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러시아 정부가 베링 해협 수중 터널을 승인 (approves 면 긍정적 반응이라고 해야 하나) 한 모양입니다.
디스커버리에서는 빙하를 깨부수는 대형 다리가 나오더니만 이쪽은 그냥 속 편하게 땅 밑으로 가네요.
650억 달러 규모의 이 프로젝트는 민간-공공 파트너십을 통해 재원을 충당하게 되고... 건설되는터널은 수중 총연장 65마일 규모로 화물열차용이며 연간 100만톤의 화물을 수송할 수 있다고 합니다.
동시에 파이프라인이나 전선 용 공간을 통해 알래스카-시베리아-캐나다 간 에너지 수출입도 기대할 수 있다나요 뭐라나요.
-라고 하는데, 저런 대규모 삽질 공구리질 프리젠테이션에 이런저런 미사여구나 아름다운 미래 밝은 내일이 빠질 리 없으니 평가 보류.
당장 양쪽을 반드시 철도로 이어야 할 수송 소요가 얼마나 될지도 알 수가 없고, 게다가 한쪽은 광궤 한쪽은 표준궤인데 통과할 열차 규격은 어쩔...
결 : 레일로드의 전문가를 설명 표시로 소환 (...)
덧글
스카 지역)에 물류집적소가 들어설테니 거기까지만 양쪽의 철로 형식을 혼용하면 될테니까요.
러시아에서 가장 가까운 철도종점이 콤소몰스카야 나 아무레 아니면 현재도 건설중인 BAM의 거점역 틴다에서 야쿠츠크 구간을 연장해야 하는데, 이거 연장이 한 1000km는 넘길거 같고, 기후조건도 최악인 곳을 지나야 해서 쉽지가 않다고 보임. 이 지역 철도공사가 쉬우면 지금쯤 사할린까지 철도가 연결이 되었을건데, 전혀 안되고 있다능...
그렇다고 미국 쪽이 쉽냐 하면 그것도 아니어서, 앵커리지-페어뱅크스 간 철도가 있긴 한데, 베릴해협까진 한 500km 이상 신규철도를 건설해야 하고, 그나마도 앵커리지에서 캐나다나 미국 본토 방향으로는 연결 철도가 전혀 없다능. 얼마 전에 앵커리지 서쪽에 있는 발데즈 항까지 캐나다 앨버타 주를 거쳐 진입하는 유류수송철도 1200km였나 2000km 였나 건설하잔 제안이 있긴 했는데 언제 될지는, 아니 진짜 할지도 모른다능.
이러한 현실속에 베링해협 횡단철도는 거의 불가능하다고 보이고, 궤간 때문에 어차피 환적이 수반되는 상황에서는 연해주 항만에서 미국 항만을 연결하는 선박을 이길 가망이 거의 없다고 봄. 속달성도 1~2일, 많아야 3일 정도 버는 수준일건데 큰 가치가 없다고 보고.
한일해저터널보다 저 구간이 단순히 터널만 뚫기엔 더 낫다는 설도 있던데, 그러면 한일해저터널은 정말 시망 컨셉이겠군요.
지하로 다닌다고 해도 지진의 문제에서 벗어나는 문제가 아니니 포함되고,
수송량이 많지 않다란 경제적 문제가 해결될 수 있을 것 같지도 않아서 말이지요.
문제는 터널을 어떻게 만드는냐가 문제일듯하네요;;;;혹한기에는 어떻게 운영하는지도 문제고....
시베리아-한국이나 시베리아-일본이 비용 생각안하고 해양파이프라인한다고 하는거야 필요요소가 있어서 라지만 알라스카-캐나다-미국은 딱히 시베리아 가스에 목숨걸 처지도 아닌지라말이죠 -_-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