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적재의 문제인지 용기가 넓은 접시 형인데, 이게 생각보다 편하네요.
KTX 자체의 진동도 그냥저냥 수준이고, 눈앞에 무릎을 덮는 테이블도 있고 하니까...국물 같은게 없다면 넓은 그릇 쪽이 흘리지 않는 데는 좋은 편입니다. (...)
일단 그외 구성은 물수건 포함 수저 + 작은 생수. 생수는 조금만 더 커졌으면 싶어요.

개방샷. 가격 보면 아시겠지만 일단 질이 좋은 물건은 절대 아닙니다. (...)
간은 조금 짠 것 같고, 바로 아래 졸인 곤약을 깔았습니다. 곤약 자체는 쇠고기와 잘 어울리지만, 곤약도 밥도 쇠고기도 차가워서 꼬들꼬들꼬들꼬들꼬들. 사실 집에서 따뜻하게 해 먹으면 고기 질이 좀 나빠도 딱 먹을만 한 메뉴인데, 이렇게 먹으니 좀 그렇네요.
차라리 고기를 더 하거나 야채를 좀 넣어주는게 나을 거 같아요. 아니면 뎁혀주던지.
반찬은 볶은 멸치 + 볶은 김치 + 락교. 사실 뎁혀먹는 도시락 류가 아니라면 반찬류에는 단무지나 무말랭이나 초생강 같은 쪽이 더 어울릴텐데, 조금 아쉽네요. 하다못해 달래나 미나리라도.
뭐랄까, 전체적으로 벨런스는 나쁘지 않은 한끼 메뉴입니다마는, 도시락으로 나온게 흠이랄까요. 저렇게 식당차에서 따듯하게 팔면 좋을텐데.
넌 좋은 친구...아니, 메뉴였지만 네 판매처가 나빴던 거다...(...)
ps: 맛도 맛이고 입맛도 없어서 완식은...그와 관련된 이야기는 다음에.



덧글
하긴 한그릇 음식이라는 점에서 도시락 메뉴의 기본이긴 하지만 말이지요.
개인적으로 차가운 도시락에는 역시 김밥이나 유부초밥 같은 류가...
문제는 똑 같은 도시락이 5년전까지 5천원이었는데 요즘은 7천원이라는것...
비싸잖아!!!!
정말 맛 없어 보이네요.
저 마늘절임같은 건 일본의 마늘 짱아치 격인 락교 입니다. 저 정도 볼륨이면 일본에서 한 500엔정도 합니다.
사은품으로 주는 생수도 저것보다는 훨씬 크고요.(...)
저건 완전 돗자리깔아놓고 음식파는 수준이네요
내가 코레일에 입사해도 저것보다는 잘 나오겠다. 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