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 스로틀 게이트 이야기, 기타등등. 탈것뭉치



0. 스로틀 게이트를 기점으로 도요타 관련 보도가 점입가경이 되어 간다는 느낌입니다.
작년 여름에 일이 터졌을때는 관심도 없다가 올해 초 리콜 결정 되고 나서야 배싱에 가까운 아전인수식 해석들이 덕지덕지 붙는 건...아무리 잘 봐주려 해도 썩 유쾌한 광경은 아니니 말입니다.
일단 이것 저것 과거의 사례가 언급되니 사건의 발단부터 보고 싶으신 분들은 해당 포스팅 (1) (2) 등등을 참조해주시기 바랍니다.

1. 현재 스로틀 게이트의 핵심은 도요타 일부 차종에서 발생하는 조작외 급가속입니다.
이렇게 흐리멍텅한 해석이 나오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업체와 소비자 단체, 언론이 모두 다른 말을 하고 있지만 정작 원인에 대해 합의된 내용은 아무 것도 없기 때문입니다.
도요타의 경우에는 초기-중기-현재 각각 문제가 없다, 엑셀레이터가 매트에 끼여 발생한 현상이다, 엑셀레이터의 기계적 마모에 의한 결함이다, 라고 각각 입장을 바꿨고, 이에 대해 엑셀레이터 제조 업체는 엑셀레이터의 기계적 결손이 아닌 "전자 제어 스로틀의 근본적 문제" 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오래 전부터 사태를 지켜본 NHTSA (미국 고속도로 교통안전국) 은 사태 초기부터 "정밀 조사가 필요하다" 는 입장을 견지하다, 최근에 "엑셀레이터 계통의 기계적 결함일 수 있다" 는 꽤 흐리멍텅한 결론을 내 놓은 상태. 즉 서로 말이 달라도 너무 다릅니다.

2. 원인에 대한 대체적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것은 중요한 의미가 있습니다.
바로 현 시점에서 시행하는 리콜이 무의미 할 수 있다는 겁니다.
실제로 도요타는 이번 사건에서 매트에 패달이 끼이는 문제를 지적하며 이미 한 차례 같은 행동을 했습니다. 지난 11월 일부 차종의 매트를 리콜해 패달 끼임 현상을 근절시키겠다고 발표한 겁니다.
일부 차종에서 발생한 페달 끼임 현상은 명백히 존재하며 (존재하지 않으면 사진에 동영상까지 찍힐 리가...) 그에 대한 해법으로 고정식 매트를 도입하는 것은 일단 옳은 행동이었습니다만, 페달 끼임 현상 자체는 스로틀 게이트의 근본 원인 가운데 "하나일 뿐" 이기 때문에 모든 조작외 급가속 문제에 대응하는 것이 불가능합니다.
도요타가 2차로 페달 자체를 교체하는 대규모 리콜을 발표한 것도 이런 문제가 "입증" 되었기 때문입니다.
일단 NHTSA 는 "페달이 눌린 상태에서 급가속이 이뤄지는 문제는 이번 리콜로 해결이 가능하다" 고 인증을 해 줬습니다만... 페달 업체 측에서 구체적인 반박자료를 제시하는 등 아직까지는 주요 당사자 간 논란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급가속과 관련된 또 다른 문제가 도출될 가능성이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현 상황을 가장 잘 대변하고 있는 것이 컨슈머 리포트의 반응입니다. 컨슈머 리포트 측은 도요타의 페달 리콜 발표를 기점으로 도요타 차량들을 추천 리스트에서 삭제하며 "리콜이 차량에 완전한 안전성을 제공하는지 확인되지 않았다" 는 평가를 내린 상태입니다.
즉...현 시점에서는 문제가 무엇이다, 해결이 되었다/되지 않았다-라고 단순히 단정지을 수가 없습니다.
(따라서 관련 글들은 모두 아웃 오브 안중 해주시면 되겠습니다)


3. (규모 면에서는 상대가 되지 않지만) 이미 몇 차례 리콜을 실시했던 도요타가 리콜 자체가 크게 터부시되지 않던 북미 시장에서 집중적인 공격을 받는 이유는 몇 가지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첫 번째는 해당 문제가 안전과 관련되어 있으며, 이미 "치명적인 사고의 예시" 가 존재한다는 점입니다.
실제로 페달 끼임이나눌림과 같은 현상은 2004년부터 보고되었고 몇 건은 소송까지 진행되기도 했지만, 지금처럼 쇼크에 가까운 반응을 끌어내지는않았습니다. 이슈성이라고 요약해도 될 것 같네요.

