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7년에 포스팅했던 초대형 관통폭탄인 GBU-57 MOP 는 2011년 9월부터 미국 공군에 실전배치되었습니다...만, WSJ 가라사대 개발시 상정한 목표- 즉 이란과 북한의 핵시설을 돌파하는데는 충분치 못하다는 결론이 나왔다고 합니다.
개발시 목표로 하던 34MPa 급 강화 철근 콘크리트 200ft 관통을 완전히 달성하지 못한 건 아니지만, 재질에 따라 관통편차가 커지는데다 목표로 한 표적들이 이미 보강되고 있다는 점이 문제.
MOP는 목표 기준이 적용된 시험에서 1차 관통능력 부족과 강화구조물 파괴 능력 부족을 지적받았고, 공군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1월에 몰래 의회에 8200만 달러의 개발예산 증액을 신청했습니다.
개발사인 보잉은 해당 보도에 대해 침묵을 일관했습니다마는, 정작 파네타 국방장관은 WSJ 의 보도가 사실이라며 성능을 개선하기 위한 수정 개발이 진행중임을 시인한 상태입니다. (-_-)
덧 : 일부 포럼에서는 파네타의 발언을 두고 굉장히 재미있는 해석을 내놓고 있습니다. 사실 이거 때문에 포스팅한 건데...
대형 폭격기가 아니라면 탑재 자체가 불가능한 MOP 로도 이란의 핵심시설을 확실히 격파할 수 없다면, 공습을 하네 마네 하는 이스라엘은 과연 어떤 수단을 동원해야 할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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