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닛산의 수석 디자이너인 나카무라 시로는 인사이드 라인과의 인터뷰에서 370Z (페어레이디) 의 후속 모델이 "더 작고 가벼워질 것" 이라고 말했습니다.
350-370으로 이어지는 현행 페어레이디 Z 라인은 꽤 괜찮은 스포츠카로 정평이 나 있지만, 플랫폼 공유를 위해 인피니티의 G시리즈와 플랫폼을 혼용하다 보니 비교적 크고 무겁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상위 라인업에서도 스포츠 기함인 GT-R과의 간섭을 피하느라 경쟁모델들에 비해 파워가 부족하고... 이래저래 요즘 판매량은 떨어지는 분위기입니다.
그래서 차세대 Z는 플랫폼 단위에서 사이즈를 컴팩트하게 조여서 보다 작고 가벼우며 파워풀하고 멋지고
그렇다고 옆집 86 수준까지 조이는 건 아니고 약간 위 쪽, V6 와 직렬 4기통 터보가 혼용되는 FR 시장이 목표라네요. 예상 사이즈 면에서는 초대 뻘인 240Z 나 280Z 에 가깝습니다.
4기통이라면 2.5L 이 있으니 250Z 란 이름으로 한 1300kg 언더 모델이 나올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런 차체의 다운사이징 (...) 은 스포츠성을 강화하는 것과 동시에 기존 닛산 라인업의 타 모델과 충돌을 피하면서 연비를 끌어올려 법규에 대응하는 조치...라고 합니다. 뭐 뒤로 갈수록 로망과는 거리가 멀어지는 이야깁니다만.
여튼 언급대로라면 시장반응을 살피기 위한 컨셉카가 2014년 1월 경 디트로이트에 등장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ps: 그러면 실비아 후속계획은 이쪽으로 통합일까요?
덧글
350 370이 누구나 쉽게 스포츠 드라이빙을 하기엔 무리인 녀석이니...
(하긴 그건 ㅌ86도 비슷한.. 주고객이 아저씨들이니..)
그런데 굳이 그쪽 라인업인 실비아를 놔두고 z를 건드릴 필요가있는지...
사진의 저녀석은 참으로 먹음직 스럽게 생겼습니다..
http://danwlfn.egloos.com/55496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