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르쉐가 제네바 모터쇼를 위해 새로운 슈퍼 컨셉카를 선보인다고 합니다.
거기까지야 뭐 늘상(까지는 아니지만) 있는 일입니다만, 문제는 그 슈퍼카가 플러그 인 하이브리드라는 것.
500마력짜리 V8 엔진에 별도의 218hp 급 모터를 조합하는 방식으로 최대속도 317km, 0-100km 3.2초 급 성능을 발휘합니다.
명백한 슈퍼카 스팩입니다만, 정속주행 연비는 리터당 33km고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70g 급!
물론 E-drive 모드라고 해서 25km 를 전기로만 주행하는 장난이 가능하니 (볼트 연비도 그랬죠) 실제 연비는 20 이하가 되겠습니다만, 그래도 포르쉐 클래스의 평균 연비를 고려하면 굉장합니다.
초저연비 친환경차 규정을 준수하니까, 캘리포니아 같은 곳에서 시행되는 메이커별 FAS 통과에도 유리하겠네요.
덧붙여서 스포츠 모드에선 모터가 상시 개입하기도 하지만, 필요에 따라 F-1의 KERS 처럼 일종의 부스터로 작동한다네요.
이름은 918...왠지 전설적인 917 다음 넘버라는 게 꽤 의미심장합니다. 이것도 복스터나 GT처럼 컨셉카->양산 절차를 밟을 확률이 높습니다. 어차피 하이브리드는 레이싱 투입이 확정되기도 했고.
디자인은 카레라 GT를 어레인지한 느낌이라 딱히 멘트할 구석이 없네요.
덧글
디자인도 취향인데다가 스펙+하이브리드라니 대략 섹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