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왕의 소양.


루이 14세가 "태양왕" 이라는 별칭을 얻은 이유 중 하나가 바로 발레였습니다.
대중 (정확히는 귀족들) 앞에 서서 태양을 연기한다던가,  자신의 권위를 강조하기 위해 CG 특수장치를 사용해 무대에 등장하는 공연을 하면서 배역에 따라 붙은 별명이 태양이었으니.
일단 당시 기록만 보면 열다섯부터 무대에 섰고 기술도 기교도 (당대 치고는) 썩 나쁘지 않았다고 합니다. (왕이니 잘 써준 건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사실 루이 14세가 발레의 애호가라서 스스로 발레리노의 길을 추구했다기 보다는, 프롱드의 반란 이후 왕의 절대적 권위를 강조하기 위한 수단이었고, 당연히 기본적인 연출이나 기술도 낭만 발레 (요즘 말하는 클레식) 과는 거리가 있었습니다만...
덕분에 파리 오페라좌가 출범했으니 후세 입장에서는 마냥 정치극으로 깎아내리기 꺼려지는 것이 사실이지요. (멍)



덧글

  • 들꽃향기 2010/04/22 12:01 #

    어느 영화에서인가? 그 영화에서는 루이 14세가 저 극을 진행하면서, 그래도 딴엔 몰입한 것으로 그려내던 기억이 납니다. ^^;
  • 네비아찌 2010/04/22 12:19 #

    "왕의 춤" 이라는 영화인거 같네요.
    http://movie.daum.net/moviedetail/moviedetailMain.do?movieId=3198 한번 봐주세요~
  • 들꽃향기 2010/04/22 12:20 #

    네비아찌님// 앗 이 영화가 맞습니다....! 예전에 재방송 해주던걸 스쳐지나가듯 보아서 제목도 기억을 못했는데 찾아주셨군요.ㅠㅠ 말씀에 감사드립니다. ^^
  • Luthien 2010/04/23 09:05 #

    저 영화 재밌죠. :D
  • 행인1 2010/04/22 17:46 #

    발레로 제왕의 권위를 높인다라... 왠지 프랑스 답다는 오해(?)가 듭니다.
  • Luthien 2010/04/23 09:05 #

    당시만 해도 발레 자체가 예술보다는 의식에 가까웠던지라...
  • 해준 2010/04/22 20:13 #

    의상 죽이네요...
  • Luthien 2010/04/23 09:05 #

    연극에 가까운 무용이었으니까요
  • 알츠마리 2010/04/23 08:29 #

    http://venator.egloos.com/5225155

    역시 프랑스는 뭔가 있어요.(...) -프랑스판 스타워즈.(?)
  • Luthien 2010/04/23 09:05 #

    W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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