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 세계에는 1억 7000만명의 C형 간염 바이러스 보균자가 있으며, 간경화증을 유발하는 이 병은 치료가 극히 어려운 것으로도 유명합니다.
첸 리우 박사가 이끄는 미국의 플로리다 대학 연구팀은 이 간염 바이러스를 공격하기 위한 수단으로 나노자임이라 불리는 나노머신 복합체를 구성했는데, 이 복합체는 질병과 관련된 단백질 복제 매커니즘을 파괴하는 방식으로 바이러스의 확산 자체를 근절시킵니다.
이 아이디어는 2006년 노벨 의학상을 수상한 Andrew Fire
연구팀은 쥐의 배양세포군을 통해 나노자임의 기능을 테스트했는데 피험체의 HCV RNA 발현은 99% 이상 억제되었습니다. 바꿔말하면 완치☆
대부분의 바이러스는 특정 RNA 를 통해 특성을 복제하는 만큼, 이 기술은 다른 바이러스성 질환의 치료에도 응용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비싸고 효과는 의문시되던 터페론, 리바비린 등등과는 바이바이.
동시에 RNA 를 잘라내는 메커니즘은 특정한 리보핵산에 의해서만 작동하기 때문에 주변 세포에도 거의 무해합니다.
이 기술은 개발에 따라서는 절개를 통한 치료가 어려운 암세포에 대한 공격에도 사용될 잠재력을 가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덧글
이것(체내 나노머신)들이 병기로 재편되지 않을까 하는...
굳이 나노머신 아니라도 생화학 병기만 가지고도 인류를 일곱번은 멸망시키고도 남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