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중이 떠중이나 배트맨 영화 순위 매기는 건 좋은데의 조금 다른 버전.
연구모임 상에서 누군가가 아발론 연대기를 칭찬하면서 불핀치를 비난하는 걸 실시간으로 본 적이 있습니다.
그러면서 하는 말이 "장 마르칼은 역사적 진실성에 더욱 접근했고..."
...관심 있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장 마르칼의 저술은 역사적 진실성과 거리가 있습니다.
애초에 신화나 구비설화는 역사의 보존이 아니라 공동체의 융화를 목적 성향이 더 크니, 그런 전승의 특성을 고려해 융화한 결과물이 역사에 근접했다고 보는 건 방향이 잘못 나가도 단단히 잘못 나갔다고 봐야지요.
물론 현대자료를 활용한 멋진 주석이 달려 있긴 합니다만, 그걸 가지고 역사적 진실 운운하는 것과 트럭에 연비향상을 위해 신형 엔진을 장착하면서 덩달아 속도도 빨라진 것을 두고 "트럭의 스포츠성 강화" 라고 해석하는 행위와 다를 바가 없죠. (...)
리얼리티 찾을거면 윈터킹을 보세요 소설이지만
당연히 모임 내에서 반발이 나올 수밖에 없는 상황.
모임 만드신 분께서 재빨리 "마르칼이 아서 이야기를 쓴 겁니까, 아우렐리아누스 이야기를 쓴 겁니까" (번역 : 마르칼이 신화에 집중해서 쓴 겁니까, 역사적 사실에 대해 서술한 겁니까) 라며 견재 들어가셨고, 처음 말 꺼낸 분도 바로 속 뜻 알아들은 뒤에 실언이었음을 인정하면서 다들 그렇게 잘 넘어가나 했습니다...
...만, 모임 들어온지 얼마 안되는 분들이 뒤에서 "이상한 사람 이름 (아마도 아우렐리아누스) 끼워넣으며 괜히 아는 척..." "텃새 심하다." "찍어 누르는거 같다." "라고 수근대기 시작하는 겁니다.
참고로 나중에 알아보니 뒤에서 수근수근 하던 세 분은 발리언트 안 로엔 (...) 정도 기억하는 단순 흥미본위 참가자.
약간 경우가 다르긴 합니다만, 트랙백 포스팅에 달린 일부 댓글을 보니 그때 수근대던 분들을 목격했을 때와 비슷한 느낌이 들더군요.
결론 : 컴맹인증하고 싶지 않다면 파일 이름만 보고 비난하기 전에 압축툴을 깝니다. (공익광고 켐페인)
연구모임 상에서 누군가가 아발론 연대기를 칭찬하면서 불핀치를 비난하는 걸 실시간으로 본 적이 있습니다.
그러면서 하는 말이 "장 마르칼은 역사적 진실성에 더욱 접근했고..."
...관심 있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장 마르칼의 저술은 역사적 진실성과 거리가 있습니다.
애초에 신화나 구비설화는 역사의 보존이 아니라 공동체의 융화를 목적 성향이 더 크니, 그런 전승의 특성을 고려해 융화한 결과물이 역사에 근접했다고 보는 건 방향이 잘못 나가도 단단히 잘못 나갔다고 봐야지요.
물론 현대자료를 활용한 멋진 주석이 달려 있긴 합니다만, 그걸 가지고 역사적 진실 운운하는 것과 트럭에 연비향상을 위해 신형 엔진을 장착하면서 덩달아 속도도 빨라진 것을 두고 "트럭의 스포츠성 강화" 라고 해석하는 행위와 다를 바가 없죠. (...)
리얼리티 찾을거면 윈터킹을 보세요 소설이지만
당연히 모임 내에서 반발이 나올 수밖에 없는 상황.
모임 만드신 분께서 재빨리 "마르칼이 아서 이야기를 쓴 겁니까, 아우렐리아누스 이야기를 쓴 겁니까" (번역 : 마르칼이 신화에 집중해서 쓴 겁니까, 역사적 사실에 대해 서술한 겁니까) 라며 견재 들어가셨고, 처음 말 꺼낸 분도 바로 속 뜻 알아들은 뒤에 실언이었음을 인정하면서 다들 그렇게 잘 넘어가나 했습니다...
...만, 모임 들어온지 얼마 안되는 분들이 뒤에서 "이상한 사람 이름 (아마도 아우렐리아누스) 끼워넣으며 괜히 아는 척..." "텃새 심하다." "찍어 누르는거 같다." "라고 수근대기 시작하는 겁니다.
참고로 나중에 알아보니 뒤에서 수근수근 하던 세 분은 발리언트 안 로엔 (...) 정도 기억하는 단순 흥미본위 참가자.
약간 경우가 다르긴 합니다만, 트랙백 포스팅에 달린 일부 댓글을 보니 그때 수근대던 분들을 목격했을 때와 비슷한 느낌이 들더군요.
결론 : 컴맹인증하고 싶지 않다면 파일 이름만 보고 비난하기 전에 압축툴을 깝니다. (공익광고 켐페인)
덧글
이글루 제목 적을 때 처음의 '(주)'를 그냥 적으면 안되고,
한글 'ㅁ'을 누른 뒤 '한자' 키를 눌러서 '㈜' 아이콘을 찾아 적어야 되더군요.
일종의 찌질이들 튕겨내기 대책?;;;
저도 아서 왕에 대해 관심이 매우 많은데 흥미가 생기네요.
저는 아발론 연대기가 내용이 더 풍부해서 불핀치의 책보다 더 재밌게 읽었습니다.
물론 그것을 역사책으로 생각하지는 않지만요.
윈터킹이란 소설은 에전에 한번 광고를 본 적이 있는데 읽어볼만 한가요?
그보다 설화를 읽으면서 왜 역사적 진실성을 따져야 하는지도 대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