 2009/08/11 21:17 #

    자취 몇 년 하고나면 자연스럽게 되죠. (..................)
  • Luthien 2009/08/12 00:40 #

    예, 정말 별것아닌 경험이니.
  • ㅋㄹㄷ 2009/08/11 21:26 # 삭제

    여자들 세제사용량은?ㅋ

    아주 세제로 거품 목욕을 하더구먼.ㅋㅋ
  • Luthien 2009/08/12 00:41 #

    잘 하는 분들은 손바닥 너비 이상 거품 일으키는 경우가 거의 없던데 말입니다.
  • 아키바 킹 2009/08/11 21:28 #

    설거지 할땐 꼼꼼하게 합니다만 기본적으로 싱크대가 여성 위주로 높이가 맞춰져있어 장시간 서있으면 허리가 너무 아프더군요. 그래서 잘 안하게 됩니다.(변명...인듯?)
  • Luthien 2009/08/12 00:41 #

    자기 편한 자세가 있더군요. 전 의자 갖다 놓고 옆으로 앉아서 합니다.
  • EST 2009/08/11 21:30 #

    전 집안일 중엔 설거지가 제일 쉽던데;;; 좋아하기도 하고요.
    (조촐한 잔치상 분량 정도 나와도 별로 부담스럽지가 않은지라...)
  • Luthien 2009/08/12 00:41 #

    예. 저는 빨래 너는게...(야)
  • Picketline 2009/08/11 21:52 #

    왜 설거지는 서서 해야 할까요?

    군대에서도 막내 시절 엄청난 양의 설거지를 도맡아 했던 적이 있고, 지금도 거의 매일 30분정도 설거지를 합니다. 그런데 앉아서, 걸터 앉아서라도 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허리가 부러질 것 같은 고통에 시달릴 수 있거든요.

    서서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필수품은 "방수 앞치마". 옷을 다 적시지 않고 또 자세도 편하게 할 수 있어 허리에 부담이 덜합니다.

    기름기가 걱정인 분들. 특히 프라이팬은 뙈팔 것을 쓰세요. 다른 프라이팬과 질적으로 차이가 납니다. 가격이 좀 세도 벗겨지지 않고 오래 쓸 수 있어 결과적으로 비싼 것도 아닙니다.
  • Luthien 2009/08/12 00:42 #

    저는 의자 가져다 놓고 앉아서 합니다.
    이래저래 여건이 좋지 않으면 속도를 올려서 빨리 끝내는것도 방법이...;
  • ㅇㅇ 2009/08/11 22:02 # 삭제

    아 근데 싱크대와 키의 괴리감이 있어서 설거지거리가 좀만 쌓이면 허리가 아파와요
    이건 어쩌나요 -_-
  • Luthien 2009/08/12 00:42 #

    저는 의자 가져다 놓고 앉아서 합니다. (3)
  • WSID 2009/08/11 22:04 #

    오옷.. 생활에 좋은 팁이~~
    좋은 정보 공유 감사합니다 ^^;;
  • Luthien 2009/08/12 00:42 #

    아뇨, 정말 기초인걸요 (...)
  • K Moony 2009/08/11 22:29 #

    ...군대 갔다오면 다 해결되는 문제.. 요즘 할일 없어서 집 설거지는 내몫
  • Luthien 2009/08/12 00:42 #

    군대에서 외려 대충대충을 익히지 않나요? (...)
  • highseek 2009/08/12 01:28 #

    군대에서 대충대충 했다가는..

    ....죽지요..-_-

    수저에 고춧가루 하나 묻은 죄로 두시간동안 엎드려뻗쳐 한 1인
  • 액시움 2009/08/11 22:32 #

    무례하다고 느끼실지 모르겠습니다만, 솔직히 읽으면서 '음식이 싱거울 때는 소금을 넣으면 좋다'식의 리빙 포인트와 똑같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ㅡㅡ; 저걸 모르는 사람도 있나요.;

    ……근데 모르시는 분이 많은 것 같아서, 저도 팁 하나 적어보려 합니다. -_-;

    주걱으로 밥 푸고 난 다음에 꼭 물 속에 담가놓으시든가, 아니면 밥 푸고 나서 바로 주걱 씻으시기 바랍니다. 주걱에 붙어 있는 전분이 딱딱하게 굳으면 쇠수세미로 주걱이 닳아 없어질 때까지 밀어도 안 벗겨집니다. ㅡㅡ; 벗기려면 따뜻한 물에 장시간 담가두어야 하죠. 정작 필요할 때 밥 못 푸는 현상이 벌어집니다.

