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응원 다녀왔습니다.



1. 빗속에서 뛰는 게 여간 힘들지 않은데 (수중이 아니었다면 최소한 동점이기도 했고) 다들 수고했습니다.
플레이 잘했느니 못했느니 따지기 전에 결국 우리 선수들. T-T
공항까지 마중나가진 못해도 아시안컵때 다시 보길.

2. 경기 종료 후 현지 대화 한토막.
"울어요?" "그냥 눈에 땀이..." "우는거네." "땀이 눈에 들어간거라니까요."
(삼성동에서 쓰레기 치우다 말고 캬오-하던 사람 보신 분들, 그게 L씨였...)

3. 실종된 시민의식 어쩌고 하는 견음 기사 예방용으로 올려둡니다.
비 와서 젖은 쓰레기 나올 거 예상하고 비닐장갑까지 챙긴 분들이 의외로 눈에 띄더군요.


이건 한시 반 쯤 현장. (신문지 젖어서 바닥에 붙은건 떼내느라 좀 고생)
다른 곳은 몰라도 최소한 삼성동은 (일부 구획 제외하곤) 제대로 끝까지 남아서 뒷정리 하는 분들이 상당히 많았습니다.
이쪽 사진 가지고 쓰레기 운운하는 기사 뜬다면, 퇴근본능 or 귀차니즘 작렬한 기자가 청소하는 사람들을 완전히 무시해버린 바보짓이라고 보셔도 무방합니다.

4. 어떻게 지하철은 탔는데 강변에서 버스 전멸.
결국 강변부터 구리까지 걸어서 왔습니다. (흑흑)

5.
월드컵 기간 동안 빨간 옷 입고 다니는 것이 부끄럽지는 않았으면 했는데, 어느 정도는 목표 달성한 게 아닌가 합니다.




덧글

  • 페이토 2010/06/27 11:56 #

    강변에서 구리까지 걸..어..서...라니ㅠㅠ

    저도 삼성동에 있었습니다... 삼성동 호프집ㅋㅋ
  • ㅁㅁ 2010/06/27 12:01 # 삭제

    하필이면 저런 더러운 빨간 색이 대표색이라니 우울한 따름이지요

    예쁜 색도 많을텐데
  • widow7 2010/06/27 14:55 # 삭제

    네이년에서 시민의식을 검색해보면, 쓰레기 치우는 청소부 매너와 시민의식은 아무 상관이 없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쓰레기 치우는 매너는 좋은데 봉건의식에 쩌들어 있다면 그건 시민의식이 분명 없는 겁니다.
  • matthias 2010/06/27 22:44 # 삭제

    아니, 태그의 '두뇌실종녀'는 누굽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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