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코란도 C 의 성패는... 탈것뭉치



얼마나 가격을 후려치느냐에 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닙니다.
소비자 입장에선 뭣같은 이야기지만 일단 업체가 먹고 살려면 말이죠. (...)

그간 쌍용의 최대 특징이자 한계는 제한된 생산량 + 벤츠 인증(?) 구성요소 도입으로 인한 차별화에 있었습니다. 현대나 대우가 (잘) 만들지 않는 차 + 유사벤츠라는 특징이 꽤 잘 먹혀들었죠.
문제는 생산량 자체가 제한된 상태에서 벤츠에 넘겨주는 로얄티로 인해 수익을 제대로 올리지 못했다는 점.  게다가 수익률 악화로 RnD 투자가 제한되는 악순환까지 함께 겪고 있었습니다.
게다가 SAIC 가 쌍용 인수 후 별다른 투자도 없이 단물만 빨고 퉤 벹어버리는 바람에 쌍용 자체의 완성차 개발능력은 분명히 뒤떨어져 있습니다.

실제로 C200...코란도 C의 경우 엔진이나 플랫폼 개발 과정에서 상당한 용역연구를 진행했습니다. 들리는 말로는 워낙 파이가 갈라져서 수익구조 자체는 벤츠 마크값 대던 시절과 크게 다르지 않다나요.
그렇다고 박리다매를 노릴 상황도 아닙니다. 당장 공장 규모가 묶여 있는건 둘째 치고 국내 시장에서 경쟁모델 (ix35, 슈포르타게...) 들을 제치고 연산 십만대 이상의 물량을 확보하기는 정말 어렵습니다.
해외시장이라면 딜러십이 문제인데, 경영안정이 되지 않은 업체가 제대로 된 망을 뚫는다는 건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죠. 소비자 인지도 문제도 있고...

결국 제한된 판매수량에서 대박을 노리도 박리다매로 가던가, 아니면 좀 높은 가격을 불러서라도 성능과 상품성 (?) 으로 고정적인 쌍용 소비자 + a 를 끌어모으는 것이 핵심이 될텐데... 될까요. (...............................)

역시 남는 방법은 착한 새 주인을 만나는 것 정도인지도.

ps: 도서관에서 일하다 말고 뭐하는 짓이람...



덧글

  • 우마왕 2010/07/09 15:53 #

    p.s... 구루마 포스팅
  • BOT 2010/07/09 16:00 # 삭제

    그래도 아직까지는 여론이 나쁘진 않은것 같아요.
    쌍용이 망하더라도 '운나쁜 명차' 칭호를 받을 기세.
    근데 비싸게 받으면서 연 10만대씩 팔아도 회사가 자립할 수 있을것 같지는 않습니다. =ㅅ=);;;
    역시 주인을 잘 만나야...
  • Ya펭귄 2010/07/09 16:59 #

    짱용이 파는게 만약 턱슨9호였다면 그것도 가능했겠으나..............OTL....

  • 하늘이 2010/07/09 17:16 #

    지금의 C200 디자인과 성능으로 과연 높은 가격대가 가능할런지는...(먼산)
  • Eraser 2010/07/09 19:23 #

    르노-닛산이냐 마힌드라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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