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터키에서 나오는 캠리 고급형 (LXE 2.5L, V6는 아예 아발론이랑 집안싸움중) 기본가가 25925달러, 대충 26000달러입니다.
여기에 국내 출시되는 옵션 달면 거의 4000달러 덧붙여서 MSRP 30000달러. 현환율 기준 35005834.3원이죠. 귀찮으니 3500만원으로 반내림, 운송료 보험료도 귀찮으니 빼고 가격 그대로 CIF 계산해서 관세 8% 먹이면 280만원. 즉 3780만원입니다.
이상하죠? 캠리 XLE 의 국내판매가격은 3490만원. 환율대로라면 미국 국내 MSRP보다 쌉니다.
여기에 수입차 특소세, 교육세, 취득세, 등록세 하면 가볍게 600 이상이 추가됩니다, 취득세 등록세는 보통 업체가 대납해주는 경우가 많다지만 결국 누군가의 주머니에서 나가는 돈이라는 건 변함없습니다.
결론 : 지금 도요타는 캠리 가격을 도매가격 이하로 후려치는 중입니다.
아마 국내에선 팔면 팔수록 손해가 아닌가 싶네요.
그러니까 캠리보고 개념가격이니 하는 헛소리 드립은 제발 그만.
ps: 정상적으로 이득보는 "미국산 일본차" 수익을 보시려면 혼다 어코드가 피크찍을때 가격을 보시면 됩니다.
psp : 캠리가 2006년 COTY 먹은 차인건 맞지만, 그래봐야 패밀리카. 무슨 신의 차 같은 놈이 아닙니다.
일본 국내에선 마크X 타고다닌다고요. -_-
덧글
저는 두 자동차의 성능은 일단 관심없습니다만
지금까지 현대가 소비자들에게 얼마나 적개심을 키워줬는지 잘 알수 있더군요.
일단 저만해도 현대차를 타본적도 없고 미워해야 할 감정도 없지만
왠지 개새끼들 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고 캠리를 응원하다가
아니 내가 왜 캠리를 응원하고 있지? 하는 생각을 하고 고민해 보면
그냥 현대가 싫어서
.. 더라구요.
참고로 저는 닛산빠임.
사실 도요타가 손해보는 장사를 하는 것은 너무 당연하고 술수가 뻔한 정책이고, 이에 대한 분석도 참 많이들 나왔는데 그래도 결론은 "X바 현대차 바퀴에 금테둘렀나?" 가 되니..
현대차가 망한다고 현대차 대신 사줄 국민은 없지만 현대차가 망하든 말든 싸게 팔아라고하는 사람들이 많은건 지극히 자연스럽고 당연한 바..
원래 개념가격이었다 갑자기 널뛰기 하는 어코드 가격대 + 서비스만 봐도.
미국 살면서 좀 몰아도 보고 지인들 캠리 많이 봤지만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큰 법이죠.
고장이 덜 나는 차는 맞는데...무슨 엔진오일만 갈아주면 10년은 거뜬...은 좀..--;
현대가 분발은 해야겠죠...
'일본사양 아코-도'가 아닌 '인스파이아'나 '걀랑 포티스' '캼리' 가 들어오는걸 보면 이 시장이 얼마나 '미국과 유사한' 성향을 띄는지 알만하죠.
... 정작 미국차는 안 팔리지만.
일본 내수도 갈라파고스화가 심각해서 사실 일본 내수차 해외 팔기가 좀 그렇습니다.
GDI의 뜨거운 맛을 보여줘야 하련지.
일본에서는 마크X도 그렇지만 캠리는 잘 안보이고 되려 크라운이 압도적으로 많더군요(...)
하지만 여전히 렉서스 식으로 파는것 같아서... 흠...
X나라당과 비슷하달가요.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심각하지만.
자동차기본 트림은 별로 남는 게 없어서인지 잘 안 깎아 줍니다. 하지만 고급 트림이나 옵션이 붙으면 덧붙는 부분에 대해서는 잘 깎아주는 편입니다. 예를 들어 미국판 캠리 옵션인 허접 쓰레기 내비가 1700불입니다. 그런데 수십만원이면 차원이 다르게 좋은 내비를 살 수 있지요. 이런 내비같은 옵션은 많이 남을테니 많이 깎아줄 수 있을 겁니다.
운송료, 보험료는 일본에서 만든 차 미국으로 가져가는 것보다는 한국에 가져오는 게 쌀 겁니다. 미국에서 만든 차라도 미국 안에서 옮기는 게 일본에서 한국 오는 것보다 비쌀 지도 모릅니다.
미국에선 정가에서 꽤 깎아주겠지만, 한정 판매하는 한국에서는 안 깎아줄 겁니다. 운반비도 미국보다 싸게 먹힐 수 있고요. 더구나 많이 남는 최고 트림 풀옵이라, 미국보다 좀 싸다고 해도 손해볼 정도는 아닐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