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미국 대통령 전용차에 대한 혼잡세 납부를 요구중. 탈것뭉치


(비스트의 크기를 강조하기 위해 한 컷, 애초에 캐딜락에는 원형 모델이 없고, 차체 높이는 SUV 에 가깝습니다)


지난 5월에 방영했던 (방송상영 말고 訪英) 오바마 대통령의 전용차에 대한 과세문제를 두고 런던시 (영국 아님) 과 백악관 (미국아님) 이 대치중이라는 소식입니다.
런던시는 오바마 대통령 방영 당시 대통령 전용차량 및 수행차량 다수를  시가로 진입시켰으며, 이 과정에서 상당한 교통혼잡이 발생했기 때문에 백악관이 수행차량 12대분 (위에 올라간 사진 만한 놈들이 12대... -_-)  총 120파운드의 벌금 납부해야 한다고 통고했습니다.
참고로 런던은 도심 오염과 혼잡 방지 명목으로 시내를 운행하는 승용차들에 대해 로드 프라이싱을 부과하고 있습니다.
일종의 혼잡세인 로드 프라이싱은 런던시가 중심부로 진입하는 차량에 대해 10파운드 정도의 비용을 선불하는 방식입니다.

 "미국 대통령이라고 해도 로드 프라이싱의 예외는 아니다" 라고 주장면서 연체된 벌금 납부를 종용하는 보리스 존슨 런던 시장에 대해, 백악관에서는 까짓 푼돈 가지고 동맹국끼리 쪼잔하게 비엔나 조약에 의거해 외교수행차량은 납부대상이 아니라며 맞서고 있습니다.
얼핏 보기엔 꽤 치졸한 쌈박질로 보입니다만, 배후에는 꽤 골치 아픈 문제들도 엮여있다고 합니다.
런던의 입장에서는 2003년 이래 미국 대사관 및 공무차량이 미납한 500만 파운드(85억 정도?) 의 로드 프라이싱을 받아낼 계기가 필요하고 (대통령도 내는데 니들은 뭔 배짱으로 안 내냐?) 반대로 백악관 입장에서는 코묻은 돈  몇 파운드는 아깝지 않지만 이런 선례가 차후 비엔나 조약이 보장하는 외교특권을 제약하는 하나의 선례로 남을 가능성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나요.

하지만 지구 반대편의 입장에서는 저게 뭐하는 짓이다냐 싶을 뿐. (...)

결론 : 모르겠다 공이나 던지다 와야지.


덧글

  • 지나가던과객 2011/07/25 10:54 # 삭제

    돈이 뭔지.....
  • dunkbear 2011/07/25 10:59 #

    결론 : 미 대사관 측과 공무차량이 제대로 돈을 냈으면 저정도까지 안 갔다는 것...

    어느 나라에서도 꼭 일선 외교관들이 삽질로 애를 먹이는 일이 있군요...
  • 함월 2011/07/25 11:33 #

    저런건 그냥 조용히 넘어가는게 양측에 이익인데, 도대체 어느 고문관이 뒤집어 파냈을까요(...)
  • 계란소년 2011/07/25 12:42 #

    역시 자동차 세금에 미친 런던 다운 듯
  • 위장효과 2011/07/26 12:29 #

    시티 오브 런던이야 뭐...지네 군주도 함부로 못하는 곳인데.

    그런데 미국도 뉴욕시내에서 각국 외교관차량때문에 고생하고 있는 입장이니 무조건 생까기도 어렵지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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