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shington Institute for Near East Policy 에서 굉장히 재미있는 연구 가 나온 모양입니다.
일단 주요 개그 내용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 2001년 12월에 영국발 항공기에서 구두 폭탄으로 항공기를 폭발시키려고 한 사건을 조사한 영국 경찰은 2년 후에 말라위에서 영국으로 이주한 Sajid badat 를 찾아냈습니다. 아프가니스탄과 파키스탄에서 훈련받은 Badat는 가족들과 함께 평온한 삶을 살기 위해 테러를 포기하고 구두 폭탄을 숨겼다고 진술했습니다.
2. 다수의 테러를 시도하다 끝내 체포된 Mohammed atta 는 진술을 통해 두 명의 동료가 "가족과의 연을 끊으라" 는 요청을 거부하고 이탈했다며 아쉬워 했습니다.
3. 1998년 아프리카에서 미국 대사관 폭파를 시도한 (신변보호) 는 아내의 건강이 급속도로 악화되자 스폰서인 알 카에다에게 제왕절개비용 500달러를 요청했습니다. 알 카에다는 여유가 없다며 거절했고, (신변보호) 는 즉시 미국 측에 자수하여 테러 관련 정보를 제공했습니다.
4. 미국 출신의 열성적인 지하드 자원자 한 명은 파키스탄 캠프에서 훈련을 받으려고 출발했으나, 자신의 누나에게 발각되어 복날 개처럼 두들겨 맞고 집으로 끌려갔습니다. 이 체포작전 (...) 은 텍사스주의 온건파 이맘이 구상하고 FBI 가 협찬했습니다. (...)
5. 예멘계 미국인 테러리스트 자원자 6명중 5명은 2001년 알카에다의 아프가니스탄 훈련 코스에 자원 입대했지만, 밥이 너무 맛없어서 핑계를 대고 이탈했습니다.
6. 2006년 미국에서 보급한 알 자르카위의 비디오 테이프는 수많은 테러리스트들을 잠적시켰습니다.
이 비디오 테이프는 기관총 견착을 못하고 개머리판에 눈을 대는 자르카위 급탄불량상태의 AK 를 들고 쩔쩔 매는 자르카위를 찍은 것으로, 영상을 접한 상당수의 테러리스트들은 '나의 자르카위는 이러치 아나' 라며 절규했다고 합니다. (...)
보고서 작성자인 마이클 제이콥슨의 결론을 요약하자면... 결국 테러리스트들도 다 사람이라는 것.
제가 소개하던 아프가니스탄의 추곡수매 (...) 같은 것과 비슷한 맥락입니다.
결국 총알로 해결할 수 있는 일들은 한도가 있다는 거지요.
덧글
1. 역시나 사람이라면 가족이 가장 소중합니다.
2. 역시나 사람이라면 먹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3. 무능한 대빵은 용서가 안 됩니다. 그러니 이렇게 된 이상 청와대로 가...(거기까지.)
2.살아있는 가족애 시즌2
3.50만원 아끼다가 개된 알카에다
4.복날 개처럼이 포인트인듯...
5.짬밥 맛없다고 탈주하는 한국군도 없는데, 저긴 대체...
6.청와대로 진격
그보다 누님 위대해요...
그 재료로 어떻게 그런 쓰레기 요리를 만드는지...
미국출신이라.....호오~~~ 기껏_서방권에서_했던_선전책동도_누나앞엔_무용지물.avi ..
웃을 수만은 없는 개그군요. ㅋ
http://pds17.egloos.com/pds/201001/24/50/c0040350_4b5bc96d421be.jpg
누나가 무서운건 내 컴퓨터를 뒤질 수 있다는 것 외에 친구들과 놀고 있을때 깽판을 놓을 수도 있다는 겁니다.
마눌님은 소중합니다.
지도자가 사진찍기 전엔 언제나 사전에 전문가와 조언해야 합니다.
----------이거슨 진리
개인적으로 War On Terror가 아니라 War Driven by Terror라고 부르는 이유가 있지요. -_-
총알에게 "최악을 막는 차악" 이상의 결과를 기대하면 안되는 법인데, 붓쨩 패거리들은 그걸 몰랐지요. (...)
누나가 붙잡아서 패버렸더니 사람이 되었습니다 (...)
이탈리아 군대 에피소드가 생각나능..
왜 '그 자'가 거기 찍혀있는거야!
그런고로 장병 식단에서 고기를 줄이고 야채를 늘리는 이른바 '건강식단'은
우리 군의 사기를 저하시키려는 북괴의 사주를 받…(질질질)
알카에다라는게 존재해서 자기가 가담은 했지만
테러는 하지 않았다
애들 괴롭혀서 저런 코메디 꾸며내게 하면
재미있나.
참고로 묶어서 쓰긴 했지만 3번은 굉장히 유명한 사례입니다.
90년대 말에 있었던 아프가니스탄 훈련기지 순항미사일 공격이 케냐, 탄자니아 대사관 테러 시도자가 "투항" 한 뒤에 진술정보에 따라 이뤄졌지요. 그 때까지 병신같은 CIA 는 꼬리도 잡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고문 관련으로는 http://whitebase.egloos.com/4007530 이 포스팅을 참조해 주세요.
그건 지하드 전사들에게도 통용되는군요....
푸른 기왓집에 지내시는 어떤 분도...
아마 6번과 비슷한 사진이...?(이제 NSS에서 절 잡으러 오는건가요..)
근데 안습스런 대우에도 불구하고 독립투쟁을 하신 우리 조상님들은... ㄷㄷㄷ
이거 보고 딱 느낀 것은...
테러단체가 그 지역 토착민들과 융합하면 엄청 무서원 진다는 생각이.... (예를 들어 아프간은 폭격으로 가족을 잃은 사람들도 많을 터이니 자원병들도 무궁무진할 것 같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