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 바로먹는 물냉면/비빔냉면 (125/180kcal) 식량뭉치


편해점에 갔다가 "바로먹는 물냉면" 이라는 물건이 보이길래 집어들어 봤습니다. 컵라면 형태로 냉면, 그것도 불기 쉬운 걸 바로 먹는 형태로 출시하는게 왠만한 덕질 공력 아니면 쉽지 않을텐데...역시 곤약 같은걸 끼얹나?

일단 뜯고 나서 내용물. "메밀곤약면" 과 육수, 참깨와 김 고명, 겨자소스로 구성됩니다.
육수는 마트에서 파는 바로 그 육수 삘. 참깨와 김은...이거 메밀소바도 아니고 말이죠.

바로 먹는 특성의 핵심일 메밀곤약면입니다.
대충 예상은 했지만 애초에 물 속에 던져놔도 불지 않는 곤약이 베이스인 모양입니다.
메밀+밀면으로는 상상할수 없는 저칼로리도 아마 곤약이 들어간 덕인 듯.
문제는 실곤약이 다 그렇지만, 비린 곤약향을 누르면서 어떻게 냉면 식감을 내는가 하는 점일 텐데 말입니다.

............시식을 하려고 보니 유통기한이 11월까지 절취선에 흠이 없습니다.
손으로 뜯질 못하고 결국 가위나 칼을 쓰거나 이빨로 흠을 만들어야 합니다. 이건 바로 먹는다는 컨셉 치곤 좀 마이너스 아닐까 싶은데 말이죠.
여튼 이걸 뜯고, 비빔면 컵라면이나 짜파게티 하듯이 그릇으로 면에 섞인 물을 뺀 뒤에 육수와 고명을 얹으면 됩니다.

완성 샷...
맛은...음...궁금하신 분들은 저거 안사드셔도 됩니다.
그, 마트에서 4개 떨이 하는 냉면육수랑 700~800원 하는 실곤약 있죠? 실곤약 잘 씻어서 컵라면 그릇에 넣고 육수랑 김, 깨 섞어 드시면 딱 저맛 납니다. 양조차도 고만고만, 직접 해먹는 거에 비해 3배 정도 가격이네요.
정말 냉면이 고픈데 시간은 없고 주변에 냉면집도 없다 싶을때 강력 추천.

자매품인 비빔냉면. 양념장 탓인지 영양소가 더 많은듯?

이쪽은 면 외에 이렇게 들어갑니다.
초절임 무가 들어간게 조금 신선, 저런 식으로 초절임 오이 해서 물냉에도 넣어줬으면 좋았을 텐데 말입니다.

중간 생략하고 과감히 완성샷.
맛은 양념장 덕에 곤약 맛이 묻혀서 물냉보다 꽤 낫습니다. 무절임 정도지만 뭔가 아삭하고 씹히는 야채도 있고.
다만 이걸 먹기 위해 근 삼천원을 투자해야 하느냐...며는... (후)



결론 : 안녕 다시 만날 일은 없겠지


덧글

  • vermin 2010/07/19 19:04 #

    이거 맛있음
  • Luthien 2010/07/21 17:46 #

    서로 길이 다르군요
  • Alias 2010/07/19 19:15 #

    직접 만들면 재료비 1천원 이하에 그럭저럭 쓸만한 냉면 나오더군요. 사실 오이가 가장 골치입니다. 오이는 썰어놓으면 오래 유지할 수 없는지라 한개 썰어서 그날 다먹어야되는데 냉면을 3인분쯤 하지 않으면 결국 오이냉채라도 만들어 놓지 않는 이상 방법이 없으니... .
  • Luthien 2010/07/21 17:47 #

    대량생산이라면 냉면 자체가 원가 꽤 떨어지는 물건이지요
  • 히무라 2010/07/19 19:44 #

    흠 확실히 정 고플때가 아닌 이상에라야 그다지...
  • Luthien 2010/07/21 17:47 #

    배도 별로 안차요...
  • 미연시의REAL 2010/07/19 20:18 # 삭제

    오호~ 괜찮아 보이는군요 그런데.. 저는 저런 즉석냉면과 같은 것은 비빔냉면 외에 물냉면은 별로라는 느낌이 강합니다. 진짜 물냉은 전문냉면집에서...
  • Luthien 2010/07/21 17:47 #

