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에서는 근육 랭업을 연구중

스위스의 Ecole Polytechnique Federale de Lausanne (EPFL) 를 중심으로 한 연구팀이 유전자 조작으로 일반 근육보다 두 배 가량 강한 근육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합니다.
이 연구는 노인의 근력 약화 예방이나 유전적 근육장애 치료의 기초를 닦는 차원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장기적으로는 비만과 그에 따른 합병증에 대해서도 비슷한 효과를 거둘 수 있다지만, 약물에 의한 강제 펌핑 계열이 아니라 스포츠 등에 악용될 가능성도 있다고 합니다.
연구팀은 게놈 리엑터에 NCOR1 으로 알려진 특정 유전자를 변경해 갑상선 호르몬을 차단하는 방식으로 연구를 수행해 실험대상이 된 쥐의 근력 업그레이드에 성공했습니다.
근육에 필요 이상의 자원이 분배되지 않는 시스템을 꼬아서 근육의 형성과 밀도, 사용 에너지의 허용폭을 의도적으로 늘린다는 원리입니다. 다만 근육의 밀도가 올라가는 만큼 연비(...) 는 나빠지고 (다이어트?) 여전히 인체적용까지는 갈 길이 멀다고 합니다
.현재로서는 가능성을 입증한 정도.

덧글

[1030AM]

고릴라의 근육은 인간 근육의 8배 정도의 힘을 낸다고 하더군요. 대신 연비가 8배로 나쁘다니까...

[푸른미르]

연비가 나쁘다는게 안좋은 느낌이 들어서 의아하네요.
연비가 나쁜다는 것은 그만큼 다이어트 효과가 있으니 좋은 것 아닌가요?

[1030AM]

그러니까 고릴라의 근육 정도가 되면
하루에 2만 4천 칼로리 정도는 먹어야 일상 생활이 가능한 거죠...

[비비로그인]

2만 4천 칼로리 쯤 되면 소화기관이 못 버틸 거란 느낌인데요.

[에르네스트]

고릴라가 하루에 10kg(제가 본자료에서는 (바나나 1kg, 셀러리 200g, 사과 1,3kg, 곶감 170g, 고구마 300g, 당근 300g, 양배추 200g, 배추 500g, 상추 200g, 귤 700g, 식빵 200g, 건빵 40g, 단감 500g, 우유 600ml, 삶은 계란 4개, 요구르트 3개, 땅콩 50g 등 17가지) 라는데...
인간은 1차세계대전당시 병사들에게 주어지던양(이론상으로)이
고기1파운드 (450g), 빵 1파운드+4/1파운드 (600g), 야채 8온스(230g정도) 치즈 3온스 (85g정도) 잼 4온스(110g)정도 설탕 3온스(85g정도)(출처:문제중년님의 이글루스)
라니까 대략 1인당 1.5kg........... 거의 8배먹기는 하네요

[단순한생각]

그런면에서 단세포생물은 위대하지. 연비가 좋으니까.(펑)

[asianote]

그 단세포생물들은 개체 단위는 별 의미가 없.... 갸들은 진짜 콜로니 단위가 다세포생물 하나에 대응되는 모양임.

[쿠로이치]

점점 쇼커가 현실화 된다는 기분만이...;

[에르네스트]

뭐 현대처럼 먹을게 상대적으로 풍부한 편이면 연비좀 떨어져도 힘좀 더쓰는게 좋을지도요~
(물론 뭐 24000칼로리 먹어야할정도까지 근육키울정도로 가려면.. 그전에 소화기관부터 업그레이드 해야할듯)

[ㅁㅁㅁㅁ]

바람 할매 실사판 나옵니까 -_-;

[gforce]

연비가 한 1.5배만 떨어져도 행복할듯.

[보리차]

연비 때문에 저혈당증으로 쓰러질 일 없으려면 간이랑 췌장도 개조를 좀 해야겠는걸요? 위급 상황에선 음식 말고도 알코홀을 바로 에너지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거나... (하이브리드 간?)

[에르네스트]

그건 뭐 여차하면 사탕먹으면.....
(지금도 당뇨병환자분들이 저혈당증대비용으로 사탕을 가지고 다니죠)

[존다리안]

초인병사 연구의 기초군요(......)
이제 뼈만 안 부러지게 만드는 특수 합금
코팅만 연구하면 됩니다

[ㅁㅁㅁㅁ]

근력 약화와 골다공증에 신음하던 알프스 할매 하이디는 초인병사로 거듭나고...

[존다리안]

초인병사가 된 덤으로 짐승같은 감각과
손등에서 튀어나오는 칼날,죽는 것 자체가
거의 불가능한 초 회복력도 얻는데....
(그이름하여 코드네임 울X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