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즘 자동차에서 외장이 기능적으로 차지하는 비중은 그리 크지 않습니다. 경미한 충격 흡수, 소음 억제, 공기저항 감소 등등등.
나머지는 거의 디자인적인 요소들 뿐입니다. 좀 심하게 말하면 미니카에 씌우는 카울 정도 될까요.
닛산에서는 이런 특성을 고려해 완전히 같은 섀시에 독특한 보디만 갈아 씌워서 파이크 카라는 이름으로 다품종 소량생산 라인을 구축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는 도요타가 좀 더 과격한 개념을 준비하는 모양입니다.

길이 2.7m, 폭 1.3m, 높이 1.2m, 휠베이스 1.3m... 경차보다 작은 사이즈에 3인승. 합법적인 구조라 도로주행도 가능합니다.
그리고...

즉 외장만 갈아 끼우면 외형적으로는 완전히 다른 차가 되는 겁니다.
토이쇼에는 딱 두 종류의 바리에이션만 공개되지만, 이 차가 정말 출시된다면 시즌별로, 혹은 이벤트 기념 형식으로 특별한 디자인을 내 놓을수도 있습니다. 좀 더 오버하자면 디자인 전문 업체가 서드파티 형식으로 공급하는 외장이 나올지도 모릅니다.
충돌시험 화재시험 업체인증 정도만 통과하면 인터넷 주문판매 가능, 식으로요.
과장 보태서 말하면 점심 먹기 전에 카센터에 맡기고 밥먹고 차 마신 뒤에 차 찾아갈 때 쯤이면 다른 차를 받아갈 수 있는 레벨입니다.
플랫폼 선택이 극단적으로 자유로운 전기차, 비용부담이 매우 작은 초소형차 개념과 믹스된다면 굉장히 재미있는 신시장이 열릴지도.
덧글
저정도면 솔직히 한명이 기술좀 공부해서 해도 꽤 가능할거 같은데....?!
....... 그런데, 맨 위는 아무리 봐도 미니 모터카(...) 미니 모터카는 시대의 선구였나!
....그런데 정말 맨 위는 미니 모터카...도요타가 그쪽 시장에도 진출한 건줄 알았잖아요 ㅎㅎ
아무리 초소형 차의 바디라 해도
가격을 무시 못할텐데.
한편으로는 수제 바디를 취미로 만드는 사람이
생길지도 모르니까.
혁신이라고 할수도 있고
무리수라고 할수 있겠네요.
그러니 어서 타미야가 자동차 시장에 뛰어들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