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개를 주세요 ver.토트넘

0) 일하기 싫어서 현실도피성.  그냥 망상이니 밸리 같은데 안 보냄.

1) 이적시장 초기 시구르드손/베르통언/아데바요르/프라이어스를 잡아낸 것은 매우 큰 성과다. 이 중에 프라이어스는 좀 애매하지만, 매우 단단하며 유틸리티 플레이가 가능하고 선호 포지션 보다는 팀을 위해 필요한 곳에 뛸 줄 아는 (벨기에 국대에서 센터백 자리를 양보했다) 왼발 수비수 베르통언의 합류는 매우 좋은 신호.

2) 전반적으로 수비진은 프리델의 장기적 대체자를 제외하면 완성되었다고 봐도 무방하다.
센터에는 베르통언이 합류했고 스완지의 중앙을 책임진 콜커가 임대에서 복귀한다. 여기에 느리지만 안정된 수비를 보여주는 도슨과 지난시즌 급성장한 카불이 있다.
좌우에도 지난시즌 잉국대급으로 급성장한 노튼과 노리치에서 오른쪽을 잘 봐준 워커의 임대복귀로 촐루카의 공백은 거의 메웠다고 할 만하고... 왼 쪽은 상대적으로 백업이 약하지만 장기적 대체자인 로즈에 프라이어스가 신규 영입. 급하면 베르통언이 가도 된다.
골키퍼야 프리델이 한시즌 만에 급격히 노쇠화할 거 같진 않고 (나이가 나이라 알수 없지만) 소문대로 요리스가 들어간다면 훨씬 단단해진다.

3) 상대적으로 미들은 애매하다. 보아스식 3미들이라고 칠때, EPL 탑급 수미인 파커와 당장이라도 그 자리를 대체할 수 있는 산드로가 자리잡는 센터서클 후방은 매우 단단하다. 애초에 베르통언/카불이라는 윙백급 스피드의 센터백들도 있고.
좀 더 전방에 치우치는 중미-공미 쪽은 여유가 있다. VdV가 가장 좋아하는 위치에서 한 발짝 아래가 저 곳이고, 시구르드손의 주 위치도 저쪽. 둘 다 오른쪽 왼쪽으로 움직이다 종으로 들어가길 즐기니 양쪽 윙과 스위칭도 되겠다.
그런데 센터서클 왼쪽을 중심으로 공을 배급할 자리는 조금 애매하다. 모드리치가 남아 준다면야 리그 최고의 포지션이 되겠지만 아마 레알로 갈 거 같고... 현 시점에서 저기에 둘 만한 자원은 허들스톤과 리버모어 뿐이다. 활동이 부족하고 짧게 짧게 만들거나 압박을 벗어나지 못하는 장애물돌과 수비적 활동량은 좋지만 아직 애송이(...)인 범호가 저 자리에서 창조적인 무언가를 보여주는 건 아무래도 무리.
결국 중앙에 모드리치를 대체할 창의적 패서를 탑재할 필요가 있다. 보아스는 무팅요를 노리는 모양이지만 워낙 비싸고...
아예 파커에게 서역돈육 시절의 롤을 주고 중앙으로 올리거나 (이 경우 수비는 산드로/리버모어) 공격전개를 VdV와 시구르드손에게 넘기는 방법도 있겠다. 뭐 시구르드손이 포변에 성공하거나 영길리 모 칼럼니스트 말 마따나 프리차드가 미친듯 성장한다면 좋겠지만.

4) 공격을 3톱으로 간다 치면...전방에 일단 아데바요르 영입 확실시로 한숨은 돌렸다.
다만 현 시점에서 공격수는 아데발/데포...잘봐주면 케인까지 3인 체제. 그 가운데 좋은 연계와 탑 플레이를 보여주는 아데발을 빼면 남은 자원은 좀 그렇다. 데포는 본 위치가 세컨탑에 가까워서 줄 자리가 마땅찮고, 교체카드로는 좋아 보여도 주전 출장을 원하는 선수에게 무조건 서브를 강요하긴 어렵다. 케인은 아직 어리고...결국 좋은 조건과 대체선수가 보장된다면 매각도 한 방법.
대체자로는 여러 선수들 이름이 나오는 모양이지만 하나같이 불확실하다. 아데바요르의 주급과 계약을 보면 결국 서브나 윙포로 움직여야 하는데 그런 애들 몸값이 요새 좀 많이 비싸고.
윙은 상황이 더 심각하다. 베일-레논의 윙이 리그 최고 레벨이다 뭐다 하지만 그것도 전술이 초공격 성향의 레드납풍이었으니 그런 거고, 사이드라인 - 크로스보다 박스 안 쪽으로 들어오고 크로스따위 윙백이나 하라고 던져주는 보아스 성향이 그대로 적용된다면 베일이고 레논이고 애 좀 먹을 듯. 둘 다 주발에 따라 라인을 잡는 클래식이고, 레논은 스위칭때 그럭저럭 괜찮았지만 베일은 지난 시즌 오른쪽에서 박스를 공격하는데 효과적인 모습을 보여주질 못했다.
게다가 대체자원은 공백 수준. 왼쪽에서 뛸 피에나르는 에버튼 리턴이 확실시되고...그러면 왼 쪽에서 백업을 맡을 만한 건 기껏해야 로즈 정도. 그나마 발은 잘 맞지 않지만 오른쪽에 뒀더니 세컨에서 뛰는 VdV 라면 레논 대응은 되겠다.
이래 되면 역시 공격의 파괴력은 양 윙의 새로운 롤 적응과 강력한 윙포의 영입에 달렸대도 과언이 아니다.  이래저래 탑과 윙포를 모두 뛸 선수가 1-2명 들어와 주지 않는다면 주전 한 두명 이탈만으로도 굉장히 버벅버벅 하지 않을라나.







트위터+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