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문이 가치가 있긴 한가? (...) 메모뭉치



http://www.military.com/news/article/if-torture-led-to-bin-laden-does-america-approve.html

*위 정보에 따르면 칼리드 셰이크 모하메드와 아부 파라즈 알 리비는 CIA 비밀형무소에서 고문을 받았음. (정부의 공식 시인)
*다만 이것은 2009년의 일. (당시 포스팅) 보도 이후 오바마는 재발방지를 지시.
그리고 시기상 모하메드 등의 고문은 현 작전과 직접 연관된 위치정보를 도출하는 데는 도움이 되지 않음.
*정보 전문 채널들은 라덴이 위치정보를 노출시킬 수 있는 관계자가 체포-구금될 때마다 은거지를 이동시켰을 것이므로 (기본중의 기본) 최종 표적 확보에는 간접적이며 정교한 HUMINT 를 통한 접근과 고성능 장비를 통한 최종 확인이 동반되었을 것이라고 추정.
*결과적으로 가장 가능성이 높은 것은 알 카에다 관계자나 접촉자가 미행을 당하거나 특정 관계자가 배신을 하는 시나리오. (사실 그거 말고는 현 시점에서 추정 가능한 경우가 없음)
*하지만 미국에선 이걸 두고 "고문을 해서 정보를 얻어냈다면 고문여부를 공개해 고문이 효과적 심문수단임을 널리 알리고 공식화 해야 한다" (...) 고 주장하는 종자들도 있음. 역시 부시 따라쟁이들과 그 종자들은 인축유해의 산업폐기물.
*그러고 보니 이 책 을 봐야 하는데 여지껏 못 봤음. 책 계라도 하면 붙으실 분?

ps: CIA 퇴역한 아저씨들이 회고록 같은 걸로 종종 하는 말. "고문? 그런 건 애송이 들이나 하는 거지."

덧글

  • 라피에사쥬 2011/05/07 20:24 #

    CIA 대테러센터장을 역임한 코퍼 블랙도 대표적으로 고문의 필요성을 주장한 사람이었죠. 공무가 끝난 이후에는 블랙워터 부회장에 지금도 블랙워터의 계열사인 정보기업을 운영중이니까 이 문제에 대해서 매우 확고한 사람인 것은 분명함.

    그런데 테러와의 전쟁에 있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아야 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막상 스스로 손을 더럽히는 경우를 별로 못 봤다는게 씁쓸합니다. 저도 일단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아야 된다고 보는 과격주의자가 맞는데도 요즘은 정말로 '이 방법이 가장 효과적이기에' 어쩔 수 없이 나쁜 수단을 쓰는게 아니라 그냥 성질 내키는대로 쓰자고 주장하는 사람이 많은 것 같거든요.
  • asdf 2011/05/07 21:48 # 삭제

    UCLA가 지리정보를 이용해서 아보타바드에 숨었다는 것을 2009년에 예측했다는 걸 보면 역시 고문보다는 합리적 수사로 찾는 편이 더 효과적일 것 같지 말입니다
  • 행인1 2011/05/07 22:01 #

    그나저나 CIA가 파키스탄 영내에서 어떻게 HUMINT를 얻어낸건지...
  • 腦香怪年 2011/05/07 23:25 #

    HUMINt라는 게 알 카에다 내부 특히 그 연락책 주변에 정보원을 두었을 수 있지만, 파키스탄 내부의 부족이나 현지인들을 고용해서 라덴을 추적하거나 그 동향을 감시한 것도 humint에 들어가죠. 일단 그 집 확인한 후 부근에 감시소를 차려놓고 정찰 감시 도청 도촬 등을 했고 그러면서 사정 밝은 현지인 한둘을 고용해서 동향을 파악케 했다면 그 것도 huminT의 일종이죠.
  • 존다리안 2011/05/07 22:49 #

    고문은 생각 외로 거짓말을 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믿을 만한 수단이 아니라는
    이야기도 들은 적 있습니다.
  • 네비아찌 2011/05/07 23:10 #

    맞습니다. 고문을 당하면 빨리 고문에서 벗어나야 산다는 생각밖엔 없죠. 고문자가 듣고 싶어하는 말을 해주는게 고문에서벗어나는 가장 빠른 길이구요.
  • 존다리안 2011/05/07 23:12 #

    차라리 2차대전당시 미국이나 영국에서 즐겨 쓴 방식처럼 적의 스파이 하나 포섭해서
    이중첩자로 이용하는 게 나아 뵙니다.
  • 이 기자 2011/05/15 10:47 #

    고문에 의한 자백의 증거능력을 배제하는 것에는 세가지 시각이 있죠. 하나는 고문 자체가 위법. 또 하나는 고문은 인권에 위배. 마지막이 고문에 의한 자백은 거짓일 가능성이 높다는것입니다. 뭐 형법문제이긴 합니다만, 고문은 고문관이 누구냐, 질문이 누구냐에 따라 전혀 다른 자백이 나올수 밖에 없습니다.
  • 네비아찌 2011/05/07 23:12 #

    고문을 옹호했던 부시의 브레인 중에 자랑스럽게도 한국계도 한분 계시죠. ㅠㅠ
  • 문제중년 2011/05/08 11:09 #

    고문은 직접적인 효과는 없어요.
    그냥 '듣고 싶은 말'을 '확인'하는 정도지.

    대신에 소문이 붙게되면 그리고 그게 증폭되면 공포가 되고
    이게 간혹 심문에 도움이 되기도 한다는게...
    뭐 대충 요런거.

    거기 끌려가면 뭐 당하고 뭐 당해서 이렇게저렇게 되더니
    그걸로 끝이야.

