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재정부가 영암 F1 관련 중앙 예산을 모조리 잘랐다는군요.
이유도 황당한 것이...F1 지원법이 통과 직전인 서킷 건설+진입로 개설에 들어갈 980억은 "예산에 반영할 근거법이 없어서" 커팅된거랩니다.
당장 배후단지 모터스포츠 클러스터 조성비 280억은 그렇다 치고, 이미 FIA 내년 캘린더에 리스트업된 국가가 정작 서킷 건설 예산은 집행하질 않다니.
이런게 국제적 망신이 아니면 뭐가 국제정 망신일까요.
덕분에 서킷 건설에 투자한 전남+투자자들만 모조리 바보되고, 대한민국이란 나라 자체가 FIA 에 찍힐 가능성만 올라갔습니다.
삽질 그렇게 좋아하는 사람들이 왜 서킷 닦는건 자르고 강바닥 파는데만 혈안인지 원.
2. 국내 모터레이싱 인프라가 레걸 항가항가에 집중되는 바람에 F1의 성공여부에 대해 회의적인 의견들이 꽤 나오고 있습니다만...개인적으로는 최소한 본전치기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애초에 열혈 팬들은 남극 GP를 치른다고 해도 날아갈 족속들이라 기본은 나올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F1 관전인구가 많은 일본과 중국의 팬들 입장에서는 멀리 갈 필요 없이 짧은 여행으로 1전을 더 즐길수 있는 기회입니다. 관련 상품만 제대로 정비되면 해볼만 하지요.
특히 일본은 엔고때문에 비용 부담조차 적습니다. 오스트레일리아에서도 시차생각 없이 한번쯤 와볼만 하고요.
국내관객 비입장으로 가더라도 수년 내에 원금은 뽑을수 있을 듯.
그런데 그걸 막아!?
ps: 재미있으면 금상첨화겠지만, 아쉽게도 서킷 디자인이 안전도 200%, 재미 50% 를 자랑하는 틸케 (...)
덧글
뭐 지금의 MB 정권은 4대강 이외의 모든 예산은 다 잘라내고 있기 때문에 예상 못한건 아닙니다만, 결과가 나오니 당혹스럽네요.
'녹색'F1레이스라고 타이틀을 바꾸었으면 순식간에 예산이 2배로 증액되어 통과.....
KERS 도 쓰고, 요즘 나름 녹색 아닙니까 (...)
이쪽에 사는 사람들도 "F1? 그게 뭐하는 거야?" 할 정도로 F1에 대해 알지 못하니
개최에 대한 열의도 없고......
지역 방송국에서는 자체 뉴스로 "F1 섣불리 하면 적자 나고 애물단지 경기장만 남는다" 이러니까.
만만하게 보고 예산 자를 만 하다는 생각입니다.
F1 모르는거야 자동차 후진국의 증거고 (...)
KDI는 놀고 먹나보다..
선례가 없으면 액션을 취할 줄 모르는지라..
ㅄ인증.
욕 나올라하네
이건 무슨 바보 멍청이들도 아니고. ㄱ-
에구..... 이것을 어찌합니까요.
(F1은 고탄소 회색이라서 대략 무효일려나요? ㅠ.ㅠ 엉엉~~
그....그럼 전기자동차들만의 서킷을...어?@.@;; 저탄소 녹색으로 가버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