두 번째는 앞서 언급된 리콜의 진정성입니다.
국내의 한심하기 그지없는 일발성 언론 보도로는 단순히 대규모 리콜 시행 이상을 확인하기 어렵습니다만, 북미 소비자들의 경우 지난 8월부터 여기저기 도는 소문을 듣고. 10월부터 확정보도, 11월의 매트 드립과 1월의 항복 선언을 실시간으로 지켜봐야 했습니다. 그만큼 시달리다 보면 화 날만 합니다.
6년전 미쓰비시의 300만대급 리콜이 업체에 치명적 타격을 가한 것도 진정성의 문제였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이 부분을 경시하기 어렵습니다. 미쓰비시처럼 몇 년을 끌진 않았지만 그렇다고 6개월간의 회피기동에 면죄부를 달아 줄 수는 없는 노릇입니다.
실제로 LAT 쪽의 지난해 설문에 의하면 도요타 관련 고객들이 가장 크게 분노하는 부분도 이쪽이라고 합니다.

세 번째는  (앞선 두 가지 요소의 연장선상입니다만) 도요타의 늑장 대응과 언론 노출입니다.
도요타 입장에서는 안전과 관련된 대형 이슈에 휘말리는 것을 가급적 피하는 쪽이 좋았겠지만, 이번 스로틀 게이트는 발단부터 강력한 이슈성을 지닌 상태였습니다.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한 미온적인 대응과 말바꾸기가 결과적으로는 인화성 물질 옆에서 담배를 무는 격이 되버린 겁니다. (이와 관련해 데보라 메이어 마케팅 부사장의 책임을 묻는 목소리도 만만치 않습니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GM을 제치고 세계 1위권 업체가 된 (지금은 폭스바겐이 1위입니다만) 도요타의 문제라는 특수성이 언론간 경쟁에 불을 당겼습니다.
스로틀 게이트라는 이슈가 수습 불가능한 규모까지 확장된 계기 중 하나가 "언론간의 보도전쟁" 이라는 건 부정할 여지가 없습니다. 언론 하는 짓이 다 그렇긴 하지만...

네 번째는 고객의 충성도 문제입니다.
경영학 하시는 분들은 도요타의 고객 충성도 문제라면 뭔 견음인가 하시겠지만...이건 업체의 특성 탓이 큽니다.
밥 카터였던가, 짐 프레스였던가... 도요타 북미법인 쪽에서 인터뷰를 통해 이런 말을 한 적이 있습니다. "도요타는 차에 신경을 쓰지 않고 가정이나 다른 일상에 집중할 수 있는 차를 만든다"
실제로 도요타 구매자 관련 통계를 보면 차를 단순한 이동수단으로 여기는 경향이 심한 직장인/여성 구매비율이 높은 편. 결국 도요타의 핵심적 지향점은 제품의 특색이 아니라 신뢰성입니다.  말 그대로 "차에 신경쓰기 싫은 사람들" 의 차라는 겁니다.
문제가 터져도 딜러가 처리하고, 결함 있으면 알아서 리콜 해주고, 정말 편합니다.
하지만 스로틀 게이트와 관련된 문제는 그런 고객들이 "차에 신경을 쓸 수밖에 없게" 만들었습니다. 에드먼즈 보면 중고차값이 툭툭 떨어집니다.  덧붙여서 도요타에겐 "같은 성격의 라이벌" 들이 있습니다. 빅3 말고 닛산/혼다 말입니다.
도요타 고객들은 내 차 가지고 왜 그러냐며 실드를 치는 대신 다른 업체로 떠나버릴 확률이 높은 겁니다.
즉, 도요타의 고객충성도는 만족도와 재구매율에서 이득을 본 것일 뿐, 다소간의 손해를 감수하고서라도 제품을 구매하게 만드는 BMW나 애플 등의 컬트적 고객충성도와는 그 질이 판이합니다.

