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일의 Handelsblatt 등은 폭스바겐의 중국 협력체인 제일기차집단이 자사제 차량을 만들면서 폭스바겐의 기술과 부품을 무단 도용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해당 언론들은 제일기차집단이 내수 및 러시아 수출용으로 제작한 미드사이드 세단 Besturn B50 의 파워트레인, 즉 엔진과 트랜스미션이 사실상 폭스바겐에서 중국에서 생산하는 것의 카피버전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현재 이 사건을 내사중인 폭스바겐측은 합작 생산업체인 FAW 코퍼레이션의 중국측 CEO 인 쑤지앙이가 직접적으로 이 유출에 관계되었다고 추정합니다. 즉 대놓고 배꼈다는 거.
하지만 중국 정부가 불법 기술복제에서 거의 무조건 자국 업체의 손을 들어주는데다 심하면 사업권 회수까지 선언하다 보니, 폭스바겐이 강경대응을 시도하기는 어려울 가능성이 높습니다.
...뭐, 결국 우려하던게 터진 셈.
덧글
대단하죠. +ㅂ+)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