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디아 국립연구소의 연구진들은 2000m 거리에서 레이저로 지시된 표적을 향해 방향을 제어하는 소구경탄의 프로토타입 제작에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상기 사진은 초소형 다이오드가 장착된 예광탄의 실제 야간사격장면입니다.

10cm 길이의 다트 형태로 설계된 유도탄은 광학센서에 의해 식별된 레이저 반사광을 인식하는 초소형 센서와 8비트 좌표처리장치, 그리고 전자기 액츄에이터와 직결된 핀을 통해 초당 30회 가량 표적을 향해 탄의 자세를 제어합니다.
이런 방식으로 장거리 저격시 발생하는 오차를 현격히 줄여주는 것은 물론, 저속으로 이동중인 표적의 장거리 저격도 가능해집니다.
유도부는 비교적 단순하며 대략 730m/s 의 총구속도와 발사충격을 받아도 정상 작동하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다만 로켓이 달리지 않은 소형 미사일과 같은 구조다 보니, 탄을 사용하는 총은 강선이 새겨지지 않은 총신을 써야 합니다. (싹 갈아야 한다는 소리)
탄의 개발에는 아직 급격한 방향전환과 같은 몇 가지 공학적 문제와 경제적 장벽이 (그럼 그렇지...) 남아 있지만, 군 특수부대나 경찰특공대 등등의 기대수요가 엄청나서 양산은 순조롭게 이뤄질 확률이 높다네요.
덧글
이젠 전차도 보병도 활강포만 들고 다니는 시대가 오는 건가요?
이젠 진짜 목숨이 열개라도 모자르겠네 아이고 ㅠㅠ
탄의 회전은 발사된 탄환의 비행안정을 위해 필요한거지 살상력 증가를 목적이 아니에요.
즉, 명중률, 집탄률 뭐 이런거에만 영향을 준다는 거에요.
근데 레이저 조준 유도탄이면 강선이 들어갈 필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