다섯 번째...를 넣을까 말까 했습니다만, 일단 타 업체들과 언론의 합동 배싱도 문제를 "키우는" 데에 일조하고 있습니다.
문제의 발단은 결코 될 수 없는 게...그정도 디스는 직접 비교광고가 허용되는 북미시장에선 일상이라서 말입니다.
현재 이뤄지고 있는 공격은 단순히 (여느때나 일어나던) 점유율 전쟁에 지나지 않습니다. 국내에선 엄청 과장해 보도하고 있긴 합니다만.
외려 미국 정부 입장에서 본다면 업체와 언론의 도요타 배싱은 필사적으로 막아야 할 - 극히 심각한 위기입니다.
 도요타의 북미 공장 다섯곳의 연산규모는 200만대 급. NUMMI 공장처럼 폐쇄조치 들어가면 일거에 수만명 규모의 실업자가 발생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만큼 북미 터줏대감들이 생산량을 늘릴 수는 있지만, 빅 3는 이미 구조조정을 마친 상태. 생산량이 늘어봐야 고용률 증가로 직결되질 않습니다. 디트로이트 중심의 빅3 라인들이 도요타가 만들 남부 실업자들을 흡수할 가능성은 더더욱 없고 말입니다.
실업률 제어로 필사적인 미국 입장에서 가장 이상적인 상황은 "도요타의 지배율이 점진적으로 축소되는 상황" 이지, 강한 타격을 받아 일거에 쓰러지는 상황이 아닙니다.

4. 앞으로 상황이 어떻게 흐를 것인가에 대해서는 속단하기 어렵습니다. 근본적인 원인조차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그런 걸 예측할 능력이 있으면 당장 증권거래소 앞에 돗자리 깔아야지요. -_-
이번 사태에서 분명한 것은...국내 언론의 보도나 원인분석이 지나치게 졸렬하다는 것 정도일 겁니다. 이런 일 가지고 현빠현까 편갈라서 싸우는 꼴이라니. (...)

타 업체에 대한 영향 (특히 현대) 나 현대 북미법인쪽 이야기는 여유 나면 따로 쓰도록 하겠습니다.

(이런 느낌으루다가...)
특히 북미법인쪽 이야기는 국내 차산업에 근본적인 위기가 될 수도 있는 부분이니 조금 공을 들여야...



덧글

  • H-Modeler 2010/02/02 08:59 #

    하앍, 이제야 대충 이해되는 느낌임메.
    캐나다에서도 뭐 한국만큼 대서특필하고 생 난리를 벌이지는 않는 듯.
  • Luthien 2010/02/03 11:23 #

    한국 보도 비중은 이상함, 통계 부탁해놓긴 했는데 나오는대로 봐야겠음.
  • Niveus 2010/02/02 09:53 #

    ...외신들 보면 도요타의 점유율이 축소될것이다 정도인데 한국 언론 보면 무슨 도요타 망할 분위기 --;;;
  • Luthien 2010/02/03 11:24 #

    그래 무너질 업체는 아니죠, 부자 망해도 몇년은 간다는데.
  • Ya펭귄 2010/02/02 10:19 #

    북미 부품업체와 도요다간의 전투 진행 추이도 관전 포인트일 듯....

    부품업체도 이번껀이 워낙 큰데다가 책임소재가 여전히 흐리멍텅한 상황인지라 원청이 까라는 대로 순순히 까지는 않을 듯 하고....

    근데 개인적으로는 도요다 애들이 더 큰 문제를 감추려고 만만한 부품업체를 하나 희생시키면서 연막작전을 펼치려는 의도가 아닌지 의심중...
  • 少雪緣 2010/02/02 12:39 #

    벤더입장에서야 이래죽으나 저래죽으나...총력을 다해서 같이죽으려 들겠죠(오랫동안 원한게이지가 만땅 차 있을테니)
  • Luthien 2010/02/03 11:24 #

    부품업체가 만만한 동네는 아닙니다. 포드도 물고 있는 곳이라...
  • monsa 2010/02/02 11:41 #

    http://news.cnet.com/8301-13924_3-10445564-64.html?tag=newsEditorsPicksArea.0
    이런 이야기도 있네요
    This new model has an accelerator that goes wild but only under certain conditions of cruise control. And I can repeat it over and over and over again--safely
  • Luthien 2010/02/03 11:25 #

    한창 혼란스러울 때라 의견도 서로 갈리는 경향이 크죠
  • 들꽃향기 2010/02/02 11:56 #

    잘 읽고 갑니다. 현재의 도요타 사태에 대해서 보다 구체적인 이해를 하는데 도움이 되었네요. ㄷㄷ
  • Luthien 2010/02/03 11:25 #

