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프칙 따꺼 평전 (어이) 탈것뭉치

크라프칙 대횽께 경배하라! 솔직히 패션도 잡스보다 낫고

*HMA 사보가 아니라 디트로이트 저널 번역이라는게 공포 -_-

최근 횬다이 자동차의 개발은 미국 시장의 니즈와 이를 중계하는 켈리포니아 디자인 센터에 좌우되고 있다. 특이한 3도어 벨로스터와 신형i30 (아마 엘란트라 투어링으로 나올테지만) 등이 그 예다.
미국은 이미 그들의 가장 큰 시장이 되었기 때문에, 앞으로도 켈리포니아와 그들을 지휘하는 HMA CEO 존 크라프칙의 비중은 점점 더 커질 것이다.
2011년의 마지막 100일을 남겨두고 그들은 판매목표를 60만대로 상향했는데, 이것은 54만대를 기록한 지난해보다 6만대가 많다.
이 목표는 현재 미친듯이 팔려나가고 있는 엘란트라 (아반떼) 와 소나타 같은 차를 얼마나 댈 수 있는가에 결정될 지경이다.
25년 전 현대가 처음 북미에 진출했을 때 그들은 분명 실패했다.
퀘백의 브로몬트에 공장까지 지었지만 자릿수가 부족해 보이는 가격만을 강조하며 품질과 디자인은 도외시한 (사실 그럴 능력도 없었다) 초기의 현대는 얼마 버티지 못하고 동아시아로 돌아갔고, 현대의 이미지는 개그 소재에나 등장할 싸구려의 대명사로 전락했다.
따라서 현대의 북미시장 재진출을 목표로 소집된 크라프칙을 비롯한 유능한 경영진들은 소비자들의 관심을 다시 끌어모으기 위해 한국의 본사를 설득했다.
그들은 생산품질을 철저히 끌어올린 뒤에 업계 최고의 10년 워런티를 통해 달라진 현대차를 홍보하기로 했는데, 이것은 현대를 기억하지 못할 정도로 자동차 업계에 무관심한 이들을 표적으로 삼은 정책이었지만, 빅3의 쇠락과 맞물리면서 시장 전체의 주목을 받게 되었다.
그리고 시장에 이목이 현대에 집중된 4년 전, 현대는 제네시스 세단으로 당해 북미 COTY를 차지하며 싸구려 차의 이미지를 거의 벗어내는데 성공했다.
2011년는 프리미엄 럭셔리 클래스의 에쿠스를 딜러에 제공하며 공격적 이미지 쇄신책의 방점을 찍었는데, 이 생소한 대형차는 연간 2000대 가량 팔릴 것을 각오한 홍보성 모델이었지만 HMA는 판매 후 5개월만에 연간 판매목표를 3000대로 올려잡는 것이 더 낫다고 판단했다.
협소한 고급차 시장의 쉐어를 생각하면 베스트셀러급 약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제네시스와 에쿠스가 달라진 현대를 강조하는 첨병이었다면 최근 출시된 벨로스터와 엑센트는 현대가 그들의 오랜 터전이었던 저가/틈새시장을 여전히 경시하지 않고 있음을 보여주는 좋은 증거다.
고리타분한 포드에서 일했던 존 크라프칙은 독특한 소형차인 벨로스터를 두고 "우리는 우리의 길을 가고 있다, 이 차가 그 증거" 라고 평했다. 곤충의 길인가
크라프칙은 마케팅 뿐만 아니라 기본적인 차량 설계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권한을 쥐고 있으며 이것을 "HMA 스타일" 로 다루는데 능수능란한 재능을 보이고 있다.
현대의 10년 워런티를 비웃던 메이저 업체들이 뒤늦게 그 정책을 따라하는 동안 크라프칙은 경제불황에 맞춰 중고차를 재매입하는 특이한 프로그램으로 타 업체의 팜플렛을 타는 쓰레기(혹은 재활용품)으로 전락시켰다.
그 결과 시장은 그의 의도대로 변화했다. 불과 5년 전만 해도 현대의 북미시장 구매고려율은 6% 에 불과했으나, 2011년에는 36%까지 늘어났다. 크라프칙은 바로 위에 있는 닛산 (42%) 를 조만간에 넘어설 수 있다고 말한다.
더 무서운 것은 충성도, 즉 브랜드 재구매율이다. 크라프칙의 현대는 52.3% 의 재구매율로 49.7% 의 혼다와 47.7%의 도요타를 넘어섰다.
타 업체의 딜러들을 좀 더 괴롭히고 싶다면 딜러의 회전율을 언급하면 될 것이다.
크라프칙은 현대의 딜러에 차량이 머무는 기간은 20일 가량으로, 업계표준인 50-60일의 1/3에 가깝다고 주장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조지아와 알라바마에 이은 새 공장이 필요하지만, 크라프칙은 현대가 지금의 추진력을 유지할 수 있는가에 대해 신중히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과잉투자가 판매하락과 맞물릴 경우 언제든 퀘백의 참사가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덧글

  • Annihilator 2011/09/24 13:19 #

    어쩐지 갈수록 충룩 채택하는 차들이 많아지더니만..
  • 아방가르드 2011/09/24 13:52 #

    미국 빅쓰리가 휘청이고 최근 일본까지 자연재해에 정신이 없는 틈에 성장이 빨라진것도있지만 확실히 공짜로 주워먹은것만은 아닌 성공인것 같습니다. 크라프칙 대횽!
  • 계란소년 2011/09/24 14:24 #

    Ya
  • 사바욘의_단_울휀스 2011/09/24 14:34 #

    그 충룩이 한국에서는 어떨지 모르지만 왠지 비슷비슷해져가는
    세계 여러 차들과 같이 있었을때는 의외로 신선하고 괜찮다는 느낌을 받기도 합니다.
  • Ya펭귄 2011/09/24 18:30 #

    그게 아마 충룩을 시장에 던졌을 때 가정했던 점이었을 겁니다...

    한국에서야 4~50%가 충룩이니까 벌레판이 되면서 튀지 않는데 비해...

    외국에서는 해봤자 길거리 차들 중에서 4~5%라는 것이지요.... 엄청 튈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되더라는.......

    기본적으로 판을 엎어버리려는 타이밍에 있는 횬다이 자동차로서는 튀는 게 필수적인지라...
  • 어른이 2011/09/24 19:12 #

    크라프칭대형의 패기는 과연 놀랍소. 역시 충룩은 몽좌에게서 나올 수 없는 것이 엇겟지...
  • 이네스 2011/09/25 07:43 #

    충룩의 근원이 저기였군요!

    근데 어째 저거 한번 꼬이면 현대차 날아갈듯하단 느낌이 드는건 착각인겁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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