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만 봐도 아는 일 에서 트랙백.
한참 전에 소개한다 소개한다 하다 까먹은 거.
한국에서야 제주도에 군항 생기면 미국 해군 당연히 들어올 줄 알고 있지만, 최근 미국 해군 방면에서 논의되는 내용은 좀 많이 다릅니다.
이거 저거 다 소개하기는 그렇고, 미국-일본-오스트레일리아 그리고 대만 등 태평양 관련 주요국들에게 상당한 이슈가 된 (=한국에선 그런거 모르는) 리폿 하나만 링크합니다 .
Lowy 연구소 링크
바쁜 현대인(...)을 위해 간략 요약하자면...
1. 향후 중국-인도의 부상으로 유라시아 대륙 동부-남부의 rimland 에서 세력분쟁이 발생할 것이다.
2. 충돌 지점은 말라카 해협이 될 가능성이 높다.
3. 태평양과 인도양의 미국 해군은 동아시아와 동남아시아 전역에 작전능력을 보유해야 하며, 그에 맞춰 해외 기지를 재배치할 필요가 있다.
4. 아시아지역 미국 해군기지는 일본과 괌, 한국에 분산되어 있는데, 이곳들은 모두 말라카와 너무 멀고 도달지점 사이에 루손과 순다 등의 체크포인트를 지나야 한다.
5. 당연히 이 지역의 최단경로상에서 공격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
6. 카데나 기지 같은 곳은 중국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공격범위 내에 있어 기지의 전략적 효용이 줄어들었다.
7. 싱가포르, 괌, 디에고 가르시아 등이 대안이 될 것.제, 제주는?
8. 다만 싱가폴은 반중 성향의 정책에 거부감을 보이며, 중국의 TSS 에게 타격당할 위험이 있다
9. 괌은 인프라 확장이 어렵고 디에고 가르시아는 부지규모의 제한으로 시설 확장이 어렵다.적어도 십만톤 네 척에 떨거지는 들어가야 해군기지 아닌감.
10. 병력의 균일한 분산, 정치적 환경적 군사적 지속성 및 생존성이 뛰어난 기지가 필요하다.
11. 그러면캥거루국 오스트레일리아 북부가 답이 될 수 있다.
12. 오스트레일리아 북부는 인도양과 서태평양에 모두 직접 진출이 가능하고 중국과의 거리도 멀어서 당분간 ICBM 급 이하의 공격을 받을 가능성이 거의 없다.
13. 캥거루 국민들은 여론조사에서도 미군 주둔에 매우 호의적이었다.
14. 오스트레일리아 서남부의 스털링 해군기지는 미국의 원자력 잠수함을 수용할수 있다.
15. 오스트Rail리아로 갑시다!요코스카 버려
이 리폿에 대해 미국해군/캥거루국의 반응은...
그런데 기지를 옮기고 싶어도 돈이 없잖아 부시 이 원숭이자식을 확
일본과 대만의 반응은...

요코스카랑 사세보 경제 다 죽겠다 이놈들아
...가 아니라, 그렇게 옮겨가는게 중국에게 "작전상 후퇴" 로 여겨질 수 있다며 반박중.
즉 캥거루국에 멀티 하나 더 가더라도 요코스카나 사세보에 형식적 기지는 유지하지 않는게 좋지 않겠느냐는 식입니다.
고작 리폿 하나 가지고 뭔 호들갑이냐고 할 수도 있습니다만, 남중국해-말라카 결전이론 (...) 자체는 이미 현대 해양전략의 배경설정으로 고착화된지 오래다 보니 전략적 균형 이동 -> 기지이전 주장 자체는 상당히 합리적인 판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어느정도 사실성이 뒷받침 되지 않았다면 학계의 이슈가 될 이유도 없고 말입니다.
그런데 남서쪽으로 내려가는게 아니라 제주도 같은 호구 고갱님 말고요 안으로 들어간다라...
결론 : 제주기지 생겨도 평시 입항은 X돼지나 감귤 부식수령하러(...) 몇 번 방문하는 정도가 한계.
덧 : 개인적으로는 기지 반대론자입니다, 너무 취약해서 + 의외로 쓸 모가 없어서 (한국해군이건 미국해군이건)
한참 전에 소개한다 소개한다 하다 까먹은 거.
한국에서야 제주도에 군항 생기면 미국 해군 당연히 들어올 줄 알고 있지만, 최근 미국 해군 방면에서 논의되는 내용은 좀 많이 다릅니다.
이거 저거 다 소개하기는 그렇고, 미국-일본-오스트레일리아 그리고 대만 등 태평양 관련 주요국들에게 상당한 이슈가 된 (=한국에선 그런거 모르는) 리폿 하나만 링크합니다 .
Lowy 연구소 링크
바쁜 현대인(...)을 위해 간략 요약하자면...
1. 향후 중국-인도의 부상으로 유라시아 대륙 동부-남부의 rimland 에서 세력분쟁이 발생할 것이다.
2. 충돌 지점은 말라카 해협이 될 가능성이 높다.
3. 태평양과 인도양의 미국 해군은 동아시아와 동남아시아 전역에 작전능력을 보유해야 하며, 그에 맞춰 해외 기지를 재배치할 필요가 있다.
4. 아시아지역 미국 해군기지는 일본과 괌, 한국에 분산되어 있는데, 이곳들은 모두 말라카와 너무 멀고 도달지점 사이에 루손과 순다 등의 체크포인트를 지나야 한다.
5. 당연히 이 지역의 최단경로상에서 공격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
6. 카데나 기지 같은 곳은 중국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공격범위 내에 있어 기지의 전략적 효용이 줄어들었다.
7. 싱가포르, 괌, 디에고 가르시아 등이 대안이 될 것.
8. 다만 싱가폴은 반중 성향의 정책에 거부감을 보이며, 중국의 TSS 에게 타격당할 위험이 있다
9. 괌은 인프라 확장이 어렵고 디에고 가르시아는 부지규모의 제한으로 시설 확장이 어렵다.
10. 병력의 균일한 분산, 정치적 환경적 군사적 지속성 및 생존성이 뛰어난 기지가 필요하다.
11. 그러면
12. 오스트레일리아 북부는 인도양과 서태평양에 모두 직접 진출이 가능하고 중국과의 거리도 멀어서 당분간 ICBM 급 이하의 공격을 받을 가능성이 거의 없다.
13. 캥거루 국민들은 여론조사에서도 미군 주둔에 매우 호의적이었다.
14. 오스트레일리아 서남부의 스털링 해군기지는 미국의 원자력 잠수함을 수용할수 있다.
15. 오스트Rail리아로 갑시다!
이 리폿에 대해 미국해군/캥거루국의 반응은...