    사실 한 줄로도 요약 가능합니다. 망할지 아닐지 아직 더 봐야 된다. (...)
  • Eraser 2010/02/02 12:21 #

    데스모빌이니 난 도요타를 믿을수 없어요.. 라고 인터뷰 하는거 보면 수습해도 휴유증이 상당할 기세인듯
  • Luthien 2010/02/03 11:26 #

    인터뷰야 뒤에서 팻말 들고 읽게 해도 되지만, 그런 인터뷰를 내도 비난받지 않을 거라고 생각할 수 있는 상황이라는 건...(복잡하다)
  • 바비 2010/02/02 12:48 #

    페달의 교환이 아니라고 알고 있습니다. 라디오서 도요타 미국 법인 높은 사람 (프레지던트+CFO였던가?) 나와서 하는 말이, 페달 교환은 작업 자체가 시간이 많이 걸려서 포기(?)하고 페달에 부품 하나를 추가해서 눌림 상태(?)를 방지하겠다. 비용은 비슷하다, 대신에 시간은 30분 정도에 하나씩 작업 가능하다라고 설명하더군요.


    라지만, 도요타가 싫어서, 여전히 즐겁게 구경중입니다.
  • dhunter 2010/02/02 21:20 # 삭제

    그 부분은 좀 복잡합니다.

    페달 교환도 30분 이내로 되는 작업인데요. 일단 개선품 페달이 20%, 부품 추가가 80% 입니다.
    그런데... 지금까지 발표된 자료로서는 부품 추가로 해결될 사안이 아닌 것 같아서 좀 미묘합니다.
  • 바비 2010/02/03 03:30 #

    에, 그럼 얘들 사기(?) 치는 겁니까? 제가 잘 몰라서, 인터뷰 나와서 저리 말하니 아, 페달교환은 몇시간 걸리는 힘든 작업(?)인가 보다 하고 있었거든요.
  • Luthien 2010/02/03 11:26 #

    미국 쪽 검색하면 페달 교체 매뉴얼이 나와있으니 참조하세요.
    개인적으론 저게 끝이 아닌 것 같습니다. -ㅁ-
  • ㅈㄴ 2010/02/02 12:49 # 삭제

    북미 부품업체와 도요다간의 전투 진행 추이도 관전 포인트일 듯(2) 싸움구경이 가장 재미있지 말입니다. 다만 이게 생명과 관련된거라서 그렇지만...
  • Luthien 2010/02/03 11:27 #

    그런데 그 싸움이 이쪽에서도 터질지 모른다는게...
  • 류호 2010/02/02 15:01 # 삭제

    중요한점은 03년부터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는 자가 가속 문제를 토요타가 의도적으로 숨겼을 수 있다는 강한 증거가 나옴으로서 사실 은폐의혹이 생긴 것입니다. 현재 조사 진행중이지요.

    이에 따라 열심히 리콜이나 하면 될껄, 괜히 편법쓰려다 NHTSA 에게 몇대 얻어맞고 울며 겨자먹기로 추가리콜에 판매중지까지에 이르게 된데 그치지 않고 하원에 끌려가 조사받고 집단소송에까지 휘말리게 생겼죠. 이건 전부 올해 초에 일어난 일입니다. 딱히 국내 언론사가 난리를 치고 있다고는 느껴지지 않는군요.
  • Luthien 2010/02/03 11:28 #

    사실 은폐의혹이나 소송은 대형 리콜사고 터질때마다 나오던 고질병이라 새삼스럽진 않습니다. 그리고 미국과 일본에서 쟁점화 된 것은 올해가 아닌 지난해 11월이었지요. 시기적으로 늦은 것은 분명합니다.
  • 감기몸살 2010/02/02 15:34 #

    좋은글잘봤습니다. 다음편이 기대되네요.
  • Luthien 2010/02/03 11:28 #

    안쓸지도 모릅니다 (...lllOTL)
  • 레이나도 2010/02/02 15:47 #

    저기에 이유를 하나 더 붙이면 미일간 외교가 좀 삐걱대고 있는 걸 얘기 할 수 있을듯 'ㅅ' 후텐마기지 이전문제라든지 요새 하토야마가 좀 삐걱대고 있죠.
  • Luthien 2010/02/03 11:28 #

    미국이 거기까지 막장이면 비상식량 좀 사둬야...
  • 방어운전 2010/02/02 16:34 # 삭제

    기계 + 전자 융합 시스템에서 오작동 원인의 80%는 S/W 문제라고 보면 맞습니다.
    문제의 관전 포인트는 이것입니다.
    도요타가 차량 전자 제어 시스템의 오류를 찾아냈냐는 겁니다.


