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랑스의 일간지 트리뷴은 시트로엥-오펠 관계자들의 발언을 근거로 시트로엥의 D세그먼트 세단인 시트로엥 C5 의 후속모델은 오펠에서 차대를 받아 쓸 거라고 주장했습니다.
이것은 신차판매가 급격히 하락하고 있는 PSA (푸조-시트로엥) 에서 개발비용을 줄이고 공정을 효율화하기 위해 추진중인 PSA-GM 협력계획의 일환입니다.
PSA는 2011년의 기록적 판매하락에 이어 지난달에도 프랑스 내 판매만 18% 가 감소하는 등 심각한 위기를 겪고 있습니다.
따라서 PSA는 GM 에 증자한 7% 의 지분을 넘기고 플랫폼과 부품, 모듈을 받아 쓰는 데 합의하는 일련의 계약을 채결한 상태입니다.
그에 따라 C5 의 풀모델 체인지 버전은 2015년 4/4분기가 아닌 2016년 2/4~3/4 분기로 미뤄지며 개발에는 오펠이 제공하는 인시그니아용 입실론 II 아키텍쳐를 사용할 겁니다.
당연히 현재 렌 공장의 C5 라인에 완전히 새로운 플랫폼을 받아다 쓸 수는 없고... (그러려면 라인 자체를 뜯어 고치는데 많은 돈이 듭니다) 이 경우 최소 5900명의 근로자를 해직시키거나 보직 이동하거나 독일로 보내야 합니다. 이 계획은 렌 공장의 노동자들에게 심각한 위협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게다가 실효성 면에서도 여전히 의문이 남아 있습니다. PSA는 5년간 10억 달러의 비용이득을 기대한다고 말했지만 대부분의 투자자들은 고전적인 경제학 모델에 기반한 협력은 제품경쟁력에 별 영향을 주지 않는다며 10억달러의 비용을 절감하고 10억달러 이상의 매출감소를 겪을 가능성이 있다는 회의적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런 시각에는 경제 계통도 동의하고 있으며, 일련의 경제 전문가들은 PSA의 심각한 부침과 잘못된 전략선택이 프랑스의 경제 자체에 치명타를 가할 가능성도 지적하는 모양입니다.
이미 무디스는 2011년 말에 Baa3 으로 하향조정한 PSA의 신용등급을 정크레벨인 Ba1 으로 하락시켰으며 그에 따라 PSA의 주가도 3.86% 가 떨어진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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