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마 홍칠공 따라질뭉치


"그렇다, 이 늙은 거지 평생 231명을 죽였다. 그 231명은 모두 악당들이었지. 탐관오리나 악덕 지주가 아니면 정의를 저버린 간악한 놈들이었다. 내 비록 식탐은 좀 있지만 평생 무고한 사람을 죽인 적은 없다!"


구천인의 철장방주 계정을 삭제하게 만든 당대호걸의 일갈!
...이라지만 가만 두고 보면 좀 무서운 이야깁니다.
일단 1차 화산논검 후 25년이 지난 시점에서 한 말이니 당시 홍칠공의 나이는 못 잡아도 오십줄.
대충 열다섯 때부터 살인을 했다 쳐도 13000일 가량에 231명이니 거진 두 달마다 한 명씩은 잡았다는 이야기가 됩니다.
일격에 만명씩 날아가는 무공인플레의 시대를 기준으로 본다면 별 것 아닌 것 같지만, 저 시간간격은 결코 짧지 않습니다.
일단 하늘을 두고 한 점 부끄러움이 없을 정도로 자신감이 넘친다면 소문만 듣고 결행 (...) 하는 게 아니라 어느 정도 주변정황도 살폈을 터. 이게 한 두시간에 끝날 일이 절대로 아닙니다. 참조 ; 포청천
그리고 구주가 좀 넓은 곳이 아닙니다. 천하오절의 다리 힘이라 해도 돌아다니는 데 드는 시간이 적을 리 없습니다. 게다가 평소엔 걷잖아요?
그리고 평소에는 개방 일 돌보랴 무공 닦으랴...
결국 공무와 대외적 취미생활 (미식) 을 제외한 여유는 전부 표적을 찾고 진위여부를 판단하는데 써도 모자랄 지경인 겁니다. 서치 엔 디스트로이
그것도 모자라서 세자리 숫자를 하나 하나 외우고 그걸 당당히 선언할 정도로 자랑스러워 하다니. (...)


무협지 버전 이 사람이라고 해도 믿을 지경...


덧글

  • windxellos 2011/10/12 06:55 #

    한 사건과 관련하여 여럿을 한번에 처단했을 가능성도 생각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도적단 일망타진' 이라든가 '악덕 지주와 그 사병집단 몰살' 이라든가 말이죠. 이렇게 되면 해결해야 할 '사건'의 숫자는 줄어드니까 홍칠공도 좀 덜 바빠지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 위장효과 2011/10/12 07:33 #

    개방의 조직력을 정보 수집에 써먹는 거죠. (강호 최대의 조직 개방...)
  • 슈타인호프 2011/10/12 08:13 #

    윈젤님 의견에 동조 30표.
  • intherain 2011/10/12 09:17 #

    윈젤님 말대로네요 관아 하나 털면 안되도20명은 될거같네요
  • 백금기사 2011/10/12 09:25 #

    저도 윈젤님 의견에 동감. 어지간한 게임을 봐도 악당 보스 잡기 전에 몇 십명은 털어야하죠.
  • 행인1 2011/10/12 09:29 #

    일단 자기가 죽인 사람의 숫자를 일일이 세고 있다는 것부터가 덜덜덜...
  • Muphy 2011/10/12 09:29 #

    알리바바와 80인의 도적.. 뭐 이런부류라면 80명 한큐... (.............)
  • asianote 2011/10/12 09:43 #

    별로 사람 죽이지도 않았네요. 북개는 과연 정의의 사자인듯. 구양봉이 얼마나 죽였을지가 개인적으로 궁금.
  • JOSH 2011/10/12 09:45 #

    자기가 개방서 살인결재(...)한 인원도 다 포함한게 아닌가 싶은...
  • 칼슷 2011/10/12 09:48 #

    지금까지 먹은 빵의 갯수를 세는 수준 (...)
  • 요란 2011/10/12 11:17 # 삭제

    죽인 사람 수보다 상해를 입힌 사람수가 더 궁금. 적어도 231명보단 훨씬 많겠죠.

    알고보니 231명이 단 한 개 단체 소속일수도. 폭력단체라든지, 종교집단이라든지, 문파, 관청이라든지.

    더 무서운 것은 저 일갈을 듣고 모처럼 자신의 검증받지 않은 살인 행각(의협질)에 대해 회의를 느끼던 곽정이 자신이 정의임을 확신하고 더욱더 열심히 살인질에 참가한다는 점.....


  • Grard 2011/10/12 12:10 #

    천하오절쯤 되는 양반이 송사리까지 쳤을까요. . . 단체를 쓸어버리면 장로나 팔대제자급 몇 명이랑 같이 가서 자기는 우두머리만 잡고 밑에 애들은 장로들한테 맡겼을 것 같기도 합니다 ㅎㅎ
  • eigen 2011/10/12 13:14 #

    저정도는 적은 편이죠. 협객행의 사파의 누구는 호가 일일불과삼입니다. 하루에 3명을 넘기지않으니 일년에 고작(?) 천명이라고 작가가 해설을 했더랩죠.
  • 우마왕 2011/10/12 14:57 #

    231명이 아니라 531명
  • 123 2011/10/12 19:51 # 삭제

    홍칠공 송사리들은 안잡습니다
    신조협려에서 구양봉 만나기 전에 설산에서 서장에서 온 악인놈들 그냥 제압만 하고 돌려보냅니다
    금륜법왕 제자 였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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