일본과 대만의 반응은...

...가 아니라, 그렇게 옮겨가는게 중국에게 "작전상 후퇴" 로 여겨질 수 있다며 반박중.
즉 캥거루국에 멀티 하나 더 가더라도 요코스카나 사세보에 형식적 기지는 유지하지 않는게 좋지 않겠느냐는 식입니다.
고작 리폿 하나 가지고 뭔 호들갑이냐고 할 수도 있습니다만, 남중국해-말라카 결전이론 (...) 자체는 이미 현대 해양전략의 배경설정으로 고착화된지 오래다 보니 전략적 균형 이동 -> 기지이전 주장 자체는 상당히 합리적인 판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어느정도 사실성이 뒷받침 되지 않았다면 학계의 이슈가 될 이유도 없고 말입니다.
그런데 남서쪽으로 내려가는게 아니라 제주도 같은 호구 고갱님 말고요 안으로 들어간다라...
결론 : 제주기지 생겨도 평시 입항은 X돼지나 감귤 부식수령하러(...) 몇 번 방문하는 정도가 한계.
덧 : 개인적으로는 기지 반대론자입니다, 너무 취약해서 + 의외로 쓸 모가 없어서 (한국해군이건 미국해군이건)
덧글
뭐... 제주기지 자체가 철벽요새일 필요는 없습니다. 평시에 견제효과만 있으면 그걸로 충분하죠.
호구가 저 뜻으로 쓰이는거 정말 오랜만에 보는 것 같아요
2. 육상항모...
3. 비공정....
HMS 엑스 마키나나 SBGN 페가수스가 가능하겠...(틀려!)
잠지함이… 응?
역시 그냥 정치 싸움인가
솔직히 얘기해서 한국이 제주도에 기지 만들면 방어할 능력이나 있을지 의심스럽지요. 우리나라가 주변국에 대한 견제효과를 확보하는 수단은 순항미사일의보유와 급유기를 통한 공군의 행동반경 확장이 적합하다고 봅니다.
전기도 본토에서 끌어다쓰는데 더 할 말 없죠.
제주도 항구는 별 의미 없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평화의 섬이라는 것도 변명 치고는 좀 병맛이라는 느낌 들지만요.
제주도는 중국을 견제하는 것으로 치면 지나치게 취약한 위치고, 중국과 충돌이 없다고 가정할 경우 향후 '대양해군' 건설시 '초수평선 국력투사'를 할 경우의 출발점이자 기지가 되어주는 곳이 될 수 있는데, 문제는 이 '대양해군' 건설 계획은 현재 증발해버렸고 파워 프로젝션이란게 워낙 쓸데없는 것으로 치부되고 있으니, 기지 건설의 필요성이 현저히 떨어지는게 사실이 아닌가 싶습니다
...문젠 우린 대양해군은 때려친지 오래잖아요? 하자는쪽도 말자는쪽도 논지가 이해불능입니다;;
뒤늦게나마 트랙백을 걸어둡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