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MW 의 전략 모델인 새로운 3시리즈는 이전 세대에 비해 엄청나게 커졌습니다. 차체는 93mm 나 늘어났고, 휠베이스도 50mm 가 연장되어 2800mm 의 벽을 깼으며 (2810mm) 좌우폭도 전면이 37mm, 후면이 47mm 나 늘어납니다.
늘어난 차체는 경쟁자들에게 뒤쳐지던 후방석용 공간을 마련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덕분에 후방석은 15mm의 레그룸과 8mm 의 헤드룸을 얻었습니다.
하지만 BMW CEO 인 Norbert Reithofer 가 새로운 3시리즈에 대해 "세그먼트 최고의 스포티 카로, 가장 높은 수준의 드라이빙 퍼포먼스를 제공한다" 고 한 걸 보면 3시리즈 고유의 아이덴티티까지 붕괴시킬 정도로 공간에만 집중한 건 아닌 듯.

BMW는 차체 전반에 걸친 다이어트로 이전세대에 비해 40kg 의 중량을 빼는데 성공했습니다. 만약 같은 기술을 이전과 같은 차대 규모에 사용했다면 5~8kg 이상의 추가 경량화도 가능했을 거라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줄어든 무게는 차체의 민첩성이나 연비의 향상에 이득을 제공합니다.

전통적인 스포츠 모드의 경우 더 단단해진 댐퍼와 민감한 브레이킹/스티어링, 고회전 변속 등을 제공합니다.
이런 기능들은 독일 및 국외 주요 도로/트랙의 실제 주행과 BMW 의 방대한 주행 DB를 통해 가다듬었습니다.

이런 조합은 이전 1세대 1시리즈부터 실용화된 구성의 발전형으로, 중량과 연비를 최소화하며 최대한 민첩한 반응을 보여주도록 세팅된 전자 제어 옵션을 함께 제공합니다.
...라고 하는데, 아무래도 구체적인 분석 (특히 프론트 세팅) 은 시승기가 나와야 확답이 가능할 듯.


그리고 2000년대 초부터 차리잡은 M 스포츠 패키지 (당연히 M3와는 별개) 도 옵션으로 제공됩니다.
M 스포츠 패키지의 경우 붉은 스티치가 들어간 가죽 인테리어와 전용 바디컬러, 10mm 가량의 로워링, 안티 롤 바, M마크가 들어가는 18~19인치 휠, 삐까번쩍한 크롬 도금 머플러 등을 제공한다고 합니다.
다만 M스포츠 서스펜션 자체는 다른 트림에도 선택이 가능하며 헤드업 디스플레이나 커넥티드 드라이브라던가, 액티브 크루즈 컨트롤, Stop & Go, 주차지원, 실시간 교통정보 제공 시스템 등등은 모두 옵션입니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신형 3시리즈 수출 모델은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로슬린에서도 생산될 수 있습니다.
가격은 320d 기준 35350 유로, 상위 트림인 335i 는 43600 유로로 책정되었으며 구체적인 비용은 옵션에 따라 달라질겁니다.

이건 강아지 눈꼽 낀 것도 아니고... (저기 해결하는 드레스업 파츠 나온다에 오백원 겁니다)
덧글
아우디같아지려면 오버행이 길어야죠
마지막 문구가... 쿨럭...
잘 보고 가요~ 이쁘게 생겼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