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에 쌀국수 먹으러 갔다왔습니다. 식량뭉치


지인분께서 칭찬을 하시기에, 대체 얼마나 굉장한 집일까 하고 가봤습니다.
넵. 구리에서 오리까지. (...)

가게 인테리어 보러 간거 아니니 (가게도 상가 지하에 있습니다) 그냥 음식 사진만.
사진 어두운건 플래시 탓입니다.


재료가 좋다고 하긴 어렵지만, 잘 고르고 깨끗이 관리한 재료를 쓰셨다는 느낌은 듭니다.
맛은 전문점에 조금 못미치고, 평균적은 동네 쌀국수 체인점을 가볍게 능가하는 정도.
가장 무서운건 표준가격입니다. 양지/힘줄 들어가서 숙주 넣을때 저만한 양이 5000원이라니. 제가 국수 종류는 상당히 잘 먹는 편인데도 점심 굶고 가서 저걸 남길 뻔 했습니다.
게다가 서비스라고 종류별로 어린아이 주먹만한 만두 네개를 챙겨주시고 국수, 육수, 숙주, 양파, 거기에 서비스 만두까지(...) 더 먹고싶으면 주문하라고 하십니다. 우와.

...오리 갈일이 없는게 아쉬울 정도로 준수한 집이랄까요.
저정도 수준으로 서울 시내에서 장사하셨으면 대박이겠다 싶을 정도. 그러면 임대료에 뭐에 더 들어가서 저 가격이 나올리 없지만 말입니다.

ps: 구리에서 갔다니 뭔가 더 주시려 하시더라는 후문이. 일산에 사는 모 언냐 참고바람.



덧글

  • 이네스 2009/12/11 15:38 #

    인천서 털러가겠다는 생각이 모락모락드는군요.
  • 凡人Suu 2009/12/11 15:39 #

    가게 인테리어에는 크게 힘을 안 쏟은 느낌이군요;
  • SHUK 2009/12/11 15:44 #

    역시 쌀국수는 미쿡이 쵝오...MSG 결정체를 몇일거쳐서 녹여서 만든 진한 국물에 먹는 그맛은 -ㅠ-
  • 계란소년 2009/12/11 15:52 #

    쌀국수는 군대에서 먹는 게 최고
  • 히무라 2009/12/11 19:06 #

    서비스 좋은 맛집이로군요... 굿잡
  • 단순한생각 2009/12/11 19:32 # 삭제

    니마가 위소한거임.
  • 알렉세이 2009/12/11 20:07 #

    구리에서 오리까지 가셨다니 사리나 가셨군요.(응?)
  • 역성혁명 2009/12/11 20:42 #

    이것이 바로 음식이라는 것입니다. 푸짐한 양으로 힘찬 하루를! (응?)
  • 척 키스 2009/12/11 20:59 #

    음... 오리면 분당하고 수지 경계에 위치하는 오리역 이야기하는건가요?
    자세한 위치 좀 알려주세요. (굽신굽신)
  • 작은울림 2009/12/11 21:57 #

    제목만 보고 [ 오리 국수 ] 먹었다는 이야기로 오해한 1 人 ...;;;
  • .... 2009/12/14 11:51 # 삭제

    오리 어디인가요?; 근처에 자주 가는데.... 먹어보고 싶네요;
  • 암호 2011/01/22 16:48 #

    저기가 오리역 근처에 있는 것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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