    운전석 바닥 매트 --> 가속 패달 --> 차량 전자 제어 시스템으로 이야기가 전개되는 모양새를 보세요. 처음에는 껌값 들여서 어떻게든 무마시키려는 막장의 노력이 보이시는지... 알고도 이럴 수 있고, 진정 몰라도 이럴 수 있습니다.ㅋ


    첫째, 찾아내고 보니 리콜 차량 범위가 너무 넓어져서 비용손실이 너무 과다해서 감추고 있느냐
    둘째, 아직도 못 찾고 헤매고 있느냐


    차 량 전자 제어 시스템이란 게 오류 잡아내기가 어렵습니다. 쉽게 생각해 운전 보조석에 탑승해서 PC를 켰고 주행 중에 덜컹거리니 PC가 폭주를 해서 마비됐는데, 집에서 다시 켜보니 정상적으로 작동되더라는 겁니다. 평소에는 차량이 덜컹거려도 PC가 잘 작동됐는데 그날만 마비된겁니다. 그래도 PC가 나중에 집에서는 잘 되니 문제없이 넘어갈 수가 있습니다. 그날 그렇게 아다리가 꼈다고 생각하고 그냥 넘어가 버립니다. 그러나 그 PC가 차량 전자 제어 시스템이었다면 그날 살아서 온전하게 집에 오기 어렵죠. 그날 운전 길에 고전압 철탑 전자기장 뚫고 지나다가 일어난 일일수도 있고, 그 지역 특유의 미세 먼지 등이 센서를 자극했다거나 온도 습도가 제어 연산 오류의 원인일 수도 있고, 심지어 운전자의 습관을 차량 전자 제어시스템이 잘못 학습해서 그렇게 됐을 수도 있습니다.
  • Luthien 2010/02/03 11:29 #

    현 단계에서 확신할 만한 정보가 나왔다고 보긴 어려울것 같습니다.
  • Ya펭귄 2010/02/03 13:53 #

    개인적으로는 전자제어 소프트웨어를 담당하는 친구들이 S/W Fatal상황에 진입했을 때 해당 상황에 대한 state log를 저장하지도 않도록 만들었으리라는 생각은 들지 않습니다만...
  • 방어운전 2010/02/04 12:55 # 삭제

    Ya펭귄 // 차량 전자 제어 시스템이 그때 급가속을 정상적인 작동으로 오인했을 수 있죠.
  • Luthien 2010/02/02 18:19 #

    댓글은 하루 정도 지난 뒤에 일괄로 다는 것이 개인적인 원칙이었습니다만...다른 사람 블로그에서 앞 뒤 분간 못하고 정겹게 상호디스하시는 분들을 하룻나절이나 방치하는 건 블로그 주인의 도리가 아니겠지요.
    블로그 상단에 걸어둔 기본 방침에 따라 인신공격과 연관된 wetwe 님, ㅎㅎ님, RedBang 님의 댓글을 IP 포함 캡쳐 후 일괄 삭제합니다.
    항의 및 반론 역시 원천 삭제를 기준으로 합니다.
  • wetwe 2010/02/03 04:40 # 삭제

    그럼 첫번째 댓글은 놔두지 왜 그것까지 지우셨는지?
    캐나다에서도 뭐 한국만큼 대서특필하고 생 난리를 벌이지는 않는 듯 -> 이건 틀린정보입니다. 캐나다 일간지에서도 크게 신문에 났고 뉴스에도 여러번 나오고 라디오에서는 맨날 떠드는데
  • Luthien 2010/02/03 11:32 #

    첫 댓글의 캐나다 산속 운운은 wetwe님과 H-Modeler 님 간에 친분관계가 없다면 제 3자 입장에선 충분히 도발로 해석 가능한 부분입니다. 그 부분 없이도 남은 문장이 성립되니 반드시 언급이 필요한 부분이었다고 볼 수도 없고요.
    도발 의도가 없으셨다 해도 욕설이 포함된 후속 글과의 연결성이 있으니 첫 댓글만 별개 취급해야 할 필요성은 없다고 보입니다.
  • .......... 2010/02/02 23:33 # 삭제

    퍼가요. 출처는 밝힙니다.
  • Luthien 2010/02/03 11:33 #

    퍼가는 곳이 어딘지 정도는 명시해 주시는 쪽이...-_-
※ 이 포스트는 더 이상 덧글을 남길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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