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컴 내부온도가 올라가길래 청소를 안 해서 그런가 하고 뜯어봤더니 뒤쪽 팬이 사망했네요.
팬만 사다 달면 고칠 수 있는 레벨이긴 하지만 케이스 자체가 우그러졌다던가 USB 포트가 너덜너덜하다던가 이런저런 기타등등의 문제로 케이스를 갈아버리는 게 속 편할 성 싶습니다. 만 5년을 버텼으면 풍2로는 분전한거기도 하고.
1. 일단 목표는 저소음 + 발열에 먼지 잘 끼지 않을 것 정도. 가격은 몇십만원 오버하는 레벨로 씰데없이 비싸지만 않으면 우선순위가 낮습니다. 디자인이나 브랜드는 그거 먹는거임 레벨. 대신 한번 사면 오래 쓸 테니 내구성 (특히 스크래치 대응) 과 마무리는 평점을 높게 칩니다.
2. 그래서 다나와랑 리뷰사이트 열어놓고 커세어로 갈까 쿨러마스터를 할까 중고를 입양할까 리...리안리 -///- ...하며 놀고 돌아보고 있는데, 마침 눈에 띈게 하필이면....

저건 쿨러지만 팬 안 붙인 통풍좋은 케이스랑 무소음 파워까지 해서 팔더라구요.
3. 그렇잖아도 컴퓨터 켜 놓고 자면 팬소음 거슬리고 그럼 끄고 자 게임 할 때나 음악감상 할때도 부하 걸려서 위이이잉-하고 이륙음 들리는게 짜증나던 판이라 눈에 확 띄는 겁니다. 대충 계산해보니 연중 전기요금도 1-2만원 아낄수 있겠다 싶고요.
게다가 가격이 케이스 + 쿨러 합치면 17만원 이하. 케이스 사려고 각오한 가격이랑 별 차이가 나질 않습니다.
어차피 지금 파워도 파워렉스 저소음이겠다...6월쯤에 파워 따로 교체한다고 치면...그래픽카드도 어차피 저전력으로 갈 예정이었으니 이참에 팬 없이 7750급으로...나중에 SSD 까지 가면 그야말로 완전 무소음...(침)
4. 아니, 곧 여름이라 히트싱크만 가지고 버티는 건 바보짓에 가깝다는 거 압니다.
저거보다 싸고 효과적인 초저소음 솔루션 많고, 케이스도 원래 ROC 에서 한참 빗나가는거 알고요.
그런데 팬 없이 돌아간다는거 왠지 멋있지 않나요. lllOTL
5- 해서 고민중입니다. 이성적인 선택을 하느냐, CPU 날려먹더라도 병신같지만 멋있는 선택으로 가느냐 (................)
덧글
솔직히 어느정도 이상 저소음화가 완성된 이후에는 소음을 줄이려고 노력하는 것보다 짱박는게 더 효율적이라는 느낌이 듭니다.
투반 1050의 현재 온도 39도... CPU팬속도 0RPM......
그럼 저전력으로도 580급의 성능을 누릴 수 있을지도 몰라요(?)
중고는 6만원밖에 안해요.
H100 라디에이터에 기본 쿨러 3단계 + 커세어 600T 200mm 기본 쿨러 무저항 무팬컨 + 쿨러마스터 90CFM 무저항 무팬컨 + 안텍 스팟쿨 3단계 + ASUS GTX570 다이렉트쿠 쌍팬 + WD 캐비어블랙 7200RPM 절전 모드 OFF + 시소닉 1000W 파워 하이브리드 모드 OFF
인텔번 풀로드 테스트 시 공수 낙하 훈련의 현장감을 체험할 수 있는 에어팬 하이파이 세팅입니다 컥컥컥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