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식불명 환자와의 의사소통에 성공? 메모뭉치


영국과 벨기에 공동 연구진이 혼수/의식불명 상태 환자를 대상으로 연구하다...식불명인 환자도 외부의 신호에 반응한다는 사실을 파악하고, 이 정보를 바탕으로 단답식 질문을 던진 후 MRI 로 판독한 결과 뇌 반응을 통해 환자의 가부 의사를 파악하는데 성공했다고 합니다.
즉 특정 의식불명 (식물인간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상태인 환자도 반응을 하지 못할 뿐 지각과 의식을 유지하고 있으며, 이런 기술을 통해 (제한적이나마) 의사소통도 가능하다는 것.
자세한 정보는 원문 참조 (클릭)
관련 전공자 분들의 정확한 해석 부탁드립니다. 맙소사...대발견이네요.

덧글

  • Eraser 2010/02/09 08:53 #

    유산분쟁에서 써먹을수 있는 획기적인 발견.jpg
  • Luthien 2010/02/10 11:57 #

    ...그건 좀
  • .... 2010/02/09 10:49 # 삭제

    원문을 보니까[http://content.nejm.org/cgi/content/full/NEJMoa0905370] 핵심은 '의식불명 환자가 정말로 뇌사인지 진단하는데 있어서 문제가 많다(진단이 틀리는 비율이 대략 40% 정도). 그래서 질문을 던지고 뇌가 반응을 하는지 안하는지 그 여부를 진단을 내릴때 참고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라고 하고

    의사소통 가능성에 대해선 결론에 '논문에 소개된 기법은 반응이 없어 보이는 환자와 소통하는데 있어 아마도 도움이 될 것이다.' 정도로만 언급되 있네요.

    그러니까 의사소통 보다는 진단에 무게가 실린 테크닉인것 같습니다..
  • Luthien 2010/02/10 11:57 #

    아무래도 약간 넘겨짚는 해석이 된 거 같네요 (긁적)
  • 위장효과 2010/02/09 12:10 #

    무엇보다 저게 한 번 질문하고 대답하는데 걸리는 시간과 장비가 보통 아니란 게 최대의 걸림돌입니다.(MRI의 원리적 한계상 크기는 더 줄어들기 어렵고 촬영시간도 더 줄이기 어렵고...)
  • Luthien 2010/02/10 11:57 #

    일단 계기가 생겼으니 관련 연구에 투자만 된다면 좀더 직관적이고 저렴한 방법이 나오지 않을까요.
  • uriel 2010/02/09 12:33 #

    참고로.. 뇌파 연구 하는 전공자와 관련 이야기를 해 봤는데, 어느 정도 신호 검출이 가능하긴 하지만 노이즈가 무지 심합니다.

    뇌파 컨트롤의 경우 오른쪽, 오른쪽, 오른쪽, ... 이런식으로 반응하면 오른쪽이라고 신호를 얻을 수 있지만 오른쪽으로 갈 까 왼쪽으로 갈까 오른쪽이 좋겠지.. 이런 반응의 경우는 실용적인 의미에서 쓰긴 힘들단 얘기죠.

    물론 이 경우는 제대로 된 반응이 있는지만 알면 되기 때문에 좀 더 쉬울 수 있을 지 모르겠습니다.
  • Luthien 2010/02/10 11:58 #

    그러고 보니 뇌파검출로 로봇 제어하는게 일본 쪽 프로젝트에 있던데, 언제 한 번 포스팅 해봐야겠습니다.
  • solleo 2010/02/09 21:02 #

    후하 이 논문 읽어보려다가 환자들 MRI 사진 보고 쫌 너무 끔찍해서 말았는데 저기 기사에서 편집한 그림에도 보면 환자는 가운데 뇌가 있어야할 공간이 텅 비어있죠. 으흙.. 환자23번이 유일하게 "communication scan"을 시행한 환자인데, 식물인간 판정을 받은 22세의 남자, TBI (Traumatic Brain Injury)로 즉, 외부충격으로 두개골 및 뇌가 손상된 환자입니다.

    여기서 "communication scan"이란건, 질문을 하고 속으로 "yes"나 "no"를 생각하는 과제가 아니라, 그전에 motor imagery (예를 들어 테니스를 치는 상상)와 spatial imagery (익숙한 도시를 걸어다니는 상상)를 시행한 후에, 질문에 답이 'yes'라면 테니스치는 상상을, 'no'라면 방안을 둘러보면서 뭐가 어딨는지를 상상하게 지시하여 스캔한 결과입니다.

    23번 환자에게는 이러저러한 상상을 하세요. 라고 말한 뒤에 간단한 질문(연구자들이 답을 알 수 있는, 아버지의 이름 등)을 했다고 합니다. 그러니깐 23번 환자는 식물인간이라기보단 lock-in-syndrome이었을까요. 하지만 그 의식상태가 우리가 영화에서 보는 것 처럼 그렇게 명료하진 않을 것도 같습니다.

    하지만 어떻게든 식물인간 상태의 사람과 의사소통이 가능한 방법을 찾아냈다는 점에서는 대단한 연구입니다. 식물인간 판정을 받은 환자들이라도 듣고 생각할 수 있을 수도 있다는 것이지요.
  • Luthien 2010/02/10 11:59 #

    법쪽에 계시는 분들도 의사소통이 가능해진 뒤엔 의식 자체가 일상생활과 동일한 수준인가가 문제가 되지 않겠냐고 하시더군요. 아직 갈 길은 먼 것 같습니다.
    굉장한 연구인 건 분명하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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