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thehill.com/video/campaign/204463-romney-take-out-our-enemies-wherever-they-are
롬니가 탈레반과 교섭하지 않는다고 선언한 모양입니다.
뭐 이정도는 정치성향 차이로 봐 줄수도 있는데, 문제는 그 다음 발언.
“take out our enemies, wherever they are. These people declared war on us, they killed Americans, we go anywhere they are and we kill ‘em.”

..........아니, 탈레반은 니들이 쳐들어가기 전엔 미국한테 전쟁 선언한 적도 없고 미군 죽인 적도 없는디.
그런데도 저런 말 듣고 청중이 박수까지 치는 거 보면 공화당의 고질병인 알 카에다 외 기타등등과 탈레반 식별능력 부족은 여전한 모양입니다.
그러면서 하는 말이 오바마가 탈레반과 교섭 시도하는 건 실수, 바이든이 탈레반은 미국의 적이 아니라고 한것도 오류다. 탈레반이 아군 장병들을 죽이고 있는 동안은 절대 교섭을 해선 안 된다... 라니, 그럼 철군하고 교섭하면 되겠네. 탈레반이 미국까지 ICBM 날릴 것도 아니고.
저런 말을 진심으로 한거라면 정세판단능력이 페일린급이란 소리고, 공화당 지지자들 비위 맞추는 게 목적이었다면 사실판단과 별개로 조령모개식 발언을 하는 쓰레기란 소리. 어느 쪽이건 대통령 감은 아니군요. ( -_)
ps: 그나마 론 폴은 롬니 의견에 정면 반박하면서 뭐라고 한 모양입니다만 호응 제로였다는 후문이.
덧글
깅리치도 팔레스타인이란 나라를 아예 인정하지 않다고 대놓고 멀한 적도 있는데요 뭘.
정치가들이 당 내에서 신임을 얻으려고 저런 발언을 하는거야 흔하죠. 실제로 선거유세할 때 하는 발언들은 더 가관입니다. 엄청난 네거티브전에다 인신공격 그 자체. 오바마도 예외가 아닌 상황이니...
그리고 한 문장 안에 버락, 오바마, 탈레반을 다 집어넣고 휙 내뱉으면 뭔가 마술처럼 근사하게 어울리죠. 아...아랍삘! ("이슬람은 사탄일지어다~")
저 공화당 후보들 정치자금 원천을 파고 들어가면 중궈 정부가 나올 듯 ㅋㅋㅋㅋ
(물론 방향성문제라기보단 수단의 문제인데 너무 정책추진을 QT스럽게 하고있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