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일 후쿠시마 원전 언론공개 일정이 잡혀있길래 잔해 좀 치웠나 했더니 모르던 장비가 들어갔네요.
스웨덴의 Husqvarna 에서 개발한 DXR-140 과 DXR-310 인데, 오염지대에 직접 들어가서 잔해를 옮기거나 큰 잔해를 해체하는 임무에 사용된 모양입니다. 인력접근을 상정해 설계된 낡은 구조물 (+잔해) 에 들어갈 만한 원격제어 로봇으로 주목을 받은 것 같은데...
DXR-140 의 경우 폭이 78cm 에 불과하고 중량물을 적재한 상태에서 계단을 오르내릴수 있으며 비디오 카메라/조명을 자체 지원해서 PackBot 같은 사전탐지로봇과의 상성이 꽤 좋았다고 합니다.
덧글
http://monoist.atmarkit.co.jp/mn/articles/1109/01/news004.html
연구분야 인력 입장에서 본 아쉬운 소리의 포인트는...
1. 어차피 일본은 진짜 원전 사고 날 때의 대응능력에 대해서 심각한 고려나 준비를 한 적이 없음. 원전 사고에 사용할 로봇을 만들겠다고 하면 괜히 "원전의 위험성"을 인정하는 듯해서 싫어하는 듯한 분위기마저.
2, 연구 분야에서는 다양한 연구를 했지만, 이것이 상용화되어 (군대/경찰/구조기관에서)운용경험을 쌓아 보완하지 못한 것이 약점. 양산을 하려고 해도 막상 사겠다고 나서는 기관이 딱히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