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아프가니스탄 사령관 스텐리 맥크리스탈(오랫만에 쓰는 이름이다;) 가라사대
"미국과 NATO 동맹국은 전쟁 초기목표의 50% 가량밖에 달성하지 못했는데, 이 50% 가운데 정작 아프간인의 신뢰를 얻고 탈레반에 대응할 합법 정부를 만들어 내는데는 성과랄 만한 것이 없다"
"이 과정에서 가장 문제가 되었던 것은 역시 아프간 공격 후 2년도 지나기 전에 이라크를 침공한 부시의 바보같은 결정이었다"
"2001년에 아프가니스탄으로 들어갈 때만 해도 전쟁의 직접적 피해에 노출되지 않은 대다수 무슬림들은 알 카에다를 보호하고 있는 탈레반에 대해 알 카에다의 공격을 받은 미국이 보복하는 것을 전통적인 복수의 관점 (...) 에서 받아들이는 사람들이 적지 않았다"
"그런데 이라크로 쳐들어가면서 최소한의 지지도 잃고, 병력도 분산되고, 아무 소득도 얻지 못한 채 전비만 낭비했다"
과연 (...)
덧글
하지만 이라크 전 이후 이란에 보낼 병력이 없었다는....
차라리 이란을 치는 길목을 얻기 위해 이라크를 쳤다는 설명이 훨씬 나아보입니다만.
미국이 이란,이라크,북한을 악의축으로 지정한 상황인데 당장 이란이 문제겠습니까?
사담이 축출당한 가장 큰 이유는 이라크의 석유결제를 유로화로 할려고 햇던겁니다.
미국은 자신들의 달러 패권을 지키기 위해선 무슨 짓이든 하는 나랍니다.
당시 미국을 제외하곤 상임이사국 그 어떤 나라도 이라크전을 찬성하지 않앗습니다. 그 이유는
이미 그들은 이라크에서 유로화결제를 한다면 이익이 되고 달러 패권을 견제하는데 도움이 될거라
생각했기 때문이죠. 이란포위도 그 이유중의 하나 일 수는 있지만 단지 그것만을 위해 이라크에
쳐들어갔다고는 보기 힘듭니다.
어허, 아프가니스탄 전쟁과 이라크 전쟁이 없었다면 중동은 극단주의자들의 손에 떨어졌을 거라능, 세계적인 석학 니알 퍼거슨 선생께서 그리 말씀하셨으니 믿어야 한다능......(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