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의 봄은 일자리와는 별 관계가 없다. 메모뭉치




ILO(국제노동기구) 는 중동과 북아프리카의 청년들이 아랍의 봄 이후에도 별다른 혜택을 받지 못했다는 내용의 조사결과를 공개했습니다.
2012년 상반기까지 북아프리카의 청년실업은 27%로 5% 가 늘어났는데, 이것은 세계 평균실업률 12.7% 의 두 배 이상입니다.
알제리는 21.5%, 이집트와 튀니지는 30%, 모로코는 17% 의 실업률을 마크했으며 실업률과는 별도로 10명중에 4명 꼴인 40% 이상의 청년들이 2011년간 필요지출을 충당할 수 없는 저임금 노동에 종사했습니다.
지역 정부들은 지출의 38% (지역평균) 을 인건비로 지출하며 고용확대를 기도하고 있지만 전반적인 생산성과 국제경쟁력 부재로 해결은 커녕 악화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예를 들어 지난 20년간 아랍 지역의 인구대비 생산성은 22% 가 증가했지만 같은 기간에 동아시아지역은 356%가 증가했습니다....-_-
그리고 중동-북아프리카의 경우 공공부문이 전체고용의 29% 이며 알제리는 20%, 모로코는 11%, 이집트의 경우 40% 에 달해 세입감소문제가 발생할 경우 심각한 고용위기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중동지역은 이미 GDP의 11% 를 고용과 연금분야에 지출하고 있기 때문에 (이거 하난 준 선진국급) 국가 단위의 대응은 어렵고,결국 민간기업 경기의 활성화 외엔 답이 없다네요.
ILO 역시 중동과 북아프리카 지역이 부의 집중 문제가 아니라 인규규모 대비 최소 노동규모를 충족하지 못한데 따른 문제를 겪고 있으며, 전반적인 경기는 기초 체력 문제로 인해 정치개혁과는 관계없이 침체할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합니다.
그리고 이 국가들은 조만간 폭발할 대형 시한폭탄에 대해서도 고민해야 합니다. 조사대상지역국가의 16세 미만 청소년은 전체인구의 45% 이며 (국가에 따라 다르지만) 이 가운데 1/3 이상은 조만간 구직자가 됩니다.

덧글

  • 시쉐도우 2012/06/02 10:19 #

    경제력이 좀 되는 나라(한국도 당근 포함?)들이 경제지원을 통해서 산업화를 유도/지원하는 방식을 쓸 수 밖에 없는데....
    EU국가들 상황이 저러니 다른 나라에서 도와줄 여력도 별로 없어서 말입죠. 저러다 실업자 폭탄이 폭발하는 날엔 아랍국가들이 죄다 극단주의자들 손에 넘어가는 꼴을 볼 수도 싶어서 모골이 송연합니다.
  • fatman 2012/06/02 10:56 # 삭제

    한국 경험을 봐서는 산업화는 최소한 30년 이상 월화수목금금금에 야근 하면서 기름밥 먹을 수 있는 근성이 있어야 가능할 것 같은지라. 물론, 그렇게 고생했다고 해서 결과가 반드시 좋을 것이라는 보장은 또 없는 것이 바로 산업화이지만...
  • 슈타인호프 2012/06/02 11:17 #

    탈출구 중 "하나"가 국제결혼이죠.

    어쩌다 보게 되었는데, "모로코 국제결혼"이 구글 검색 완성 키워드에 있습니다(...)

    모로코를 치자마자 뒤에 국제결혼이 걍 붙더군요.
  • 행인1 2012/06/02 12:41 #

    어쩌다가 어렇게 경제가 꼬이게 된건지...;;;
  • Alias 2012/06/02 14:51 #

    사실 동아시아의 증가율이 좀 유별난 거죠....;;; 뼈빠지게 공부하고 뼈빠지게 일하는 마인드 자체가 중동에서 기대하긴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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