    (먼)
  • 2010/07/19 23:23 #

    시크한 결론 (...)
  • Luthien 2010/07/21 17:47 #

    처음엔 막 비난하려다 그래도 맛있는 분들도 있겠지 싶어서...
  • 그짱 2010/07/20 00:05 #

    이글루 메인에 꽤 괜찮은 음식을 발견해서 들어왔네요..실곤약에 육수 부어먹는게 더 낫다니 ㅋㅋㅋ 다이어트 중인데 함 해먹어봐야겠어요 ㅋㅋㅋ
  • Luthien 2010/07/21 17:48 #

    아, 요즘 그렇게 드시는 분들 많더라고요.
    삶은 실곤약에 3분카레 붓는다던지.
  • 01410 2010/07/20 00:15 #

    음... 청량리 할머니냉면이 3500원인데 말입니다...;
  • Luthien 2010/07/21 17:48 #

    그러게요. -ㄱ-
  • 뮤덕 2010/07/20 00:25 #

    전 곤약 정말 못먹겠더라구요...ㅠㅠㅠ
    먹고 토까지 했었다는..
    비빔냉면은 괜찮아보이네요
  • Luthien 2010/07/21 17:48 #

    삶아서 냄새 잘 빼면 되는데, 그것까지 버거우시다면...;
  • 유월향 2010/07/20 09:14 #

    편의점에 새로 나오는 음식은 가격대 1만원 선 이내에서
    닥치는대로 다 사먹어보는 저로써도...

    이 글(정확히는 사진 -_-)을 보니 피하고 싶네요.

    지뢰밟으신 얼리어답터 주인장님께 애도를... -_-;;;
  • Luthien 2010/07/21 17:48 #

    ...제 돈은 lllOTL
  • winbee 2010/07/20 09:17 #

    저는 곤약을 먹으면 위경련에 걸리는지라..정말 죽습니다(...)
    끓고있는 오뎅에 들어간건 좋아하는데 멋모르고 그냥 날것 먹을때는.. 으악;;
  • Luthien 2010/07/21 17:49 #

    위경련까지...;
  • 람반장 2010/07/20 09:26 #

    편의점에서 보면

    이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드는 음식들이 많은데

    리뷰로 보니까 재밌군요 ㅎ


    근데 사먹진 않을 듯 ㅠ
  • Luthien 2010/07/21 17:49 #

    피하세요
  • 액시움 2010/07/20 10:04 #

    다 보다가 가격에서 데꿀멍. 3000원이라면 차라리 김밥천국의 냉면을 먹고 말죠.;;
  • Luthien 2010/07/21 17:49 #

    김밥천국은 대야냉면이라고 4000원에 팔지 않나요?
  • 액시움 2010/07/21 18:02 #

    아, 김밥천국이 아니라 그냥 독자적인 브랜드의 저희 동네 김밥집 냉면이 그렇게 팔리더군요. 원래 김밥천국이었다보니 착각했습니다.

    한데 1000원 더 주더라도 가성비(...) 면에선 대야냉면 먹는 게 나을 것 같네요...
  • maxi 2010/07/20 10:41 #

    이글루 메인 등극 우왕
  • Luthien 2010/07/21 17:49 #

    어라링
  • 냉면은 2010/07/20 13:34 # 삭제

    칠갑냉면이 짱이에요 저희 동네 홈플러스에선 칠갑꺼만 품절되고 몇 주 들어오지 않았었죠...
    육수를 따로 생수랑 섞지 않아서 편해욤 ㅎㅎ 가격도 천원이구용
  • Luthien 2010/07/21 17:49 #

    마트에서 할판하는 걸 사면 비슷비슷...
  • 누에 2010/07/20 14:11 # 삭제

    대학가의 싼[?] 냉면들이 젤 맛있는 것 같습니다.. ㅜ
  • Luthien 2010/07/21 17:50 #

    그럴려나요. 'ㅁ')
  • Eraser 2010/07/20 19:59 #

    배달_냉면으로_한그릇_하실래예.jpg
  • Luthien 2010/07/21 17:50 #

    직접 해먹고 맘.
  • NLL 2010/07/21 22:11 # 삭제

    둥지냉면이 훠얼씬낫군요. 그래봣자 도찐개찐이지만.. 전 왠만한 식당에서도 물냉은 안먹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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