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 작년 물가가 2할 5푼 뛰었다지요.
타율로는 2군 안내려 갈 정도 되지만 서민 입장에서 보면 다섯 개 살 돈으로 네 개 사야하는 치명타.
결국 챠베스 대통령이 25일 쯤에 대책을 발표했는데...그 내용이 걸작입니다.
바로 국민 최저임금을 딱 지난해 인플레 수준에 맞춰 25% 올리는 것. 그리고 군 봉급은 40% 띄워준답니다. (...)
참고로 최저임금은 베네수엘라 총선이 있는 9월까지 2차례에 걸쳐 단계적 상향, 군 봉급은 4월자 월급부터.
일단 정치적 기반인 군심을 수습하고 민심을 회유하는 정책으로 풀이됩니다.
당연히 재무부서에선 죽는 소리를 하는 모양입니다만, 챠베스 정부 입장에선 어쩔 수 없는 선택입니다.
군은 둘째치고, 이라크 전역에 감명받은 챠베스가 국민군 개념으로 민간에 무기를 마구 뿌린 전적이 있는 터라...국민과 군 어느 한쪽만 등을 돌려도 대처할수 없는 물리적인 충돌을 우려해야 하니 말입니다.
남 걱정할 상황은 아닌 거 같지만, 어째 저쪽도 불안불안 하네요.
덧글
망이네요...
믿는 구석 없는 인플레는 곧 사그라들지만...
비행기 한번 훅 태웠다가 떨어져버리면 미쳐버립니다 -ㅅ-;;
챠베스야 어찌 되건 말건 그 밑에 국민들이...
그와 더불어 거시경제학 교수님들은 이번 기회에 경제학 교과서들을 개정하시고,
두어페이지 추가하면서 돈은 2~5000원씩 올리시겠지요. (휴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