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디에 책 주문한 거 처리하러 오는데, 갑자기 뒤에서 누군가가 팔을 잡습니다.
얼핏 보기에도 모르는 분입니다. 게다가 하시는 말씀이-
"혹시 오면서 다른 분들이 말씀 안거시던가요?"
...무언가 도를 아십니까 같은 분위기가 풍기길래 "아뇨" 하고 재빨리 이탈.
그런데 계속 따라오십니다. 일이 귀찮게 되었다 싶어서 지하철로 도주. 계속 따라오십니다.
마침내 역 도착. 그런데 개표기 앞에 긴 줄이 있습니다. 결국 붙잡혔습니다.
뭔가 굉장히 귀찮아지겠구나 하고 마음 속으로 단단히 각오하던 찰나, 겨우 따라오신 분 말씀.
"코피 난거 안닦으세요?"
...정말 났더라고요. lllOTL
덧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