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왕복선은 죽었어! 더는 없어! 하지만 X37 안에서...(그만해) 날것뭉치



10월 AIAA 에서 미공군/보잉이 발표한 내용 간략 요약.
양자는 기존의 재돌입형 발사 시험체인 X-37B 를 대형화해 위성발사 이외에 "군사용도로 활용 가능한 우주왕복선의 대안" 을 준비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다만 발사체로 아틀라스 V를 사용하는 만큼 페이로드 제약이 커서 허블을 들쳐메고 날아오른다거나 하는 커다란 미션을 수행하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공군과 보잉의 플랜에 따르면 X-37C는 무인임무의 경우 최대 270일간 궤도채류를 지원하며, 유인임무의 경우 최대 6명의 인력을 짧은 기간 궤도에 채류시키거나 ISS 와 같은 우주구조물에 접근시키는 데 사용될 거라고 합니다.
시에라 네바다 코퍼레이션(SNC) 도 아틀라스 V 를 사용하는 재돌입 비행체인 드림 체이서 계획을 추진중인데, 7명 탑승을 지원하는 드림 체이서는 X-37과 달리 민간목적 (주로 관광...) 에 특화된 버전이며 2014년 ISS 도킹을 목표로 버진의 지원을 받고 있습니다.
X-37C 와 드림체이서의 유인화는 우주 접근비용에 상당한 이점을 제공할 것으로 추정됩니다. 현재 미국의 우주비행사가 ISS 에 올라가기 위해서는 한명당 5000만 달러의 비용을 러시아에 지불해야 하지만, 드림 체이서를 사용할 경우 접근비용은 1/10인 500만달러까지 떨어집니다. (같은 발사체를 사용하는 X-37C 도 큰 차이는 없을 듯)

군사용도라는게 좀 걸리지만 (아마도 유사시 신의 작대기 임시판이나 대위성임무) 계기야 어찌됐든 일단 활강식으로 재돌입하는 유인 셔틀 의 로망개념은 명맥을 잇게 된 듯.
일각에서는 미국이 패러슈트 재돌입 노하우를 거의 상실하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셔틀 노선으로 회귀한 거라는 말도 나오고 있습니다만...



일단 보기 좋으니 OK (...)


덧글

  • 네비아찌 2011/10/27 11:04 #

    하긴 원래 70년대 초반 처음 스페이스 셔틀 계획이 세워질때의 컨셉이
    "새턴 5형 로켓 1단을 발사체로 사용하는 소형의 항공기형 우주선"이었으니 원래의 컨셉으로 돌아가는 건가 보네요.
    그런데 셔틀에 군사위성 운반 임무를 추가하자고 우겨서 셔틀을 결과적으로 크고 둔중하고 복잡한 발사방식을 사용하게 만들어버린 주범이 바로 USAF인데 이놈들이 병주고 약주고....
    그나저나 X-37이 유인화된다니 그럼 NASA의 Orion MPCV 캡슐은 또 어찌되는 건지 모르겠네요.
    Orion은 낙하산 돌입 방식을 채택한 걸 보면 노하우를 다 잊지는 않았다는건데...
  • DosKeryos 2011/10/27 14:31 #

    빨리 궤도엘리베이터를!
  • Alias 2011/10/28 13:22 #

    패러슈트 돌입 노하우 자체가 없지는 않을 겁니다. 훨씬 난이도가 높은 화성탐사선 착륙임무에서 패러슈트 돌입은 (통신이 없는 상태에서 사전입력 유도프로그램만으로) 연속 성공을 거두고 있지요.

    제가 보기에는 대형 비행체 (톤단위 레벨이 되는) 를 지구대기에 재돌입시키는 것에 대한 "부분적인 노하우" 를 어느 정도 상실했는데 그거를 새로 보완하기 위한 개발비용이 그냥 비행재돌입방식 활용에 비해 비싸서 그런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현재 미국이 연구하는 민간 유인프로그램이건 NASA직할이건 공통적으로 소유즈보다 더 크고 무겁지요.
※ 이 포스트는 더 이상 덧글을 남길 수 없습니다.


트위터+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