    참고로 밥 푸기 전에 주걱을 물에 한 번 적시고 나서 하면 밥알이 덜 달라붙음. 읭.
  • RedBang 2009/08/11 22:59 #

    Lot's of people don't know it.
  • RedBang 2009/08/11 23:00 #

    Especially my father and brother..
  • Luthien 2009/08/12 00:44 #

    사실 평소에 그렇게 생각하실 정도면 정말 축복받은 환경에서 지내시는 겁니다.
    제가 요리 좋아하는 편이라 주변에 요리 좋아하는 남자분들이 꽤 많은데도 6할 이상이 저런 기초조차 간과하시더군요. 주변집단을 넘어서면 그 비율은 더 올라갔고요. (...)
  • highseek 2009/08/12 01:08 #

    전분이든 뭐든 모든 설거지감은 물에 담가놓거나 아니면 바로 씻거나 해야죠. 말라버리면 잘 씻기지도 않고 씻어도 냄새배고..
  • RedBang 2009/08/11 23:00 #

    By the way, the most important thing is

    DO NOT BREAK DISHES.

  • Luthien 2009/08/12 00:44 #

    ...접시. T-T
  • 凡人Suu 2009/08/11 23:00 #

    의외로 모르는 사람이 꽤 많더군요.

    ... 저야 마망께 호되게 훈련받아 그럭저럭 하긴 하지만요.
  • Luthien 2009/08/12 00:44 #

    예, 저도 지인 분과 이야기하다 한번 소개해볼까 해서 포스팅한 거니까요.
  • 2009/08/11 23:01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Luthien 2009/08/12 00:45 #

    개수구도 익숙해지면 괜찮습니다. 힘내세요. (...)
  • 바보새 2009/08/11 23:05 #

    남동생한테 이 글 보여줬는데 읽다가 "난 몰라 안 본 걸로 할래" 하면서 도망갔어요!

    ㅠㅠㅠㅠㅠㅠㅠ
  • Luthien 2009/08/12 00:45 #

    별로 복잡한건 아닌데 말이죠...;
  • 제너럴마스터 2009/08/11 23:26 #

    이미 집안설거지에 통달한 1인.

    위 3가지 사항이라면 집안설거지와 알바로 다 통달했습니다.

    그리고 기름기 남아있는건 무조건 휴지로 한번 닦고 설거지 합시다. 쓰레기는 늘어나도 그게 설거지가 더 잘되고 깨끗해 질뿐더러 싱크대가 기름때로 얼룩지지않음. 안닦고 설거지하는 사람도 있어서 하는얘기.
  • Luthien 2009/08/12 00:45 #

    설거지는 익혀두는게 확실히 도움이 되지요.
  • 천지화랑 2009/08/11 23:40 #

    3. 제가 안 하면 아무도 안 해요. OTL
  • Luthien 2009/08/12 00:45 #

    아하하. lllOTL
  • 카군 2009/08/12 00:06 #

    그냥 다 아는거 아니냐. 가 아니라 그렇게 말씀하시는 분들도 결국 그만한 경험치가 쌓여서 그렇게 말씀하시는거죠 뭐. 저도 가끔 여친 설겆이 하는거 보면 한숨이....걍 내가 하고 말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키친타월을 안사서 기름기 있는 설겆이는 낡은 수세미를 이용하죠.
  • Luthien 2009/08/12 00:46 #

    예. 결국 누가 교육시켜주는 것도 아니고,다들 "당연히 다 할줄 아는 거" 라고 생각하시니...;
  • TokaNG 2009/08/12 01:01 #

    설거지.. 기름찌꺼기가 남는게 찜찜해서 항상 맨손으로 훓어가며 꼼꼼하게 하는 편이지만;;
    워낙 험하게 해서 제가 설거지를 하면 부엌은 물바다가 됩니다.ㅜㅡ
    하도 튀겨서..;;
    어머니께선 설거지 깨끗하게 하는 것보단 물 많이 쓰고 튀기는게 싫으시다고 차라리 하지 말라고 하시던..;;;
  • highseek 2009/08/12 01:12 #

    근데 이 글은 남자분들을 위한 팁이라는데..

