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뮬러 타던 여성 드라이버들의 근황 탈것뭉치


0. 제작년에 F1 에 여성 드라이버가 진출할 수 있을까 라는 포스팅을 했는데, 올해 진출했습니다. 테스트드라이버에 팀도 마러시아라 예선에나 나가볼지 알 수 없는 레벨입니다만.
해서 나온김에 옛 포스팅 업데이트 겸사 몇명만 요약 정리합니다.


1. 마리아 데 빌로타.
2010년 포스팅에서 세 번째로 언급한 스페인 처자.
지난해 8월부터 로터스 르노에 테스트 드라이버로 들어간단 소문이 있었고 실제로 시승까지 했습니다만 결국 신생팀 (기존팀 인수지만) 마러시아로 넘어갔습니다.
2001년 F3 데뷔 이후 WTCC 나 몇 종류의 GP를 뛰고 유로시리즈 3000에도 이름을 올렸습니다만 순위나 타임에선 별다른 임팩트가 없네요.
1980년생임을 고려하면 아마도 마지막 기회-내지는 F1 에 근접하는데 의의를 둔 선택 정도가 아닐까 싶습니다.
마리아 드 빌로타 이전까지는 최후의 여성 드라이버였던 지오반나 아마티도 92년 브라밤에서 고작 세번 엔트리에 올랐습니다.

2. 대니카 패트릭  이 아줌마는 무슨 레이서가 슈트 사진보다 수영복 사진이 더 많대
2005년에 인디카 데뷔 이래 여성 레이서 대표주자 취급을 받고 한때는 F1 에 가장 가까운 여성 드라이버라는 말을 들었습니다만 실력도 본인의 의욕도 나스카 선에서 멈춘 모양입니다. 
2008년에는 초청을 받은 적도 있지만 그 후에 F1 링크는 보이질 않고, 외려 모델활동 쪽이 늘었다고 합니다.  하기사 지난 포스팅을 올리던 2010년부터 저 상태였지요.  유일한 희망이라면 USF1 팀인데 이쪽도 지지부진이고...
1982년생으로 빌로타보다는 어리고, 인디 커리어 하이는 2009년 5위, 이후 지속적으로 10위권입니다. 포디엄에 오른 건 네 번, 개인최고성적은 2008년 일본전에서 거둔 2위.


3. 나타샤 가히넹
여성 유망주 최고 드라이버로 꼽히던 스위스의 나타샤 가히넹은 2008년 코파 드 에스파냐 F3 3위에 랭크했고 2009년 F2 까지 올라가 1회 우승을 포함해 10위권 성적을 거두며 상승세를 탔습니다.
임팩트 하나는 다른 어느 여성드라이버보다 뛰어납니다.
...마는, 2010년 GT1 에 출전했다가 아부다비에서 큰 사고를 당하는 바람에 심한 골절상으로 시즌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했습니다.
결국 2011년은 1회 출전에 그쳤습니다. 아마 올해는 F2 재도전 시즌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나이도 24세 (그쪽기준) 로 어린 편이고, 스파 프랑코샹을 테크니컬하게 탔다는 평도 있는 거 보면 좀 더 성장해서 F1 하위팀 시트에 진입할 가능성은 있어보입니다.
빌로타 집안이 아빠가 드라이버라면 가히넹은 60년대 인물인 조르쥬 가히넹의 손녀딸이며 사촌도 토로 로소의 세바스티앙 부에미입니다. 부에미와는 드라이빙 스타일이 비슷하단 평도 있네요.

4.

4. 엘리스 빠와 파월
영길리의 신성이라는 1993년생, 현지나이 19세. 6세부터 운전을 시작했다는 신동입니다.
커리어도 점차 상승세인 것이, 2009년부터 포뮬러 르노에 타서 2010년 2승을 시작으로 (포뮬러 르노 사상 첫 여성 1위) 2011년 31전에서 6승, 여섯 번의 폴 포지션과 5번의 패스티스트랩을 기록했습니다. 통산 8승에 19포디엄, 8폴포지션.
F3 진출 이야기가 있는 걸 보면 상당한 포텐셜이라는 인상이 강합니다.
유튭으로 볼 수 있는 제한적인 영상에서도 팍팍 공략한다는 느낌이 강하네요.
상대적으로 덜 유명하긴 합니다만, 동연령대에 사라 무어라는 애도 있습니다.



5. 섀넌 매킨토시
얘를 이 카테고리에 넣어야 할지 모르겠지만 1989년생 미국 드라이버. 승은 없습니다만 2011년 미국 F2000 에서 종합순위 8위, 최고성적도 8위인 모양입니다, 아직은 어립니다만 이 결과를 괜찮은 범주로 봐야 할까 싶습니다.  팀메이트인 핀란드 출신 1992년생 꼬마 파트리 수반토는 5회 우승 먹고 챔피언 했거든요.
현지 판단도 2012시즌까지는 지켜보자는 분위기고...


6.  수지 울프
스코틀랜드 출신 1982년생 (12월이지만) 이 여기까지 밀린 이유는 역시 2006년부터 DTM으로 빠져서.   꾸준히 핑크색 벤츠를 몰고 다니니 DTM 보다 핑크벤츠 보면 아 저 아줌마구나 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DTM 까지 포함해도 통산 무승이라...언급된 드라이버들 중에 F1 과는 가장 거리가 멀지 싶습니다. 스폰서 제휴로 시트나 앉아보면 다행일까요. (-_-)

리스트업을 시도하긴 했는데, 전부 다 GT 로 가고 어디로 가고...인지도나 족적 면에선 F1 연관으로 다섯 명 묶기도 힘드네요.


덧글

  • IEATTA 2012/03/11 09:38 #

    나탸샤 (슴가가) 갑히넹~~
  • 아무것도없어서죄송 2012/03/11 10:52 #

    이야 슴가가 큽니다.
  • 계란소년 2012/03/11 11:10 #

    나타샤...아부다비에서 브레이킹 고장으로 직진해서 벽에 박은 그 사고였나보군요;; 부에미의 사촌으로 주로 뉴스에 나왔는데...

    http://youtu.be/FRwtsjh91fQ
  • 배길수 2012/03/11 11:55 #

    나타샤 이하생략(4)

    에어백 기본장착사양

  • paper2k1 2012/03/11 14:47 #

    대니카 패트릭...레이싱 슈트 사진보다 수영복 사진이 더 많은 이유는
    섹스 어필 광고를 많이 하는 고대디닷컴의 전속 모델이기 때문이죠

    북미에선 나스카가 인디보다 팬이나 관중이 많기 때문에 나스카로 전향한 '
    모양인데 첫 레이스부터 사고에 말려 들어서 시작이 좋지 않은것 같더군요
  • 긁적 2012/03/11 15:17 #

    나타샤 이하생략(5)
  • 지구밖 2012/03/11 18:06 #

    베텔도 쌈싸먹을 정도의 여성 드라이버가 나오길 항상 꿈꾸고 있어요.
※ 이 포스트는 더 이상 덧글을 남길 수 없습니다.


트위터+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