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프린터 + 파워드 슈츠 = 로봇뭉치



엠마라는 (미리견 기준) 두 살 꼬마는 선천성 관절 굽힘장애 (Arthrogryposis, 인데, 맞을라나;) 를 앓고 있었습니다.
근골격계 장애의 일종인 이 병은 증세에 따라서는 보행이나 팔 움직임을 포함한 대부분의 일상적 행동을 할 수 없게 만듭니다.
이런 문제를 보완하기 위해서는 외부의 행동 보조가 필요하고, 여기에 미세 동작이나 신경과 근육의 전기적 신호에 반응하는 파워드 슈츠 기술의 도입이 논의되어 왔습니다.
델라웨어주의 알프레드 듀퐁 병원이 개발한 WREX (Wilmington Robotic EXoskeleton) 은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정형외과용 대형 장비인데, 한창 어린 유아 환자들에게는 너무 크고 무거운데다 성장에 맞춰 일일이 장비를 다시 제작하거나 재설정할 필요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나온 대안은 3D 프린터로 아이의 성장이나 체형 변화에 맞춰서 모든 파츠를 다시 제작하는 것.
최근에 제작된 3D 프린터라면 비교적 저렴한 (다른 의료장비보다야;) 초기투자만으로도 인체에 무해한 소재로 몸에 꼭 맞는 파츠를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파츠의 강도는 레고 블럭 수준에 불과하지만 어차피 관절계 질환을 앓는 아이들이 장비를 망가뜨릴 리도 없고요.
그래서 알프레드 듀퐁 병원은 3D 프린터의 빠와를 빌려 기존의 WREX 를 꼬맹이들에게 착용시킬 수 있는 사이즈와 중량으로 팍 줄이는데 성공했습니다.


이 새로운 WREX를 사용하면 평소에 제대로 뒤척이지도 못하던 엠마와 같은 꼬마들이  (다른 아이들만큼은 아니지만) 스스로 일어서고 걷고 놀 수 있게 됩니다. (와아)
증상이 경미한 환자라면 이 장비로 회복훈련 같은 것도 하게 될 거라네요.







덧글

  • Merkyzedek 2012/08/07 10:01 #

    3d 프린터가 앞으로도 활용이 많아질 것 같습니다.
  • KittyHawk 2012/08/07 16:28 #

    역시 기술의 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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