    ...통달해서 댓글다시는 분들은 거진 남자분들이군요? -_-;;
  • 아키바 킹 2009/08/12 01:32 #

    생각해 보면 설거지가 서툰 남자들은 그만큼 관심이 없어서 그런게 아닐까 싶습니다.
    그러니 이런 글을 볼 일이 별로 없는게 아닐까요. 아니면 찔려서 리플을 안 남기는 거라던지-_-;
  • highseek 2009/08/12 01:33 #

    사실 결국은 관심, 또 얼마나 내 일로 와닿느냐의 문제죠.
  • KaGa 2009/08/12 01:41 #

    저는...거의 매일 설거지..빨래..청소까지 하다보니...
    요즘은 도가터서요...ㅋㅋㅋㅋ
    수세미는 두가지를 쓰는게 좋아요!!세제를 뭍힐것과,
    헹굴때 쓸것!!두가지를 준비해놓고 설거지를 해주는게 좋죠^^ㅋ
    세제질을 한 후에 물로 한번 헹구고, 헹굼용 수세미로 다시한번 슥삭 문질러주면,
    찌꺼기도 안남고, 세제도 안남고 훨신 좋다능+_+ㅋ

    백수생활이 길어질수록..집안일의 스킬은 점점 늘어가는 군요...ㄷㄷ;;
  • highseek 2009/08/12 02:24 #

    수세미는 정말 종류별로 있는게 좋죠. 후라이팬에 철수세미 쓰는 사람은 설마 없겠죠?-_-;;
  • 아이리스 2009/08/12 02:10 #

    ㅎㅎ 제 주위 보면 요즘은 여자애들도 설겆이 못하긴 매한가지...
    정말 결국은 자기 일처럼 생각하고 하는 사람이 관심도 생기고 스킬도 느는 것 같아요.
    저도 제 또래에 비하면 설겆이는 나름 꽤 한다고 생각하지만
    아직도 여전히 울 어머니 초스피드로 완벽 깔끔하게 설겆이 끝내시는 거 보면 발꿈치도 못따라가요ㅠ
  • 레라지에 2009/08/12 02:13 #

    설거지는 바라지도 않으니 걍............
    먹고 바로 싱크대에만 담아둬도 점핑큰절 하겠습니다ㅠㅠ
    이제 낼모레면 20대 중반인 동생에게 20년간 잔소리를 했는데도 밥풀을 그대로 말려놔요.....ㅠㅠㅠㅠㅠㅠ
  • ㅎㅎ 2009/08/12 02:14 # 삭제

    식판을 닦아봐야 저런 소리를 안 하지. 식판 검사 한다고 1시간동안 식판 닦아봤나
  • 릴로 2009/08/12 03:58 #

    안녕하세요. 우연히 읽고 필받아서 트랙백해갑니다.
    개인적으로 highseek 같은 분은 상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ㅋㅋ
    남자분들 화이팅
  • 게온후이 2009/08/12 04:34 #

    슬프게도 저희집 설겆이 품질 랭킹은 아버지=어머니 >작은누나>저>큰누나(...)
    다만 그릇 생존율까지 포함해서 보면 제가 딱 중간임다(...)
  • 비맞는고양이 2009/08/12 05:14 #

    근데 참 신기한건 여자들은 누가 가르쳐 준것도 아닌데 어쩜 그렇게 알아서 잘들 할까요? 역시 본능??? --;;;; 저도 여자지만; 저희집 식구들은 어머니를 비롯한 그 누구도 주방출입을 하지 않기 때문에; 진짜 요리하는 사람이 아무도 없거든요; 배고픈자 알아서 햇반을 먹으라 이런 주의라서.. 근데 전 혼자 살기 시작하면서 어머니가 하는걸 곁눈질로 배운것도 아니야 누가 알려준것도 아닌데 어째 혼자 완벽하게 다 알아서 잘 하게 되더라구요;;;;;;;;;;;;;;;; 너무 신기한;;;;;;;;;;;;;;;;;;;;;;;;
  • 디지니 2009/08/12 05:16 #

    전 집에서 막내라서 식사가 끝나고 뒤처리는 자연스럽게 다들 저를 쳐다보더라구요 ^_^(일단 전 여자;)
    그래서 자연스럽게 설겆이 스킬 겟..
    진짜 다 공감이네요 ㅋㅋ설겆이 해 본사람이라면 다 아는 내용 ㅋㅋ

    하여간 설겆이 하는 남성분들 참 궁디 팡팡 해주고 싶죠 ㅋㅋ
  • 뜨건물 2009/08/12 05:28 # 삭제

    많은 분들이 뜨거운 물 사용에 대해 언급하시고, 어떤 분은 팍팍 써라고도 하시네요. 기름기가 심각한 삼겹살 등의 요리라면 저도 뜨거운 물 쓰겠지만 그 외의 기름기 설거지는 먼저 휴지나 키친타월로 닦아준 후 세제 묻혀서 잘 문지르고 끝냅니다. 자취하다보니 일일이 뜨거운 물 쓰면 월말에 가스비가 1~2만원 기냥 더 붙어서요. ^^;; (설거지 해준다고 팔 걷어부친 전 남친, 매번 뜨거운 물 팍팍 써가며 설거지 하는 걸 보고 저는 후덜덜~ 가스비~ 너가 내줄 거냐능...;;; 하고 떨었던 기억이 납니다. 뭐, 가스비 땜에 헤어진 건 아니구요.)(히죽)
  • H-Modeler 2009/08/12 08:03 #

