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가 아난의 평화안을 조건부 수용? 탄약뭉치



UN과 아랍 연맹 특사 자격으로 아라사에 건너가 담판을 짓고 온 코피 아난 전 UN사무총장이 시리아 정부가 교전중단과 평화적 외부 의료지원, 시리아 주도의 정치적 협상 등 6개항을 포함한 평화제안을  수용했다고 선언했습니다.
적십자까지 포격에 노출되던 시절과 비교하면 분명한 진전입니다...만, 시리아가 실제 이행을 허용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합니다. 정확히 말하면 가능성이 낮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시리아 전문가들은 6개항 중에 지난 1년 간 정치적 수감자 석방, 저널리스트 자유활동, 평화적 시위의 보장 등 3개 항목이 아사드 정부와 알라위파의 "정치적 패배" 와 직결될 수 있기 때문에, 시리아 정부가 약속을 번복하거나 교묘한 재해석을 도입할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합니다. 교전 중단 역시 "반체제파의 기습에 대한 반격" 이라는 형식으로 지속될 여지가 있습니다.
그리고 현재 시리아 최대 물주인 이란과 러시아는 터키가 주최하는 시리아의 친구들 국제회의 참석을 여전히 거부중입니다.

다만 생필품과 의약품 고갈이 심각한 하마 일대에서는 제한적 교전중단과 보급의 여지가 가능해진 것만 해도 상당한 의의가 있을 듯. 물론 시리아 정부가 립서비스 대신 제한적인 이행이라도 할 때 이야깁니다만.




덧글

  • 행인1 2012/03/28 23:43 #

    과연 얼마나 이행이 될련지...
※ 이 포스트는 더 이상 덧글을 남길 수 없습니다.


트위터+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