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옥-일리노이 주립대 단일연구팀은 전 세계의 풍력발전소 가운데 가장 큰 곳 4개소를 선택해 주변지역과 기후변화를 대조한 결과 지난 9년간 저녁시간대 온도가 평균 0.72도 가량 상승했으며 효율계수가 높고 발전량이 큰 곳일수록 온도상승폭이 컸다고 밝혔습니다.
평균 0.72도는 매우 작은 수치로 보이지만 대형 발전시설이 지역단위의 대류에 간섭하여 기온을 포함한 기상현상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는 점이 이 연구로 입증되었음을 감안하면 가볍게 볼 내용은 아닙니다.
풍력발전이 야기하는 공해는 대체로 건설과정상의 환경평가 착오로 인한 파괴나 팬블레이드로 인한 소음공해, 지역 주민들의 두통-이명 호소 등 몇 가지 부차적 요소에 한정되었습니다만, 풍력발전이 주변 기후에 미치는 광역 영향 명확한 사실로 입증될 경우에는 풍력발전 역시 환경파괴 논란에서 자유롭지 못하게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풍력발전에 따른 기온변화를 입증한 연구진들 역시 지금까지 건설된 풍력발전소는 대체로 400MW 선에 머물렀다며 조만간 효율계수가 높은 (=대류현상이 격렬한) 지역에 800~1500MW 수준의 발전소가 들어설 경우 보다 큰 기후변화의 원인이 될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한 모양입니다.
덧글
태양광이 진리인가 ㅠ.ㅠ
에너지 획득원이라는 물건들은 거의 예외없이 대략 저러한 문제에 있어서는 잠재적인 부차효과를 가지고 있다고 보시면 될겁니다....
그런데 사실 저런 부차효과들이 있는가 없는가가 중요한 게 아니라 그게 견딜수 있는 수준인가가 중요하지요. 일단 대부분의 발전시설들은 '확실하게' 제1위협인 탄산가스를 뿜어대고 있으니...
풍력 뿐 아니라 태양광, 조력, 해수온차 등의 자연력은 인간이 이용하지 않는다고 허비된다는 발상이 문제인 것 같습니다 그 힘은 지구라는 시스템을 운영하는 동력의 일부입니다. 시험적인 소규모 시설에서야 문제가 미미해 보이지 않겠지만 산업적으로 의미가 있는 규모나 양에서는 분명 지구 시스템에 영향을 줄 것입니다
현재로서는 풍력이 그나마 환경부하가 가장 적은 신재생에너지에 속한다는 판단에 변화가 없습니다. 멀쩡한 숲 다짤라내고 태양전지판 까는 풍경도 벌어지는 판국에...-_-;
기후에 바람이 미치는 영향이 아주 큰데 그 바람의 에너지를 중간에 수확해버리면
분명 바람의 흐름에 변화가 오고 그로 인한 기후변화가 일어날꺼라고 말씀하셨죠
"에어로터빈"이 기존의 풍력발전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해서 좋아했는데 (이중나선형태의 날개를 쓰는 것으로 회전이 느려 소음도 별로없고 동물들이 죽을염려도 없으며 도시 건물벽에 설치해 건물사이에서 발생하는 바람을 이용하는 것이라 땅을 차지하지도 않습니다.) 이 문제를 생각하면 도시의 열섬현상을 더 심화시킬 수도 있겠습니다.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08&no=352027
그냥 예전에 나온 과학책에서 본 것처럼 우주에 태양발전위성 띄우고 지상으로 송전시키는게 제일 좋은 방법 같습니다.(다만 지상으로 송전하는게 전파로 송전하는 것이었는데 송전효율이나 지상의 수신안테나주변에 전자파가 주는 영향에 관해서는....모르지요^^;;;)
http://article.joinsmsn.com/news/article/article.asp?ctg=13&Total_ID=29911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