    막상 가면 자유시간 허용되고 간혹 스테이크도 썰수 있는데
    말이죠.
    단, 저런 공포도 간혹 별 도움은 안될 때도 있다는게 탈이기
    도 한다죠.

    p.s:
    누가 그러더군요.
    효과적인 정보 소스를 얻어내고 유지하려면 가장 필요한 것
    은 돈 이라고.
    아 뭐 돈싫다는 놈은 없다죠.
  • 지나가던과객 2011/05/08 11:33 # 삭제

    문제중년님 말씀대로라면 고문이고 인적정보가 간에 세계를 지배하는 것은 예산이군요.
  • 문제중년 2011/05/08 12:44 #

    인적정보는 돈, 돈, 더많은 돈이 들어가는 대표적인
    부문이므로 관련 책자등을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아니, 간단하게 접대비란게 왜 생겼게요?
  • ArchDuke 2011/05/08 18:49 #

    사고는 싶은데 왠지 또 사도 안 읽을 느낌...
  • 긁적 2011/05/08 20:27 #

    ㅋ 좋은 지적이네요. 잘 보았습니다.
  • fatman 2011/05/09 10:04 # 삭제

    정보수집은 그냥 표명상의 이유이고, 속내는 그냥 미운 털 박힌 놈 손봐줄 목적으로 고문을 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도 들더군요.
  • 2011/05/12 20:36 #

    인간백정 잭 바우어식의 고문이라면 괜찮을 것 같은데...
    솔직히 나쁜놈이 나쁜짓 벌이려는거 막으려고 정보캐내려는데
    입 꽉 닫고 계속 '변호사를 불러줘요' 라고 하면 심문하는 사람들도 꽤 빡칠꺼 같은데
  • 이 기자 2011/05/15 10:50 #

    그 나쁜놈이 나쁜놈이 아니었다면? 잭 바우어가 착각해서 A동 101호 남자를 조져야 하는데 A동 1001호 남자 귀에 전기선을 꼽았다면? 이래서 고문은 허용될 수 없는 겁니다. 님이 얼토당토않은 강간죄로 구속되서 일주일 철야심문 받아도 그렇게 말씀하실 수 있을까요.
  • 2011/05/15 15:35 #

    국가 테러같이 큰 혼란을 줄 수 있는 일을 벌이려는 새끼들 잡는데 잘도 착각하겠음. 아, 물론 미 해병대가 소말리아서 한 개 뻘짓은 정말... 어휴 ㅡㅡ
  • 도시조 2011/05/12 20:36 #

    책계 1인 추가요
  • 제연 2011/05/12 20:37 #

    고문은 비도덕적인 건 둘째 치더라도 효과 없는 멍청한 짓일 뿐이죠.
  • 드레이크 2011/05/12 23:41 #

    아니요; 옛날같이 고문이란게 육체적으로 짖이기고 주리틀고 이런게 아니죠...; 요즘은 정신적인 방법을 더 많이사용합니다. 특히 LSD 계통의 향정신성 자백제 와 폐쇠성 공포유발 혹은 정신착란 을 유도 하는등의 방법이 고문기술로 실제로 정보를 취득하기에 유용하죠, 고문이란 것도 시대가 지나니 과학적으로 하게 되었지요 훨신 세련된(?) 방식으로 훨신 효과적으로 말입니다. 뭐 미국이 실제로 고문을 시도했다면 이와같은 방법이었을겁니다.;
  • 무명병사 2011/05/13 01:40 #

    마지막이 압권이네요. 고문은 애송이들이나 하는 거라니, 그러면 저 분들은 대체 어떻게 정보를 얻는단 말인가요...

    그나저나 더러운 일은 아랫사람들이 다 하고 영광은 그들한테 그 짓을 시킨 높으신 분들이 다 차지하는 이 망할 놈의 세상. OTL입니다.
  • virustotal 2011/05/13 01:51 #



    모집공고 ! 또는 스카웃제의

    연봉과 사원복지가 좋으면 알아서 이직하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 SM6 2011/05/13 08:22 #

    알카에다 관련자인 사우디 아라비아인을 추적한게 결정적이었다고 보도 나오지 않았었던가요
  • 함부르거 2011/05/13 10:14 #

    인적정보를 얻어내는데 가장 저급한 수단이 고문입니다. 오래된 기억이긴 한데 실제 국군에서 만든 신문(訊問) 매뉴얼을 보면 '첩보를 추출하는 데에는 쓸모가 없고 고문을 통해서 추출한 첩보는 신뢰성이 매우 떨어짐'으로 평가하고 있죠. 사실 고문은 '신문자가 원하는 답변' 외에 다른 부가적인 정보를 전혀 추출할 수 없습니다.

    가장 효과적인 신문방법은 신문관과 대상자 사이에 인간적인 신뢰관계를 형성하는 것에서 출발하는 것입니다. 그런 방식은 이미 2차대전때부터 사용되고 있어요...
  • heinkel111 2011/05/13 11:48 #

    와 다들 고문 몇십년씩 해보신분들인가보네 쓸모없다고 단정을 하니 ㅋㅋ
  • 파파라치 2011/05/13 12:00 #

    톰 클랜시 소설에 보면 고문보다는 약물을 투여해서 정신을 몽롱하게 만든 후 불게 만들더군요. 나름 그쪽 방면의 대가(?)이니 사실과 가까울지도 모르겠습니다.

    고문해서 정보를 캐내는 장면도 있긴 한데, 그렇게 얻어낸 정보는 역시 허위 정보였죠.("베카의 전사들" 참조)
  • 오호통재라 2011/05/19 16:05 #

    고문으로 얻을수 있는 정보는 심문자가 원하는 정보, 정확하게는 왜곡됬을수도 있으며 심문자가 원하는대로 왜곡시키고 조작할수 있는 [증언] 이지 진실된 정보가 아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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