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밥을 하다 실수로 냄비 하나를 태웠습니다.
뭐, 그릇에 다 덜어낸 다음에 불을 안 끈거라 요리 날려먹은건 아니고, 냄비도 닦으면 그만.
그래도 냄새와 얼룩은 시간이 걸리는 편이라...결국 마더에게 걸려버렸습니다.
M: "태웠어?"
L: "일단 뒷정리는 다 했는데요."
M: "아니, 이 냄비 선물받았다고 엄마가 아끼던 거잖아."
L: "그래요? 몰랐는데."
M: "아들이 되서 그런것도 몰라?"
L: "...?"
M: "..." (무언가 이상하다는 걸 포착하신 듯)
L: "...좀 남녀차별같긴 하지만, 보통 아들은 그런거 몰라요."
M : "그래쪄? 우리딸" (쓰다듬)
.............어무니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
-요리하다 생긴 일이니 자폭이지만 식신벨리.



덧글
메이드 브라우니 요정 수녀...
아들을 몰아넣기 위해 곧장 TS시켜버리시니...
"우리집엔 딸이 없고 네가 장남이니 때로는 큰딸 노릇도 해줘야 한다. 그런데 너는 왜 청소를 그렇게 개판으로 쳐놓냐 이 망할 놈의 새퀴야!!!"
그리고 머리채 부여잡히고 흔들흔들.(…)
덧 : 어머니의 신묘하신 집안일 스킬은 도저희 못따라가겠더군요. 이것이 남자의 한계일지도.OT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