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C, BBC, ARD 의 합동 설문조사에 의하면 아프간인 가운데 70% 가 현재 미군 보상에 찬성하며, 61% 는 현재 진행중인 NATO 전력 증강을 지지한다고 합니다. 반대로 탈레반 지지율은 전국 평균 10%, 남서부에서는 연합군 지지율이 떨어지고 탈레반 지지율이 27% 까지 올라갑니다.
연합군 정책에 반발하는 의견은 전국 기준 53% 에서 17% 까지 떨어졌고, 반대로 전국 기준 탈레반의 폭력 기반 행동에 반대하는 의견은 15% 에서 42% 로 급증.
아프간의 상황이 호전되었다는 의견은 40% 에서 70% 까지 뛰었고, 올해 (2010) 생활이 더 호전될거라고 생각하는 주장은 41% 에서 71%로, 다음 세대의 살림살이가 나아 질거라는 의견은 61% 까지 늘었습니다.
조사기준은 ABC, BBC, ARD 합동 아프간 전국 설문조사. 1534명을 대상으로 12월 11일부터 23일까지 조사했으며, 오차율은 +-3% 라고 합니다.
그런데 지난주 난가하르-카불에선 5000명의 시위대가 아이들이 전쟁으로 죽었다며 "이슬람 만세" "오바마 죽어라" 하고 돌아다녔지요. (...)
작년에 2000여명의 아프간인이 전투에 휘말려 사망했는데, 그 중에 정부군 및 연합군에 의한 인명피해는 465명, 탈레반 및 기타등등 무장저항단체에 의한 인명피해는 1400~1600명입니다.
그래도 탈레반 보고 뭐라고 하는 시위는 일어난 적 없지요. (그랬다간 죽으니까 -_-)
전체적인 상황은 설문조사가 아니라 피해수치와 시위가 더 정확하게 보여준다는 느낌입니다.



덧글
뭐 큰 뉘앙스야 바뀌지 않을 것 같지만 말이죠.
참 골치아픈 문제군요.
실상 탈레반쪽에서도 임금지급이 늦어져서 타(...) 반군으로 들어가는 사례도 생기고 있다고 하니 이 무슨 막장;;;
개인적으로 궁금한 설문조사 결과는 NWFP와 파키스탄 국경지대쪽.
p.s. 19~20세기 영국-프랑스는 아랍을 잘도 깔아뭉개고 지배했는데, 왜 현대의 미국은 이라크 하나 요리 못하나...를 생각하노라면, 현대의 민주제 국가는 애초에 남의 나라 점령하는 전쟁은 피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일 벌린 놈이 자기가 쳐들어가면 쌍수를 들고 환영할 거라고 착각을 한 데서 비극이 발생.
어쨌거나 위에 나온 카불도 아프간에선 남부에 속하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