    흠, 저는 그냥 실험실에서 플라스크 닦는 감각으로 스스슥 해치워 버립니다. 뭐 생각하고 자시고도 없...[...]
  • 나비 2009/08/12 08:23 #

    댓글이 대부분 세제 사용을 당연시하셔서 깜짝 놀랐네요;

    일단 세제 사용하면 닦는 것보단 헹구는 걸 더 신경쓰셔야 합니다.
    그만큼 좋지 않은 건데... 환경오염이니 거창한 말 쓰지 않아도 덜 사용하는 편이 낫지 않을까요.

    촌스러운 싸구려 아크릴수세미. 이것만 쓰셔도 가벼운 기름때는 의외로 깔끔하게 씻깁니다.
    팬 같은 것도 버리는 신문지나 키친타올로 기름기 제거하시고 과일껍질 혹은 베이킹파우더 사용하시면
    깨끗하게 설거지 가능하고요. 기름 밴 플라스틱 용기는 밀가루나 쌀뜨물 이용해 주세요.
    세제를 아주 안 쓰는 게 영 찝찝하다 싶으시면, 세제와 베이킹파우더, 물을 엇비슷하게 넣고 미리 준비해 사용하시면 세제 사용량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습니다. 시중에 세제&과일 세척용 베이킹파우더도 있어요.

    하나씩 비누칠하고 헹궈서 엎어놓고 하시는 분도 많은데 두 사람이 하는 것 아닌 이상 그릇은 초벌로 대강대강 헹구며 정리하고, 물 잠근 채 세제로 닦고, 물 틀어서 수세미부터 빨고 헹궈내면 됩니다. 세제 사용 않으시면 세척 불가한 그릇만 맨 마지막으로 빼놓으며 두 단계로 완료. 이렇게 하면 물도 시간도 절약하고 거품 옮겨묻힐 일 없이 깔끔한 마무리가 가능합니다.
  • 단순한생각 2009/08/12 13:24 # 삭제

    남자라면 실험실에서 실험기구 워싱만 1년하면 대충해도 완벽한 설거지 능력을 보일수 있다능...
    (기름기 제거가 살짝 문제이긴 한데, 이건 키친타올만 제대로 쓸줄 아는 세포만 있어도 문제해결이니)

    집에 있는 식기 세척이 제대로 안되면 배탈 나느냐 안나느냐의 문제인데, 실험실의 실험기구 세척 제대로 안되면 배탈 나느냐 안나느냐에 생명의 위협에 실험 데이터의 펑크로 인한 스케줄 폭발의 압박까지 겪을수 있기 때문에 필사적으로 완벽하게 할 수 있다는...(...)

    사실 세척도 중요하지만, 수세미 잘 말리고(특히 아크릴수세미는 유지관리에 손 많이간다는점을 잊어서는 안됨), 물기제거 확실하게 하는게 세균 및 진균류의 증식을 억제하여 쾌적한 음식환경에 도움을 준다는...

    더불어서 기름때가 많이 붙은 식기류의 경우 수세미로 여러번 닦는거보다 온수에 세제풀어놓고 1시간정도 푸욱 담가놓는게 더 잘빠질때가 많다는. 단, 거품사이로 기름방울이 송송 올라와 있는 경우에는 물에 있는 세제의 커버능력이 넘어가 있는 경우인만큼 한번쯤 교체하고 푸욱 놔두는게 핵심. 또한 물의 최적온도는 40도이고, 이 이상이 될 경우 (특히 천연세제가)성능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은만큼, 펄펄 끓는물보다는 40도정도의 살짝 따뜻한 물이 더 잘빠짐... 물론 나는 화공약품으로 때운다 주의라면 높은 온도의 물이 더 이익이지만.(...)
  • 네꼬쨩 2009/08/12 14:57 #

    저희 남편 식기세척기 선물해주고 설겆이에서 해방됬죠 ^^
    저도 일 도와주는 칭구가 생겨서 좋구..누이좋고 매부좋고
  • 여행자 2009/08/12 17:04 # 삭제

    물에 담가뒀다가 벅벅닦으면 다되던데 설거지가 가장쉬운거 아니었나요(양이 많아지면 그건 고문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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